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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낚시 릴은 밀폐 정도가 다르면 모래와 바닷물 뒤처리도 달라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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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뒤집어쓴 서프낚시 릴도 뒤처리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밀폐가 단단한 릴은 바닷물에 담가 모래를 털어도 버티지만,
밀폐가 없는 릴은 맹물로 헹궈야 오래 갑니다.
같은 해변에서 같은 시간을 써도 릴마다 관리량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 글은 릴을 밀폐 정도로 나누어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서프낚시 릴의 밀폐 정도와 관리 요령,
고르는 숫자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모래와 바닷물을 맞는 릴은 밀폐 정도부터 가려야 하는 이유

서프낚시 릴은 모래와 바닷물이 튀는 자리에서 씁니다.
밀폐 릴이란 부품 사이의 틈을 막아
모래와 바닷물이 안으로 못 들어가게 만든 릴을 말합니다.

밀폐가 약한 릴 안으로 바닷물이 들어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이번에 견주는 릴은 밀폐가 없는 쪽부터 완전 밀폐까지 네 종류입니다.
밀폐가 단단할수록 현장에서 마음이 편하고,
약할수록 집에 돌아와 할 일이 늘어납니다.

릴의 밀폐 정도가 곧 출조 뒤 관리의 양입니다.

2. 밀폐가 없어도 거칠게 쓰는 다이와 BG 5000

다이와(Daiwa) BG 5000은 밀폐 구조가 아닌 릴입니다.
그런데도 서프낚시 입문용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튼튼함에 있습니다.

이 릴에는 합사 1.5호(30lb, 약 13.5kg)를 감아 씁니다.
하구의 센 조류 속에서
9~14kg(20~30lb)급 대물을 끌어냅니다.
17kg(38lb)짜리까지 올린 사례가 있습니다.

같은 모델 여러 대를 7년 동안 쓰면서
한 대도 바꾸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이 릴의 평판입니다.
모래에 놓이고 소금물을 맞는 환경인데도 그렇습니다.

3. 모래 위에 내려놓은 릴은 감기 전에 먼저 씻습니다

초보 낚시인은 매듭을 고치러 가면서
릴을 모래 위나 파도 닿는 자리에 그냥 내려놓곤 합니다.
그러면 릴 위로 모래가 앉고 소금물이 튑니다.

이럴 때는 모래가 묻은 채로 핸들을 감지 마세요.
맑은 물이 있으면 모래부터 씻어 내고,
물이 없으면 바닷물에 담갔다 흔들어 모래를 털어 냅니다.
밀폐가 없는 릴은 집에 돌아와서도
맹물을 뿌려 한 번 더 헹궈 주세요.

모래를 씻고 감으면 릴이 오래 갑니다.
모래째 감으면 릴이 먼저 상합니다.

4. 부분 밀폐인 사라고사 6000은 기름칠 주기만 챙기면 됩니다

시마노(Shimano) 사라고사 6000은 부분적으로 밀폐된 릴입니다.
완전 밀폐는 아니어도 틈을 어느 정도 막아 놓았습니다.
열어서 손본 적 없이 3~4개월에 한 번,
또는 소리가 나기 시작할 때 기름을 조금 넣는 것으로 버팁니다.

무게가 아주 가벼워서 몇 시간을 던져도 부담이 적고,
드랙도 좋은 편입니다.
9피트(약 2.7m) 로드에 걸어 쓰는 크기이고,
10피트(약 3m) 로드도 무리 없이 받습니다.

이름에 붙은 숫자는 조심해서 보세요.
5000번과 6000번은 제조사마다 실제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숫자만 믿지 말고 크기부터 견주어 보세요.

5. 릴을 고를 때 보는 숫자는 감기는 길이와 샤프트, 드랙

서프낚시 릴은 핸들 한 바퀴에 줄이 약 86cm(34인치) 이상 감기는 쪽이 낫습니다.
여기에 메인 샤프트가 튼튼해야 합니다.
메인 샤프트란 스풀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는 중심축을 말합니다.

하구에서 털 달린 지그를 던지다 30lb(약 13.5kg)급이 물렸는데
샤프트가 휘면 고기를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릴도 쓸 수 없게 됩니다.

드랙은 14~18kg(30~40lb) 범위가 알맞습니다.
그 범위에서도 끝까지 조여 쓰는 일은 드뭅니다.
줄이 끊기지 않게 조금 미끄러지도록 두는 쪽이 낫습니다.
써 보면서 감을 익히다 보면 자기 자리를 찾게 됩니다.

6. 슬래머 DX는 6500번보다 5500번이 균형이 좋습니다

펜(Penn) 슬래머 DX 6500은 처음 쓴 날 샤프트가 살짝 휘었습니다.
하구의 센 조류에서
4.5~9kg(10~20lb)급 대형 고기를 연달아 걸었습니다.
스풀을 가득 감은 상태에서 힘이 쏠렸기 때문입니다.
핸들을 감을 때 작은 진동이 남습니다.

농어 서프낚시에 6500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5500번이 더 가볍고 로드와 균형이 맞습니다.
9피트(약 2.7m)부터 10.6피트(약 3.2m) 로드까지 5500번이면 충분합니다.

DX는 일반 슬래머보다 밀폐가 좋아서
파도가 튀는 자리에서도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7. 완전 밀폐인 반스탈은 입문 다음 단계에서 고릅니다

반스탈(Van Staal) VSX2 200은 완전 밀폐 릴입니다.
모래 속에 묻어 놓고 파도를 맞게 해도
정비 없이 버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어비가 낮은 느린 모델이라 줄이 한꺼번에 많이 감기지 않습니다.
털 달린 지그를 바닥에서 아주 천천히 끌 때나
이른 봄과 늦가을처럼 움직임이 느린 때에 어울립니다.

다만 부담이 큰 장비이니 처음 시작하는 낚시인은 BG부터 써 보세요.
이 낚시를 계속할지 정해진 뒤에 갈아타도 늦지 않습니다.
정비를 맡길 동안에는 BG를 예비로 두면 낚시가 끊기지 않습니다.

만능 한 대를 찾는다면 오히려 한 단계 큰 번수입니다

서프와 하구, 내만을 한 대로 다니려면 8000번급이 낫습니다.
6000번은 가벼운 미끼에는 좋아도
84g(3온스)짜리 무거운 지그를 던지는 날에는 작게 느껴집니다.

8000번이면 9피트부터 10.6피트 로드까지 마음 놓고 받습니다.
큰 번수 하나로 여유를 두면 장비 걱정이 줄어듭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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