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2500번 스피닝릴도 핸들 고정 방식이 나사형이면 유격이 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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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도 무게도 같은 스피닝릴 두 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대는 핸들이 헐거워지고, 한 대는 그대로입니다.
갈리는 조건은 핸들을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2500번 두 릴을 이 방식으로 나누어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엘리미네이터(Eliminator)와
BG 2500번의 핸들 방식과 크기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몸체와 무게는 같고 베어링 수만 다릅니다
두 릴은 몸체 틀이 거의 같고 손잡이 모양도 같습니다.
무게는 둘 다 약 260g(9.3온스)이고 기어비는 5.6 대 1입니다.
베어링은 엘리미네이터가 5개에 롤러 1개, BG가 6개에 롤러 1개입니다.
수치로 보면 BG가 하나 더 많을 뿐입니다.
그런데 쥐어 보면 두 릴 모두 묵직하고 단단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는 이름과 색 정도입니다.
2. 스피닝릴 핸들이 흔들리면 베어링까지 상하는 이유
핸들 고정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나사 고정형이란 핸들 축에 나사산이 있어서 돌려 끼우는 방식을 말합니다.
끼워 넣는 방식은 축에 꽂은 뒤 너트로 조이는 구조입니다.
엘리미네이터는 끼워 넣는 방식이고 BG는 나사 고정형입니다.
끼워 넣는 방식은 쓰다 보면 핸들에 약간의 유격이 생깁니다.
이 유격이 쌓이면 안쪽 베어링이 제자리에서 밀려납니다.
그러면 릴이 거칠어지고 수명도 짧아집니다.
나사 고정형은 핸들 축이 단단해서 이런 걱정이 적습니다.
나사 고정형은 오래 쓸수록 차이가 벌어집니다.
3. 묵직한 몸체가 믿음을 줍니다
두 릴은 하드 바디라는 이름의 단단한 몸체를 씁니다.
프레임이 가벼운 릴과 견주면 손에 묵직하게 놓입니다.
로드가 부드럽게 휘는 로드를 쓰더라도
릴만큼은 단단한 느낌이 있어야 낚시가 편합니다.
스풀 안쪽에는 고무 띠가 있어서 합사를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 줍니다.
라인 꼬임이 생기는 이유가 항상 베일 때문은 아닙니다.
합사가 꼬여 있어서 생길 때도 많습니다.
4. 바다와 민물을 모두 겨냥한 방수 드랙입니다
두 릴 모두 바다와 민물에서 쓰도록 만든 밀폐형 드랙을 갖추고 있습니다.
엘리미네이터는 실드 드랙, BG는 방수 드랙입니다.
바다에서 쓰는 릴이 버틴다면 민물에서는 더 편하게 버팁니다.
소금물은 릴과 모터까지 삼키듯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두 릴을 바다에서 쓴 사례를 읽어 보면 오래 버텼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드랙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8lb(약 3.6kg)과 6lb(약 2.7kg) 라인으로 가벼운 낚시를 하기에 충분합니다.
5. 2500번이 하루를 덜 지치게 합니다
엘리미네이터는 2500번이 가장 작은 크기이고,
BG는 2000번과 1500번까지 나옵니다.
더 큰 3000번이나 4000번을 권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줄이 더 많이 감기고 멀리 날아가며 회수 속도도 빠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피닝릴로 천천히 끄는 낚시를 한다면 작은 쪽이 낫습니다.
릴이 작으면 손목으로 다루기 쉽고 하루 종일 쥐고 있어도 팔이 덜 지칩니다.
4~6lb(약 1.8~2.7kg) 라인을 쓰는 아주 가벼운 낚시라면
2000번이나 1500번까지 내려가 보세요.
6. 다운샷과 소프트베이트에 함께 쓰는 세팅
길이 약 2.1m(6피트 10인치) 미디엄 액션 로드 두 대에 이 릴을 맞춥니다.
한 대는 다운샷과 샤키헤드, 작은 지그헤드 낚시에 쓰고,
한 대는 가벼운 소프트베이트에 씁니다.
라인은 합사 15lb(약 6.8kg)에 플로로 리더 8lb(약 3.6kg)를 맵니다.
루어는 1/8온스(약 3.5g)에서 1/4온스(약 7g) 사이를 씁니다.
배스를 노리는 이런 가벼운 낚시에서 두 릴은 캐스팅도 부드럽습니다.
라인 꼬임도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
큰 고기를 걸었을 때 드랙이 버티는지는 더 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저수지나 댐 연안의 가벼운 낚시라면 한 대로 충분히 이어집니다.
핸들 한 곳 차이로 릴의 수명이 갈립니다
두 릴은 겉모습이 같아도 핸들 고정 방식에서 갈립니다.
자주 나가는 낚시인이라면 나사 고정형을 고르세요.
예산을 줄이고 싶다면 끼워 넣는 방식도 쓸 만합니다.
다만 핸들에 유격이 느껴지면 그때부터 베어링이 상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크기를 바꿔 쓰고 싶은 날에는 2500번이 기준입니다.
가벼운 낚시에는 한 단계 작게, 먼 거리에는 한 단계 크게 가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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