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스 스피닝릴 세 모델, 45g 더 무거운 쪽이 손에는 더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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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 무게가 가벼우면 손에도 가볍게 느껴질 거라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상 라인을 감고 돌려 보면 무게보다 핸들을 돌리기 시작할 때의 저항이 체감을 가릅니다.
그래서 같은 급의 세 릴에서 그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지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와 시마노 소형 스피닝릴 세 모델의
프레임, 핸들, 스풀, 드랙, 회전 저항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프레임은 셋 다 단단하고 시마노가 한 수 위로 느껴집니다
송어 낚시를 염두에 두고 세 릴의 프레임을 손으로 비틀어 보면 평범한 힘으로는 휘지 않습니다.
다이와 쪽은 가볍고 질긴 소재를 쓴다고 알려져 있고, 시마노는 별도 소재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래도 시마노 프레임이 눈에 띄게 무거우니 단단함은 시마노가 조금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와 두 모델에는 앤티리버스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이 스위치는 부품 낭비일 뿐 아니라 물과 먼지가 들어올 틈이 됩니다.
시마노 사하라는 이 스위치를 뺐으니 이 부분은 시마노가 낫습니다.
핸들 노브는 다이와가 얇고 단단합니다
다이와의 노브는 얇고 작아서 손에 감깁니다.
몇 배 비싼 상급 모델과 같은 노브가 들어갔고, 쥐어 보면 느낌도 비슷합니다.
시마노 노브는 훨씬 굵고 유격이 조금 더 있습니다.
핸들을 돌릴 때 그 유격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쥐었을 때는 다이와 쪽이 편합니다.
핸들 체결은 방식이 둘입니다.
레갈리스와 사하라는 반대편 노브를 풀면 핸들이 통째로 빠지는 육각축 방식입니다.
엑셀러는 나사산에 돌려 끼우는 방식이어서 릴 안으로 축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물이 들어갈 길이 줄어드니 이 방식이 구조상 한 수 위입니다.
다만 실제 유격은 세 릴이 거의 같았습니다.
스풀 권사량은 시마노가 조금 적습니다
세 릴의 스풀 지름은 같습니다.
시마노는 스풀 안쪽 지름이 조금 더 커서 얕은 쪽에 가깝습니다.
0.25mm 라인으로 시마노는 160m, 다이와 두 모델은 190m를 감습니다.
내수면 송어나 작은 고기를 노린다면 권사량이 적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무게가 중요한 낚시에서는 오히려 적은 쪽이 낫습니다.
라인 감김은 엑셀러가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가장 곱습니다
라인을 감아 보면 레갈리스는 위쪽이 약간 높게 쌓여서 스풀 밑에 심을 한 장 넣어야 했습니다.
사하라도 심 한 장을 넣고 나서야 괜찮아졌습니다.
엑셀러는 심 없이 거의 완벽한 감김이 나옵니다.
라인을 100m쯤 감은 뒤에 한쪽이 높다고 느끼면 심을 넣어도 이미 늦습니다.
그러니 처음 감을 때 감김 상태를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어느 한쪽이 높다면 바로 심을 넣어 두세요.
드랙 20lb는 마케팅 숫자에 가깝습니다
사하라는 20lb(약 9kg), 다이와 두 모델은 22lb(약 10kg)로 표기됩니다.
그런데 이 릴들에 감는 라인은 4lb(약 1호)입니다.
송어에 20lb 가까운 힘을 걸 일이 없고, 메탈 바디도 아니어서 그 힘이면 기어가 먼저 상합니다.
부드러움은 셋 다 상자에서 꺼낸 그대로 버터처럼 매끈합니다.
소리는 다이와 두 모델이 뭉툭하게 눌려 나옵니다.
시마노는 훨씬 큰 소리가 나서 큰 고기가 줄을 끌어내는 소리를 더 즐길 수 있습니다.
베일 암은 다이와가 굵고 소리 없이 넘어갑니다.
시마노는 딸깍 소리가 나는 방식입니다.
하루 종일 캐스팅하는 낚시에서는 소리 없는 쪽이 낫습니다.
205g과 250g인데 손에는 반대로 옵니다
다이와 두 모델은 205g, 사하라는 250g입니다.
같은 크기에 스풀까지 똑같은데 45g이 더 나갑니다.
들어 보면 확실히 무겁습니다.
두 손에 각각 들어 보시면 금방 압니다.
그런데 로드에 달아 라인을 감아 보면 그 차이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핸들을 돌리기 시작할 때의 저항입니다.
세 릴 모두 살짝만 밀어도 로터가 돌아가고, 그중 사하라가 가장 쉽게 돌아갑니다.
무거운 쪽이 관성이 클 텐데 손에 오는 건 반대입니다.
기어비는 다이와 5.3:1, 사하라 5.0:1입니다.
같은 다이와의 상급 라인인 타튤라 LT와 발리스틱 LT는 이 가벼운 느낌이 약합니다.
기어비가 6.3:1 한 가지뿐이고, 축에 닿는 씰이 많아서 저항이 늘기 때문입니다.
물가 환경에 맞춰 고르면 후회가 적습니다
하루에 6시간씩 던지는 낚시라면 205g 쪽이 편하고,
회전 저항이 가장 작은 쪽을 우선한다면 사하라가 어울립니다.
물과 먼지가 튀기 쉬운 둑이나 계류처럼 입구가 많은 자리에서는
스위치가 없고 핸들 체결부가 막힌 구조를 먼저 보세요.
엑셀러는 나사형 핸들이라 이런 자리에서 마음이 놓입니다.
송어터에서는 큰 권사량이나 높은 드랙 수치보다 부드러운 회전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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