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밴퀴시 MGL 로터, 스텔라 메탈 로터보다 빨리 돌고 빨리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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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은 가벼울수록 모든 면에서 낫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로터가 가벼우면 돌리기 시작하는 힘은 줄어도 멈추는 시간까지 짧아집니다.
길게 감는 낚시에서는 오히려 손이 더 갈 때가 있습니다.
시마노(Shimano) 밴퀴시(Vanquish)와 스텔라(Stella)의 로터 차이를 기준으로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로터 관성, 라인 관리 기술, 드랙 출발, 스풀 크기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텔라의 라인 관리 기술이 밴퀴시에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밴퀴시는 스텔라 FK에 쓰인 기술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느린 스풀 왕복으로 라인을 나란히 쌓는 인피니티 루프(Infinity Loop)가 대표적입니다.
스텔라 FK 3000 MHG를 한 여름 내내 써 보면 이 효과가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라인이 서로 교차하지 않고 나란히 감기니 체감 비거리가 10퍼센트쯤 늘었습니다.
스풀 위의 안티 트위스트 핀도 꼬임을 줄이는 데 실제로 차이를 만듭니다.
기어와 구동계도 이어받았습니다.
인피니티 크로스(Infinity Cross)는 이전 설계보다 기어 내구성을 거의 두 배로 높였고,
인피니티 드라이브(Infinity Drive)는 부하가 걸려도 더 적은 힘으로 감게 해 줍니다.
2. 메탈 로터는 한 번 돌면 오래 돌고, MGL 로터는 금방 멈춥니다
밴퀴시의 MGL 로터는 시마노 MGL 로터 중 가장 가벼운 것입니다.
좌우 모양이 다른 비대칭 설계로 회전 관성을 줄였습니다.
같은 힘으로 핸들을 밀어 비교해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밴퀴시는 더 빨리 돌고 더 빨리 멈춥니다.
스텔라의 메탈 로터는 천천히 돌기 시작해 오래 돌아갑니다.
메탈 로터는 감기 시작할 때 힘이 더 듭니다.
하지만 일단 돌기 시작하면 관성으로 계속 돌아갑니다.
그래서 길게 반복해서 감는 낚시에서는 힘이 덜 듭니다.
MGL 로터는 감기 시작할 때 가볍고 도는 힘도 오래 남지 않습니다.
루어에 바로 동작을 주거나 작은 변화를 손으로 느끼고 싶을 때 유리합니다.
3. 라인 롤러에 얇은 오일을 써서 핸들이 힘 없이 돕니다
밴퀴시는 핸들이 아주 가볍게 돌도록 설계된 릴입니다.
라인 롤러에 얇은 오일과 구리스를 써서 거의 힘을 주지 않아도 롤러가 돌기 시작합니다.
몸체는 같은 마그네슘 구조인 다른 릴보다도 가볍습니다.
핸들을 돌려 보시면 저항이 거의 없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4. 3000 MHG는 4000번 몸체에 3000번 스풀을 얹었습니다
3000 MHG는 4000번 몸체에 3000번 스풀을 합친 모델입니다.
일반 3000번보다 몸체가 커서 9피트(약 2.7m) 미디엄 라이트 로드에 균형이 잘 맞습니다.
7피트에서 7피트 6인치(약 2.1~2.3m) 로드에도 어색하지 않게 어울립니다.
컴팩트 3000번이나 2500번은 민물에서 흔히 쓰는 크기입니다.
8피트 6인치(약 2.6m)나 9피트 로드에 달면 몸체가 조금 작게 느껴집니다.
로드가 길수록 몸체가 큰 쪽이 균형이 좋습니다.
5. 드랙은 출발이 부드러운지 손으로 먼저 확인합니다
시마노 스피닝릴은 드랙 클릭을 손으로 돌려 보면 첫 칸에서 살짝 끈적이는 저항이 있습니다.
작은 민물용 사이즈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다이와(Daiwa) 릴의 드랙은 출발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굵은 라인에서는 이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4~6파운드(약 1.8~2.7kg) 라인에서는 이 끈적임이 위험해집니다.
듀라크로스(Duracross) 드랙은 이 점이 개선되어 더 부드럽습니다.
가는 라인을 쓴다면 드랙부터 손으로 돌려 보세요.
6. 메탈 로터의 묵직한 감기는 따로 있습니다
스텔라의 메탈 로터는 플러그를 그냥 감을 때 롤렉스 시계처럼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줍니다.
다이와 엑시스트(Exist)도 부드러움은 뛰어납니다.
다만 이 묵직한 안정감까지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밴퀴시는 반대로 가벼움이 장점입니다.
핸들이 거의 저항 없이 돕니다.
스텔라는 묵직하게 이어지고, 밴퀴시는 가볍게 끊깁니다.
루어를 감는 시간이 길수록 이 차이가 손에 쌓입니다.
오래 감는 날은 오히려 메탈 로터가 낫습니다
서프에서 플러그를 길게 반복해 감는 날이라면 메탈 로터의 스텔라가 손이 덜 갑니다.
반대로 루어에 바로 동작을 주고 작은 변화를 읽는 낚시에는 밴퀴시의 가벼운 로터가 맞습니다.
평평한 해변처럼 멀리 던지는 자리라면 긴 로드를 쓰게 되고, 이때는 4000번 몸체의 3000 MHG가 균형을 잡아 줍니다.
방파제처럼 가까운 자리에서 짧은 로드를 쓴다면 컴팩트 사이즈도 맞아 보입니다.
두 릴을 번갈아 감아 보시고 손목에 남는 피로를 비교해 보세요.
농어를 노린다면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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