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티스트 MQ는 마그실드가 로터에만 있어 핸들 쪽은 물에 약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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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릴을 한참 쓰다 보면
핸들과 라인롤러 쪽이 먼저 뻑뻑해지는 때가 있습니다.
새 릴은 처음엔 다 매끄럽습니다.
오래 가는 정도는 물이 들어올 길이 어디에 있느냐에 갈립니다.
특히 파도를 맞는 갯바위에서는 이 차이가 빨리 드러납니다.
그래서 방수 구조를 기준으로 이 릴을 살펴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솔티스트(Saltist) MQ 5000번의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5000번이지만 손에 쥐면 시마노 6000번에 가깝습니다
솔티스트 MQ 5000번은 한 덩어리 몸체의 중형 스피닝릴입니다.
무게가 약 420g(15온스)로,
같은 번수의 가벼운 릴보다 확실히 묵직합니다.
시마노(Shimano) 5000번보다는 6000번에 가깝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만큼 더 무거운 낚시에 어울리는 릴입니다.
20~30파운드(약 9~13.5kg)급 합사를 감아 쓰기에
알맞은 크기입니다.
20파운드급 8가닥 합사를 감아 보면 약 333m(370야드)가 들어가고,
조금 더 들어갈 여유도 있습니다.
한 덩어리 몸체와 디지기어가 단단한 손맛을 만듭니다
한 덩어리 몸체는 옆판 두 장을 맞붙이는 방식과 달리
몸체와 옆판을 하나로 만든 구조를 말합니다.
여기에 디지기어가 들어갑니다.
디지기어는 컴퓨터로 분석해 깎은 기어를 말합니다.
5~7년 전 릴과 비교하면 유격이 눈에 띄게 적고,
상자에서 꺼낸 그대로 한 치 흔들림 없이 맞물립니다.
이 정도로 조립 오차가 작으면 감는 힘이 크게 느껴집니다.
기어 코팅이 닳으면서 매끄러움이 줄어드는 릴도 있지만,
다이와 릴은 그 매끄러움이 오래 간다는 평입니다.
크기에 비해 감는 힘이 넉넉할 것 같은 인상이 가장 강합니다.
작은 알루미늄 손잡이가 그 인상을 더해 줍니다.
알루미늄 볼 핸들로 바뀌었습니다
핸들 손잡이가 알루미늄 볼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MQ 계열의 BG MQ에 달린 손잡이보다 확실히 낫고,
이전 솔티스트의 고무 T자 손잡이와도 다릅니다.
돌려 보면 안쪽이 부싱인지 베어링인지는 모르지만 잘 돕니다.
작은 알루미늄 볼이 달려 있으면 힘이 더 날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핸들 손잡이는 직접 쥐어 보고 정해 보세요.
자이온 로터와 한 덩어리 에어 베일
BG MQ와 가장 크게 갈리는 곳이 로터입니다.
솔티스트 MQ는 자이온 로터를 씁니다.
자이온은 보통 플라스틱보다 훨씬 촘촘하고 단단한 복합 소재를 말합니다.
솔티가처럼 알루미늄은 아니지만 휘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앞선 2세대 솔티가에 들어간 소재와 같습니다.
가벼우면서 단단한 로터입니다.
베일은 한 덩어리 에어 베일이라 BG MQ보다 한결 낫습니다.
드랙은 위쪽에만 와셔가 쌓인 톱 스택이고,
사라고사처럼 아래쪽 스택은 없습니다.
마그실드가 로터 안에만 있으면 생기는 일
마그실드는 쉽게 말해 자석판과 금속 가루가 든 액체로
물과 이물질을 막는 방수 장치입니다.
고무 마개 없이 막아 주니 더 자유롭게 돕니다.
다만 바깥에서 들어온 기름이나 그리스에 약합니다.
이 릴의 마그실드는 로터 안에서 안티 리버스 클러치를 덮는 한 곳뿐입니다.
솔티가는 핸들 손잡이 양쪽에도 마그실드 베어링이 들어 있는데,
이 릴의 핸들 입구에는 없습니다.
로터 쪽은 막혀 있고 핸들 쪽은 열려 있는 셈입니다.
라인롤러에는 베어링 대신 부싱 두 개가 있습니다
라인롤러는 BG MQ처럼 부싱 2개로 돌아갑니다.
부싱은 베어링처럼 닳아 없어지는 일이 적습니다.
하지만 베어링만큼 자유롭게 돌지는 못합니다.
이전 솔티스트는 라인롤러에 마그실드 베어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라인롤러를 제대로 닦지 않아서
베어링이 자주 상했습니다.
손이 덜 가게 만든 구조이니 가끔 기름 한 방울씩 넣어 주세요.
솔티가의 라인롤러가 훨씬 큰 것도 밀봉 부품을 더 많이 넣기 위해서입니다.
핸들 입구의 고무 마개는 압력을 받는 물을 못 막습니다
핸들이 들어가는 곳 안쪽 베어링은 얇은 고무 조각 하나로 막혀 있습니다.
밀봉이 약해서 압력을 받은 물은 막지 못합니다.
릴 절반을 실수로 물에 담그면 물이 베어링까지 들어갑니다.
같은 고무 조각을 쓰던 다른 다이와 릴은 짠물이 늘 스며들어 베어링이 거듭 상했습니다.
시마노 릴처럼 옆판 안쪽에 압력을 받는 고무 마개를 대는 편이 낫습니다.
짠물에 심하게 노출되는 낚시에서는 시마노 사라고사가 이 릴보다 더 버틸 가능성이 큽니다.
짠물 앞에서는 손질로 약점을 메웁니다
솔티스트 MQ는 사라고사를 겨냥해 나온 릴입니다.
상자에서 꺼내 보면 단단한 감촉이 사라고사보다 낫다는 인상이 듭니다.
다만 드랙 캡은 마감이 없는 플라스틱이라 가볍게 느껴집니다.
겉모양과 단단함은 흠잡을 데 없지만
짠물과 큰 고기 앞에서 얼마나 버티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압니다.
파도를 맞는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쓸 생각이라면
핸들 입구를 물에 담그지 마세요.
쓴 뒤에는 라인롤러에 기름을 한 방울 넣어 주세요.
마그실드가 있는 로터 쪽에는 바깥 기름이나 그리스를 바르지 마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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