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줄 감기, 비눗물에 담가 텐션을 잡고 아래 립을 넘기지 않는 스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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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에 줄을 감다 보면 가장 많이
틀리는 곳이 감는 힘입니다.
줄을 느슨하게 감으면 아래층이 주름지고
스풀에 제대로 앉지 않습니다.
여기에 줄 양까지 어긋나면 첫
캐스팅부터 줄이 넘쳐 엉킵니다.
새 줄을 처음 감을 때 지킬 순서를
따라가며 틀리기 쉬운 지점을 짚어 봅니다.
다이와(Daiwa) 바시아(Basia) 같은
장거리 캐스팅 릴에 모노 라인을
감는 과정이 기준입니다.
이 글은 새 줄을 릴에 감는 순서와
줄 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 표기를 읽으면 한 통으로 몇 대를 감는지 나옵니다
스풀에는 0.35mm 줄을 300m
감을 수 있다는 표기가 찍혀 있습니다.
이 표기를 기준으로 줄 한 통에서 몇
개의 릴을 채울 수 있는지가 정해집니다.
18파운드(약 8.2kg), 굵기 0.38mm
모노 라인이 1,000m라고 해 봅시다.
릴 세 개에 300m씩 감으면
900m를 쓰고 100m가 남습니다.
줄이 이보다 가늘면 스풀이 비는 만큼
밑에 받쳐 주는 줄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줄과 스풀이 서로
맞는 경우를 기준으로 합니다.
2. 감는 속도가 빠른 릴이라 줄 정리가 더 중요합니다
바시아 같은 장거리 캐스팅 릴은
회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스포드 릴에 가까운 속도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클러치도 아주 부드럽게 맞물립니다.
멀리 던진 뒤 줄을 감아 들이는 시간이
짧아서 장거리 낚시에 부담이 적습니다.
그만큼 줄이 한 번 엉키면 손해도 큽니다.
처음 감을 때 줄을 반듯하게 앉혀
두는 일이 더 중요해집니다.
새 릴을 샀다면 줄부터 직접 감아 보세요.
3. 새 줄을 비눗물에 담그는 이유
줄 스풀을 밤새 따뜻한 비눗물에 담가 둡니다.
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지만 괜찮습니다.
주방세제를 조금 풀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 줄은 만들어질 때 표면에
왁스 같은 막이 입혀집니다.
그 상태로 캐스팅하면 줄이 가라앉는 데 한참
걸리고, 줄을 끌어당겨 가라앉혀 줘야 합니다.
세제를 푼 물에 담가 두면 감는
동안 이 막이 벗겨집니다.
줄이 처음부터 잘 가라앉고, 스풀에
감길 때도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4. 텐션을 걸고 감아야 줄이 반듯하게 앉습니다
물에 담근 줄 스풀 위에는 추
네 개를 올려 눌러 둡니다.
라벨이 위를 보게 두고 줄 끝을 풀어 릴로 가져옵니다.
헝겊을 접어 그 위에 줄을 올리고, 릴을 잡지
않은 손으로 줄을 헝겊째 눌러 팽팽하게 잡습니다.
그 상태로 천천히 감으면 됩니다.
텐션 없이 감으면 줄이 코일처럼 말립니다.
아래쪽에 깔린 줄, 즉 캐스팅 때 잘 쓰지
않는 줄이 구겨지고 물결치듯 주름집니다.
그러면 줄이 스풀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합니다.
스풀링 전용 텐션 도구도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감으면 딱 맞게 채워진
스풀을 보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5. 줄 시작은 매듭보다 테이프가 평평합니다
스풀에 줄을 처음 고정할 때는 매듭을 짓는
방법과 테이프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테이프로 붙이면 면이 평평해서 매듭이
줄 깔림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매듭을 지을 거라면 반드시 스풀 아래쪽에 지으세요.
위쪽에 지으면 줄이 감길 때
걸려 고르게 깔리지 않습니다.
몇 바퀴 감아 고정한 뒤
본격적으로 텐션을 걸며 감습니다.
6. 스풀 아래 립을 넘기면 줄이 터지는 이유
이런 스풀에는 립이 두 겹으로 달려 있습니다.
위쪽 립은 크고 뚜렷하고, 아래쪽
립은 그 안쪽에 있습니다.
줄은 아래쪽 립을 넘기지 않게 감아야 합니다.
위쪽 립까지 가득 채우면 캐스팅
때 줄이 넘쳐 흘러나옵니다.
넘친 줄은 로드의 버트 가이드 둘레에
감기고, 그대로 터져 나갑니다.
버트 가이드가 50mm쯤 되면 줄이
걸릴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새 줄이 막 뭉쳐 나가는
처음에 이런 일이 가장 잘 생깁니다.
낚시터에서 보면 줄이 모자라게 감겼거나
넘치게 감긴 릴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래 립까지만 채운다는 규칙 하나만
지켜도 이 일은 거의 막힙니다.
7. 남은 줄은 버리지 말고 백킹으로 씁니다
이 줄에는 750m, 500m, 250m
위치마다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세 개를 모두 쓰고 나면 100m 못 미치게 남습니다.
이 줄을 말려서 간직해 두면 다음에 가는
줄을 감을 때 백킹으로 쓸 수 있습니다.
마당에 막대를 5m 간격으로 세우고
줄을 250m 풀어 내 보세요.
한 통에서 세 번이 아니라 네 번 감을 수 있습니다.
예비 스풀에 250m를 감아 차에
실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줄이 아래 립 밑으로 들어가 다시 감아야 할
때는 뒷매듭까지 잘라내고 새로 감습니다.
같은 굵기 줄이라면 새 릴처럼 쓸 수 있습니다.
줄 양을 대충 감으면 첫 캐스팅부터 손해 봅니다
모노 라인은 캐스팅이 부드럽고 잘
가라앉고 질겨서 두루 쓰기 좋습니다.
낚시터에 따라 쇼크 리더나 합사를 못 쓰게
하는 곳이 있어서, 이 줄 하나면
대부분의 상황이 풀립니다.
캐스팅할 때 줄 엉킴이 잦아지면 릴을 탓하기
전에 스풀의 줄 양과 감을
때의 텐션부터 확인해 보세요.
아래 립 선을 넘었는지, 처음 감길 때
느슨하지 않았는지를 다시 보면 됩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 멀리 던지는 낚시를
한다면 감은 직후에 가볍게 한 번 던져 보세요.
줄이 자리 잡는지 시험해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