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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스텔라와 이그지스트 스피닝릴, 구조를 키운 쪽과 관성을 줄인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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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플래그십 스피닝릴이 나란히 나오면
무엇이 달라졌는지부터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겉모습은 둘 다 매끈해도 안쪽은
한쪽은 구조를 단단하게, 한쪽은 관성을 가볍게 바꿨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고르면
쓰는 낚시와 맞지 않는 릴을 쥐게 됩니다.
반대로 차이를 알고 고르면
하루 종일 손에 닿는 감각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2022년형 스텔라와 이그지스트의
달라진 구조와 쓰임을 견주어 정리합니다.

1. 두 릴은 같은 곳을 노리지만 개량의 방향이 갈립니다

스텔라(Stella)는 시마노(Shimano)의 최상급 스피닝릴입니다.
이그지스트(Exist)는 다이와(Daiwa)의 최상급 스피닝릴입니다.
2022년에 두 릴이 함께 새로 나오면서
각 브랜드를 따르는 낚시인들의 눈이 쏠렸습니다.

스텔라는 내구성과 라인 관리를 키웠습니다.
이그지스트는 가벼움과 조작감, 드랙 성능을 다듬었습니다.
두 릴 모두 최고 수준이라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어떤 낚시를 하느냐가 선택을 가릅니다.

기어비와 무게 같은 작은 차이도
이 급의 릴에서는 선택의 이유가 됩니다.

2. 스텔라의 보이지 않는 개량은 기어와 메인 샤프트에 있습니다

스텔라의 큰 변화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인피니티 크로스는 단조 가공의 정밀도를 높여
큰 기어와 샤프트의 접촉 면적을 넓힌 기술입니다.
접촉면이 넓어지면 기어가 받는 부담이 줄고
수명이 길어집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대형 해수용 릴에 쓰던
굵고 긴 메인 샤프트를 스피닝릴 크기로 줄여 넣은 구조입니다.
주변만 보강하던 예전 방식과 달리
샤프트 자체를 길고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담수용 릴에는 처음 쓰이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전차 변속기를 승용차에 얹은 셈입니다.
부드러운 감김이 오래가고 큰 고기를 걸어도 여유가 생깁니다.
담수와 해수가 섞이는 물가의 대형 어종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3. 라인 관리는 촘촘한 감김과 지느러미 모양 부품이 맡습니다

인피니티 루프는 핸들을 돌릴 때
스풀이 오르내리는 속도를 아주 느리게 만든 기술입니다.
줄이 촘촘하게 쌓이면 서로 엉키는 일이 줄어듭니다.
캐스팅할 때 줄이 부드럽게 풀려 나갑니다.
그 결과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라인 롤러 옆에는 지느러미 모양 부품이 달려 있습니다.
베일을 닫을 때 느슨한 줄이
스풀에 말려 들어가는 일을 막아 줍니다.
주의가 흐트러진 순간에 생기는 줄 꼬임을 줄이는 장치입니다.
소재가 폴리머라 닳을 걱정은 크지 않고 교체도 됩니다.

스풀 윗부분은 평평하게 깎고 특수 코팅을 입혔습니다.
줄이 윗부분에 걸리지 않아 감기와 풀림이 매끄럽습니다.
드랙 와셔의 소재도 바뀌어 평평함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4. 이그지스트는 나사를 없애고 로터를 한 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은 몸체 구조를 바꾼 기술입니다.
로터가 자이온(Zaion) 한 덩어리라
나사가 없습니다.
안티 리버스 스위치도 빠져서 외관이 훨씬 깔끔합니다.

제조사는 로터가 16%, 베일이 33% 가벼워졌다고 밝힙니다.
강성은 그대로라는 설명이지만 내구성은 시간이 지나야 확인됩니다.
오래 써 본 평가를 지켜보세요.

라인 롤러는 2000번부터 5000번까지
번수마다 모양을 다르게 잡았습니다.
줄이 가장 좋은 각도로 미끄러져 들어가게 한 설계입니다.
스풀도 강도를 지키면서 더 얇게 만들어 한층 가볍습니다.

5. 감아 볼 때의 부드러움 중에는 무게가 만든 관성이 섞여 있습니다

릴을 사기 전에는 핸들을 돌려 부드러움을 확인합니다.
두 릴을 번갈아 감아 보는 일반적인 비교에서는
시마노가 대부분 이깁니다.
하지만 그 부드러움에는 무게가 만드는 관성이 섞여 있습니다.

관성은 로터가 돌기 시작할 때와 멈출 때 드러납니다.
이그지스트는 바람만 불어도 돌 만큼
가볍게 돌고 가볍게 멈춥니다.
스텔라도 가볍지만 이그지스트가 조금 더 쉽습니다.

로터가 무거운 릴은 멈출 때
손으로 반대 방향의 힘을 주게 됩니다.
안티 리버스가 없는 모델에서는 이 되돌림이 더 두드러집니다.

가는 라인으로 정교한 채비를 쓰는 날에는 이 차이가 쌓입니다.
감고 멈추기를 하루 천 번 반복하면
피로가 달라집니다.
입질에 집중할 여유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6. 가는 라인에는 드랙의 시작 지점이 낮고 평평한 릴이 필요합니다

4파운드(약 1.8kg)나 6파운드(약 2.7kg)처럼
가는 라인에서 드랙을 세게 조이면
큰 고기가 달릴 때 줄이 끊깁니다.
느슨하게 풀면 이번에는 바늘이 빠집니다.

문제는 정지 마찰과 이동 마찰의 차이입니다.
보급형 릴은 시작할 때 5kg이 걸리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2.5kg으로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꿈쩍도 않다가 일단 풀리면 줄이 한꺼번에 나갑니다.

이그지스트의 ATD-L은 이 곡선을 한층 평평하게 다듬었습니다.
가벼운 스풀도 시작 지점을 낮추는 데 한몫합니다.
스텔라도 드랙이 평평해서 두 릴 모두 가는 라인에 든든합니다.

드랙이 울리는 소리는 구조에서 갈립니다.
시마노는 샤프트의 플라스틱 부품이 작은 판을 튕깁니다.
다이와는 스풀 안쪽 메탈 링의 홈을 작은 판이 두드립니다.
두드리는 면적이 넓어 이그지스트 소리가 더 입체적입니다.

7. 기어비와 무게, 작은 마감이 마지막 선택을 가릅니다

기어비 6.2와 5.2는 숫자보다 차이가 큽니다.
6.2는 핸들 한 바퀴에 91cm,
5.2는 77cm를 감습니다.
5.2도 느리지 않은 중속 기어비이지만
바닥을 튕기는 낚시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소프트 루어를 바닥에서 튕기다
먼 곳에서 입질을 받으면
핸들을 4~5바퀴 빠르게 감아 챔질합니다.
이때 5.2는 6.2보다 반 미터 넘게 줄을 덜 감습니다.
고기가 이쪽으로 헤엄쳐 오면 이 차이로 챔질이 비기도 합니다.
바닥 낚시에는 높은 기어비를 골라 두세요.

무게는 이번 스텔라가 5~8g 늘었습니다.
기어와 구동계를 크게 강화한 대가입니다.
가벼움만 따지지 말고 로드와의 균형도 함께 보세요.

사소한 마감 차이도 있습니다.
스텔라의 핸들 캡은 돌릴 때 얇은 플라스틱 느낌이 납니다.
핸들 나사는 길어서
분리할 때 몸체를 긁기 쉽습니다.
이그지스트는 베일 암 쪽에서 미세한 유격이 느껴집니다.

내구와 라인 관리는 스텔라, 가볍고 정교한 조작은 이그지스트

배스 낚시 기준으로는 두 릴의 쓰임이 갈립니다.
스텔라는 2500번과 3000번처럼
중간급 이상에서 힘을 냅니다.
3000번에 M이나 MH 로드를 맞추면
균형이 좋아져
배스와 가벼운 연안 대형 어종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이그지스트는 2000번과 2500번의 가벼운 번수가 어울립니다.
ML 로드에 가는 라인을 감으면
정교한 채비의 든든한 도구가 됩니다.

쓰는 채비부터 정하고 매장에서 손에 쥐어 보세요.

힘이 필요한 날에는 스텔라가 믿음직합니다.
가는 줄로 정교하게 낚는 날에는 이그지스트가 편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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