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마이크로 스푼 낚시에서 130g 스피닝릴이 입질을 핸들로 알려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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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송어터에서 0.6g 스푼을 천천히 감다 보면
핸들에 무게가 얹히는 순간이 있습니다.
릴이 무거우면 이 변화가 손에 닿기 전에 묻히고 맙니다.
다이와(Daiwa) 에어리티(Airity) STSF 2000SS-P의 130g은
이 신호를 살려 줍니다.
대신 내주는 것도 있어서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감김과 드랙, 어울리는 낚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물 흐름에 스푼이 올라타면 핸들이 먼저 무거워집니다
에스테르 0.3호 라인에 0.6g 스푼을 달아 던지고 천천히 감아 봅니다.
스푼이 물 흐름에 들어가면 핸들에 무게가 조금씩 얹힙니다.
릴이 가벼우면 흐름이 만드는 이 저항 차이가 손바닥에 또렷이 옵니다.
송어가 스푼을 물면 이 무게가 한꺼번에 늘어납니다.
로드 팁을 낮게 두고 감으면 같은 스푼에서도 더 큰 송어가 물었습니다.
입질은 줄을 당기는 느낌보다 핸들이 무거워지는 모양으로 먼저 옵니다.
이 신호를 알아채면 그 자리에서 곧바로 합을 넣을 수 있으니 핸들부터 느껴 보세요.
130g이라는 무게가 합 타이밍을 앞당깁니다
카탈로그 무게는 130g이고 색은 짙은 회색 계열입니다.
핸들 노브는 가는 막대 모양이라 섬세한 낚시와 어울립니다.
납작하고 굵은 노브를 꽉 쥐는 것보다 가는 노브를 살짝 쥐어야
감김의 변화가 손에 더 잘 옵니다.
살짝 합은 입질이 오는 순간 로드를 크게 휘두르지 않고
작게 당겨 바늘을 거는 방식을 말합니다.
릴이 가벼우면 이 동작이 쉬워집니다.
중층을 감다가 느낌이 올 때 작게 당기는 것만으로 바늘이 걸립니다.
가벼운 릴은 가벼운 로드와 짝일 때 제값을 합니다
마이크로 스푼 전용의 짧고 가벼운 로드에 에어리티를 달면
태클 전체가 몸에 붙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라인은 에스테르 0.3호를 썼고 잔 입질도 읽힙니다.
큰 송어가 세게 당겨도 드랙이 무난하게 나가서 줄이 터진 적은 없었습니다.
무게가 나가는 로드에 이 릴을 달면 가벼움이 반쯤 묻힙니다.
가벼운 로드와 가벼운 릴을 짝지어야 릴의 특성이 살아납니다.
가벼운 로드에 가벼운 릴.
이 조합이 아니면 130g을 고른 의미가 줄어듭니다.
스푼이 가벼울수록 릴의 가벼움이 값을 합니다
0.6g에서 1.1g 사이의 가벼운 스푼이 이 릴과 가장 잘 맞습니다.
스푼이 가벼워 감는 저항이 작을수록
흐름이 만드는 무게 변화가 더 또렷하게 옵니다.
방류 직후에는 1.3g쯤 되는 보통 무게의 스푼을 씁니다.
송어의 움직임이 느려지면 튀는 색의 마이크로 스푼으로 바꿔
한 마리를 더 짜냅니다.
이럴 때 스푼 무게를 먼저 바꿔 보세요.
마이크로 스푼에 로우기어가 어울리는 이유
P는 로우기어를 말하며 이 릴은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60cm 감깁니다.
마이크로 스푼처럼 천천히 감는 루어는 로우기어가 훨씬 수월합니다.
감는 저항이 거의 없는 루어를 하이기어로 감으면
움직임이 잘 느껴지지 않아 속도가 빨라지기 쉽습니다.
방류 직후에 쓰는 보통 무게의 스푼은 사정이 다릅니다.
송어가 반전하거나 옆으로 헤엄치는 입질은 문제없습니다.
다만 송어가 손 앞으로 헤엄쳐 와서 줄이 처지면
로우기어는 회수가 느려 다루기 어렵습니다.
감김은 시마노 반키시보다 한 수 아래이고 편차가 큽니다
에어리티를 감다가 시마노(Shimano) 반키시(Vanquish)로 바꿔 감으면
핸들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에어리티가 가볍습니다.
다만 감김이 부드럽기로는 반키시가 한 수 위입니다.
에어리티는 다이와다운 매끄러운 감김이지만 까끌한 느낌이 남습니다.
더 걸리는 부분은 릴마다 감김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매장에서 몇 대를 돌려 비교해 보면 심하게 걸리는 릴이 분명히 섞여 있습니다.
다이와 릴은 편차가 적다고 알려져 있어도 이 모델은 예외일 수 있습니다.
감김을 확인하지 않고 주문하면 운에 맡기는 셈이니
반드시 매장에서 돌려 보고 고르세요.
드랙 조정은 거칠고 스풀에는 베어링이 없습니다
드랙은 무난하게 부드럽지만 조정이 다소 거칩니다.
조일 때 어느 지점부터 갑자기 나가기 어려워지고,
풀면 한꺼번에 줄이 나옵니다.
실사용에는 지장이 없어도 상위 릴을 써 본 낚시인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스풀을 빼 보면 베어링 자리에 플라스틱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드랙 성능이 아쉽다면 이 자리에 베어링을 넣어 보세요.
릴의 급을 생각하면 베어링 한두 개쯤은 넣어 주길 바라게 됩니다.
극세 라인과 가벼운 스푼에만 꺼내 쓰는 릴입니다
이 릴은 완전한 피네스용입니다.
극세 라인에 가벼운 루어를 쓰는 낚시에서 진가가 나옵니다.
PE 라인으로 큰 고기를 힘으로 끌어내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핸들 뿌리의 베어링은 보통 부하를 받아서 구리스 베어링을 씁니다.
이 릴은 오일 베어링을 써서 감김을 가볍게 했습니다.
오일 베어링은 가벼운 대신 내구성을 내줍니다.
큰 고기를 가끔 잡는 정도라면 문제없지만
그런 사용을 1년 이어 가면 안쪽이 상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과 가벼움을 함께 원한다면 반키시 쪽이 맞습니다.
다만 감김과 본체 무게는 에어리티보다 무겁습니다.
송어터에서 마릿수에 집중하는 낚시인에게는 에어리티가 어울립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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