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켠 채 던지면 비거리도 줄고 기어 이도 상하는 대형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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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트릴로 큰 고기를 기다리다가
줄 나감 알람을 켜 둔 채 그대로 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알람은 스풀과 바로 이어져 있어서
비거리가 줄고 기어 이까지 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람을 언제 켜고 끌지,
어디에 윤활을 해 둘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마린(Marine) 타이탄(Titan) 400의
알람 구조와 윤활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알람을 켠 채 던지면 비거리가 줄고 기어 이가 상하는 이유
타이탄 400은 알람 스위치를 앞으로 밀면 소리가 납니다.
감을 때도, 고기가 줄을 끌고 갈 때도 계속 소리가 납니다.
알람이 스풀에 붙은 기어와 곧바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던지는 가벼운 루어용 릴은 알람이 메인 기어에 있어서
트리거를 올린 때만 소리가 납니다.
이 릴은 스풀이 돌 때마다 알람 기어도 함께 돌아갑니다.
스풀이 무거워져서 캐스팅 거리가 줄어듭니다.
더 큰 문제는 스풀 쪽 기어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입니다.
알람을 켠 채 던지면 이 기어의 이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 릴 중에는 이 때문에
이가 하나 상한 것도 있습니다.
2. 던질 때는 끄고, 입질을 기다릴 때만 켭니다
순서는 간단합니다.
채비를 내려놓고 드랙을 조금 풀어 둔 뒤 알람을 켭니다.
고기가 물면 먼저 알람을 끕니다.
그다음 파이팅을 하고, 랜딩이 끝나면 다시 던집니다.
던진 뒤에 알람을 켜는 것이 맞습니다.
릴에서 멀리 떨어져 기다릴 때도 이 순서가 안전합니다.
알람을 켜는 일을 던지는 동작 다음으로 미뤄 보세요.
3. 크고 낮은 트리거와 넓은 라인 가이드, 덩치에 맞춘 구성입니다
타이탄 400은 대형 빅게임 시리즈에 들어가는 릴입니다.
바다와 민물을 가리지 않고 무거운 낚시에 쓰도록 만들었습니다.
핸들은 손잡이가 하나인 파워 핸들이고,
반대쪽 끝에는 균형을 맞추는 추가 달려 있습니다.
스타 드랙은 알루미늄에 클릭이 걸립니다.
미세 조정 노브는 부드럽지만 약간 헐렁합니다.
돌리던 방향을 바꾸면 한 칸쯤 클릭 없이 돌아갑니다.
트리거는 크고 낮게 달려 손가락이 쉽게 닿습니다.
라인 가이드도 입구와 출구가 넓은 직사각형입니다.
도장은 단단하고 부품 이음새에 틈이 없습니다.
거친 낚시를 해도 마감이 쉽게 벗겨지지 않습니다.
4. 원심 브레이크는 0에서 6까지, 칸 사이는 없습니다
사이드 커버를 열려면 잠금 핀을 돌려야 하는데
새 릴은 아주 뻑뻑해서 처음엔 일자 드라이버가 있어야 합니다.
브레이크는 커버 바깥 링을 돌려 숫자를 맞춥니다.
빨간 점이 가리키는 숫자가 현재 값이고
중간 칸 없이 0, 1, 2 순으로 넘어갑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스풀의 브레이크 슈가 바깥으로 더 나옵니다.
슈가 크롬 링에 닿는 힘이 세져서 스풀이 늦게 돕니다.
스풀 한쪽을 받치는 베어링은 지름이 12mm쯤으로 큽니다.
일반 베이트릴의 11mm보다 큽니다.
사이드 커버에는 구리스가 넉넉히 발라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기어와 강철 부품이 맞닿는 자리라서
윤활이 부족하면 금방 마모됩니다.
커버만 들어도 일반 릴의 절반 이상 무게입니다.
5. 스테인리스 기어가 무겁고, 드랙 디스크가 여섯 장 겹칩니다
핸들을 풀려면 10mm 너트를 시계 방향으로 돌립니다.
나사는 네 개인데 안쪽 하나만 가늘고,
알루미늄 몸체라 나사산이 가늘고 아주 꽉 조여 있습니다.
메인 기어는 스테인리스이고 릴 무게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피니언은 황동이고 베어링 하나가 받칩니다.
드랙 디스크는 스테인리스와 카본이 번갈아 여섯 장입니다.
마지막 카본 디스크는 앞의 것보다 두 배쯤 두껍습니다.
안티 리버스는 일반 릴보다 3분의 1쯤 넓고
래칫 보조 장치가 한 번 더 받쳐 줍니다.
고기가 줄을 끌고 가는 힘을 나눠 받는 구조입니다.
스풀은 지름은 작지만 벽이 두꺼운 통짜입니다.
무게가 나가도 튼튼한 쪽을 택한 설계입니다.
6. 스테인리스 기어와 축이 만나는 자리는 윤활을 빼먹으면 멈춥니다
핸들 축도 스테인리스입니다.
스테인리스 기어와 스테인리스 축이 맞닿는 자리는
윤활을 하지 않으면 눌어붙어 버립니다.
같은 시리즈 릴이 낚시 중에 기어가 축에 굳어서
기어가 전혀 돌지 않은 일이 있었습니다.
고기가 줄을 끌 때는 트리거를 풀고
손가락으로 스풀을 눌러 막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 자리만큼은 구리스를 꼭 발라 두세요.
베어링은 안티 리버스 말고 여섯 개가 들어 있습니다.
핸들 쪽 부시는 같은 크기의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릴이 멈춘 뒤에 바르면 이미 늦습니다
스테인리스 부품이 많은 릴도 정비는 빼먹을 수 없습니다.
베어링을 닦고 오일을 넣고, 기어에는 좋은 구리스를 바르는 일이
릴이 오래 가는 길입니다.
알람을 켜는 시점과 구리스를 바르는 자리만 지켜도
큰 고기가 나왔을 때 릴이 먼저 멈추는 일은 줄어듭니다.
릴이 무겁고 덩치가 큰 것은 이 급의 기본입니다.
무게에 맞춰 손을 한 번 더 써 주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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