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테이트 HD 파워기어는 감김이 흠잡을 데 없지만 하이기어가 없어 아쉬운 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지그를 다뤄도 하이기어와 파워기어로는
낚시의 템포가 완전히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의 길이입니다.
이 변수를 기준으로 파워기어 모델이 쓰일 자리를 가려 봅니다.
다이와(Daiwa) 세르테이트(Certate) HD 3000은
감김과 내구성이 흠잡을 곳 적은 릴입니다.
그런데 기어비 하나가 평가를 크게 흔듭니다.
이 글은 감김과 내구성, 기어비의 아쉬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메탈 로터인데도 감김이 가볍습니다
세르테이트 HD는 로터까지 메탈인데 시동 관성이 낮게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미노우를 던져 쭉 당겼다 감았다 멈추는
스톱 앤 고 조작에도 손이 가볍습니다.
스톱 앤 고는 루어를 끌어당기고 멈추기를 되풀이하는 조작을 말합니다.
지그를 다룰 때도 생각한 대로 움직여 줍니다.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쓰는 맛이 좋은 부분입니다.
본래 플래그십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감김입니다.
2. 풀 알루미늄 몸체는 써도 덜걱임이 없습니다
1~2개월 동안 잿방어를 걸며 써 보면
덜걱임도 소음도 나오지 않습니다.
감김이 거칠어지는 열화도 없어서 내구성은 흠잡을 곳이 적습니다.
몸체는 마그네슘이 아니라 알루미늄이고, 로터도 메탈입니다.
단단함으로는 알루미늄 풀바디가 가장 앞섭니다.
몸체가 단단하니 감김도 그만큼 힘이 있습니다.
3. 힘이 남는 파워기어는 오히려 싱겁습니다
예전에는 강한 릴일수록 무겁거나 감김이 둔한 면이 있었습니다.
강함과 가벼움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식이었습니다.
이 릴은 고기가 걸려도 강하고, 마음껏 감아 올려도 조작성이 높습니다.
파워기어는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을 줄여 같은 힘으로 더 무거운 부하를 올리는 기어입니다.
그래서 3000번 파워기어는 감아 올리는 힘이 커서
이 태클로 낚시하는 동안은 감기다가 지는 일이 없습니다.
부하가 걸려도 매끄럽게 감기니 좋은 뜻으로 긴장감이 없을 정도입니다.
릴 하나만 놓고 보면 사실상 부족한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4. 세르테이트 HD에 하이기어가 없다는 점이 걸리는 이유
엄밀히 말하면 하이기어 번수는 3000CH 하나뿐입니다.
3000CH는 일반 3000번보다 한 치수 작은 몸체입니다.
풀 알루미늄 릴로 힘껏 파이팅하고 싶은 낚시인은
기어가 큰 3000번을 쓰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3000번 이상에는 하이기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이기어를 고르면 한 치수 작은 몸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큰 몸체를 고르면 기어비를 포기해야 합니다.
어느 쪽을 골라도 한쪽을 내줘야 하는 선택이 이 릴의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5. SLS에서는 하이기어가 템포를 잡아 줍니다
SLS는 슈퍼 라이트 쇼어지깅을 말합니다.
하이기어는 한 바퀴에 줄이 많이 감기는 기어입니다.
원피치 저킹에는 하이기어가 템포를 잡기 쉽습니다.
줄을 너무 많이 감지도, 너무 느리게 감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미노우를 빨리 끌어야 할 때도 하이기어면 어렵지 않습니다.
파워기어로 바꾸면 지그는 여전히 쓰기 편합니다.
하지만 미노우를 빠르게 끌 때가 있습니다.
파도에 치이기 전에 루어를 빨리 걷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답답한 순간이 가끔 찾아옵니다.
지그는 문제없습니다.
빠른 회수는 아쉽습니다.
6. 엑스트라 하이기어였다면 HD의 장점이 더 보였을 것입니다
파워기어는 감기 시작할 때 가벼운 것이 당연합니다.
메탈 로터에서 이 가벼움이 나온다는 것이 HD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파워기어에서는 이 정도겠거니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낚시쇼에서 직접 만져 보면 엑스트라 하이기어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기어비가 가장 높은 모델이 이 정도로 가볍게 감기 시작하는 점이
이 릴의 진짜 장점을 보여 줍니다.
다음에는 이 기어비로 한 번 써 보세요.
7. 경쟁 상대는 트윈파워가 아니라 스텔라입니다
이름에 세르테이트가 붙어서 트윈파워(Twin Power)와 같은 줄에 놓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릴이 맞서는 상대는 스텔라(Stella)입니다.
마그네슘을 섞은 풀메탈 스텔라와 올알루미늄 세르테이트 HD 가운데
어느 쪽 장점을 쓸지를 따져야 합니다.
기어비가 다른 릴끼리는 비교해 봐야 어딘가 어긋납니다.
드랙 소리는 작은 편입니다.
제방에서는 괜찮지만 갯바위에서는 이그지스트(Exist)처럼
좋은 소리가 나 주길 바라게 됩니다.
베일을 젖히고 닫는 느낌은 무난합니다.
강한 릴일수록 기어비를 먼저 봐야 합니다
빠른 회수가 많은 날에는 기어비부터 따져 보세요.
감김이 아무리 매끄러워도 템포가 맞지 않으면
반응이 끊기는 때가 생깁니다.
서해와 남해 방파제에서 지그를 쓰는 낚시인이라면
파워기어 3000번이 맞는 자리부터 나눠 두세요.
지그 위주면 파워기어로도 충분합니다.
기어비만 맞는다면 감김과 단단함은 오래 믿고 쓸 만합니다.
미노우로 빨리 끌 일이 많다면 하이기어가 있는 릴을 먼저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