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람 속에서도 가벼운 루어가 곱게 나간 디지털 베이트릴 DC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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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릴로 같은 루어를 던져도 줄이 곱게
풀리는 날이 있고 엉키는 날이 있습니다.
루어 무게와 바람이 같아도 브레이크를
어떻게 여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디지털 베이트릴에서는 그 차이가
첫 몇 번의 캐스팅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이 글은 던지기 전 준비와
브레이크 다루는 순서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글은 맞바람 속 DCM1 디지털
베이트릴의 브레이크와 루어 무게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처음 두세 번은 브레이크를 끝까지 닫고 던집니다
디지털 베이트릴은 쉽게 말해
전자 부품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릴입니다.
이 부품에는 전기를 모아 두는 콘덴서가
들어 있어서 쓰기 전에 충전부터 해야 합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인코더를 끝까지 돌려 브레이크를
최대로 걸고 두세 번 짧게 던집니다.
브레이크가 최대이니 루어는 멀리 가지 않습니다.
충전이 끝나면 인코더를
조금씩 풀면서 릴의 반응을 익힙니다.
디지털 릴을 새로 잡을 때마다 이
순서를 거치는 게 좋습니다.
한 제조사 관계자도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네다섯 번은 먼저 던져 둔다고 합니다.
충전 전에 바로 풀고 던지면 줄이
엉키기 쉬우니, 닫은 채로 시작해 보세요.
2. 인코더 다이얼은 끝이 없으니 힘주지 말고 돌립니다
인코더는 브레이크 세기를
정하는 다이얼 부품을 말합니다.
이 릴의 인코더에는 다른 릴처럼
중간에 걸리는 멈춤 지점이 없습니다.
안쪽 한계에 닿을 때까지 계속 돌아갑니다.
표시된 눈금을 지나서도 더 내려가니 부품이
상하지 않게 살살 돌려야 합니다.
돌리는 방향은 시계 반대 방향이 브레이크를
세게, 시계 방향이 약하게 만듭니다.
브레이크를 줄일 때는 한꺼번에
풀지 말고 조금씩 풀어 가세요.
한 번에 크게 풀면 거리가
늘기 전에 줄이 먼저 엉킵니다.
3. 맞바람이 센 날은 로드 끝을 낮춰 던집니다
바람이 센 날 호숫가에 서 보면 머리 위 바람이
낮은 곳 바람보다 훨씬 거셉니다.
그래서 로드를 가능한 한 적게
들고 낮게 던져야 맞바람 속에서도
줄이 매끄럽게 풀립니다.
로드 끝을 낮게 잡고 한 번 던져 보세요.
이런 날은 거리를 재는 일이 의미가 없습니다.
던질 때마다 바람 방향이
달라 숫자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맞바람에서 잘 나가는 릴은
뒷바람에서는 더 잘 나갑니다.
맞바람에서 루어는 낮게 깔려 나갑니다.
높이 띄운 루어는 바람에
막혀 그 자리에 멈춥니다.
4. 스풀이 무거운 릴은 가벼운 루어에서 한계가 보입니다
이 릴의 스풀은 지름이
30mm이고 무게가 꽤 나갑니다.
3~8g 루어용 로드에 PE 1.2호 줄을
감고 개구리 루어와 4g대 루어를
던지면 모두 매끄럽게 나갑니다.
PE 1.2호는 이 무게의 루어에는
굵은 줄인데도 그렇습니다.
스풀 무게가 15g을 넘는데도
4.5g 루어가 곱게 나가는 점은 의외입니다.
다만 한계는 분명합니다.
맞바람에서 브레이크를
풀수록 루어가 힘을 잃습니다.
그때는 손으로 스풀을 눌러 줄이
엉키는 걸 막아야 합니다.
2g짜리 루어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5g 이상을 주로 쓰는 낚시라면 맞는
로드와 함께 충분히 쓸 만합니다.
클러치를 풀면 스풀이 아무 걸림 없이
내려가는 것도 확인해 둘 만합니다.
줄은 이 루어 무게에 굵은
편이라 거리가 더 늘지 않았습니다.
더 가는 줄을 감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5. 몸체가 작고 손에 잘 맞아 던지는 동작이 편합니다
이 릴은 몸체가 작은 편입니다.
같은 부류의 다른 디지털 릴보다 조금 작습니다.
손에 닿는 모양도 사람 손에 맞게
잡혀 있어서 오래 쥐고 있어도 편합니다.
몸체가 작은 릴은 낮은 자세로
던질 때 다루기 좋습니다.
맞바람 속에서 로드를 낮게
쓰는 방법과 잘 맞습니다.
6. 백러쉬 안 나는 릴은 없으니 브레이크 폭부터 봅니다
백러쉬는 스풀이 줄보다 빨리 돌아 줄이
엉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브레이크를 최대로 걸어 두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거리를 늘리려고 일부만
풀어 던지면 한 번쯤은 엉키기 마련입니다.
이 릴은 브레이크 최소와
최대 사이 폭이 넓은 편입니다.
조금 돌려도 거동이 갑자기 달라지지
않아서 정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조금만 닫으면 엉킬 뻔한
캐스팅도 바로잡아 줍니다.
스풀이 도는 소리는 대부분의 디지털 릴보다
훨씬 낮고 부드럽습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릴이 높은
소리를 내는 것과 다릅니다.
7. 디지털 브레이크는 거리보다 실수를 고쳐 주는 쪽입니다
디지털 브레이크는 오래전부터 실수를
바로잡아 주는 브레이크로 불렸습니다.
최대 거리를 뽑아 주는 브레이크는 아닙니다.
거리를 최우선으로 두는 낚시인은
원심 브레이크나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직접 맞추는 쪽으로 갑니다.
BFS는 쉽게 말해 아주 가벼운 루어를
던지려고 만든 베이트 피네스 릴입니다.
디지털 릴은 아직 BFS 릴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지름 30mm의 얕고 가벼운
스풀을 가진 BFS 릴은 4g에서
6~8g 루어에서 거리가 가장 잘 나옵니다.
2g대 아주 가벼운 루어는
지름 28mm쯤 되는 스풀의 릴이 낫습니다.
스풀을 돌리는 데 힘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를 한꺼번에 풀면 줄이 먼저 엉킵니다
던질 때마다 거리가 흔들리거나 줄이
엉키기 시작하면 인코더를
한두 칸만 먼저 닫아 보세요.
맞바람이면 로드를 낮추고
브레이크는 그대로 둡니다.
뒷바람이면 그때 조금씩 풀어 거리를 늘리면 됩니다.
국내 저수지나 강에서
개구리 루어나 4g대 루어를 던진다면 이
릴의 넓은 브레이크 폭이 안전망이 됩니다.
다만 한 번에 한 칸씩만
바꾸는 습관이 먼저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