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소 61MLF는 가는 팁이 에스테르 라인을 튕기지 않고 입질을 물려 주는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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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송어터에서 에스테르 라인을 쓰다 보면
입질은 오는데 줄이 튕겨 바늘에 걸리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늘어남이 적은 라인은 로드가 받아 주지 못하면 입질을 그대로 돌려보내기 때문입니다.
이때 로드 팁이 얼마나 가늘고 잘 물려 주느냐를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프레소(Presso) 리미티드 61MLF의 팁과 쓰임새에 집중합니다.
시리즈에서 가장 가는 팁이 입질을 물려 줍니다
61MLF의 가장 큰 특징은 팁입니다.
같은 시리즈의 L이나 UL 모델보다도 튜블러인데 팁이 가장 가늘게 만들어졌습니다.
꽤 공격적인 설정입니다.
팁이 가늘면 입질이 왔을 때 로드가 먼저 받아 줘서 물고기가 바늘을 깊이 물게 됩니다.
그 덕에 튜블러 로드인데도 에스테르 라인을 튕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에스테르 라인은 쉽게 말해 늘어남이 아주 적은 줄입니다.
그래서 로드가 늘어남 몫까지 해 줘야 입질이 걸립니다.
카본 그립과 AGS 가이드, 8개 가이드로 짜였습니다
그립은 카본 소재로 만든 것처럼 보이고 시마노의 카본 모노코크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릴 시트는 플라스틱 느낌이 나서 아쉽지만 쓰는 맛이 그 점을 덮습니다.
특히 락 너트 부분의 미래적인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블랭크는 토크가 있는 구조이고 도장은 얇은 편입니다.
가이드는 모두 8개이고 AGS 가이드가 들어갔습니다.
2024년형 릴을 달아 보면 놀랄 만큼 가볍습니다.
다른 쪽에서 쓰던 로드와 비교해 보세요.
고급 릴을 주로 쓰던 낚시인에게도 이 조합은 유독 가볍게 느껴집니다.
휘두르면 소리가 달라져서 캐스팅이 늘었나 싶어집니다
가늘고 날카로운 블랭크는 다른 로드에서 맛볼 수 없는 느낌을 줍니다.
이 로드만 쓰다가 평소 로드로 바꾸면 쓰는 맛의 차이가 확실히 큽니다.
휘두를 때 로드가 시원하게 빠져나가고 바람 가르는 소리도 맑게 납니다.
한 번 휘둘러 보시면 그 소리부터 다르게 들립니다.
캐스팅이 서툴러도 깔끔하게 휘둘러진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캐스팅이 늘었다고 착각하기 쉬운 로드입니다.
평소 쓰던 로드로 바꾸면 그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팁이 가늘다 보니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팁이 부러졌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습니다.
다룰 때는 조심해서 다루세요.
펼치고 접을 때 팁을 한 번 더 살펴보세요.
20주년 모델보다 부드러워졌고 ML급은 방향이 다릅니다
전작인 20주년 기념 모델보다 로드 전체가 조금 부드러워졌습니다.
실제로 휘어 보면 정말 그렇게 느껴집니다.
전작을 가진 낚시인도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그레이 울프(Grey Wolf) 63MLE와는 방향이 다릅니다.
그레이 울프는 ML급을 에스테르 라인에 맞춘 로드라 토크가 더 풍부합니다.
61MLF는 한 단계 부드럽습니다.
두 로드를 같이 사려는 낚시인은 드물 테고, 사더라도 쓰임이 겹치지 않습니다.
에스테르 0.35호에 나일론 리더를 맞춘 조합입니다
이번에 쓴 조합은 에스테르 0.35호에 2.5파운드(약 1.1kg) 나일론 리더입니다.
에스테르 라인을 쓸 때 흔한 조합이고, 늘어나는 라인을 함께 쓰는 방식입니다.
나일론 리더를 쓰면 합을 거는 타이밍이 조금 늦어집니다.
그래도 마이크로 스푼을 단단히 물게 하려면 늘어나는 라인을 맞추는 쪽이 낫습니다.
이 로드는 에스테르 라인처럼 늘어남이 적은 라인에 맞춘 로드입니다.
범용으로 쓰려면 에스테르 라인을 쓰는 쪽이 ML다운 면이 더 잘 드러납니다.
PE 라인은 앞으로 써 볼 예정입니다.
리트리브가 중심이고 바닥 공략은 맞지 않습니다
이 로드는 바닥을 두드리는 낚시나 전체를 다 소화하는 만능형이 아닙니다.
에스테르 라인으로 감는 리트리브 낚시가 중심입니다.
스푼과 크랭크베이트가 잘 맞고, 저항이 약한 미노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가 있는 미노에는 힘이 조금 모자랍니다.
세로로 움직이는 루어나 바이브레이션은 팁이 가늘어서 쓰기가 불편합니다.
솔리드 팁에 가까운 방식으로 루어를 골라야 합니다.
움직이는 거리를 짧게 하는 메탈 바이브레이션이나 다트에는 쓸 수 있습니다.
솔리드보다 조작성을 높이고 싶을 때 요긴한 로드입니다.
에스테르 라인을 쓰는 ML급 자리를 채워 주는 로드입니다
ML급 에스테르 라인 낚시에 쓰기에 가장 알맞은 로드입니다.
라이트급에는 4피트대 UL 로드가 이미 자리를 잡았습니다.
ML급에서 에스테르 라인용으로 이 정도 완성도를 내는 로드는 드뭅니다.
이 시리즈는 다시 나오는 간격이 빠르지 않으니 매장에서 보이면 일찍 집어 드는 편이 낫습니다.
유료 송어터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시즌이어서 그 전에 준비해 두세요.
리트리브가 중심인 송어터에서는 이 로드가 맞습니다.
바닥을 두드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다른 로드를 들고 가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