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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베이트릴 배스라이즈, 엄지 클러치는 편한데 브레이크 설정은 까다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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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스용 베이트릴이라도
30~40년 전 릴과 지금 릴은 손에 닿는 곳이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클러치 위치와 브레이크 세팅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가장 싼 급 베이트릴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리해 봅니다.

다이와(Daiwa) 마그서보(Magservo) SS-10과
시마노(Shimano) 배스라이즈(Bass Rise)를
나란히 놓고 견줘 봅니다.

이 글은 클러치와 브레이크, 기어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본체만 들어 있는 상자, 무광 블랙 몸체가 첫인상입니다

상자를 열어 보면 설명서와 부품표, 본체가 전부입니다.
릴 오일은 따로 들어 있지 않습니다.
가장 싼 급이라 구성이 단출한 편입니다.

몸체는 무광 블랙이고, 메탈이 아니라 단단한 수지로 보입니다.
메탈 몸체의 마그서보 SS-10과 나란히 놓으면
겉으로 풍기는 고급스러운 맛은 옛 릴 쪽이 낫습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 다이얼은 눈금이 10까지 있어 보이고,
숫자는 건너뛰며 적혀 있습니다.
스풀은 붉은색이고 요즘 릴답게 가벼워진 모양입니다.
핸들은 고무 재질이고, 스타 드랙에는 클릭이 들어 있습니다.
옛 릴에는 없던 부분입니다.

2. 엄지로 끊는 클러치가 옛 릴과 가장 크게 갈립니다

클러치는 스풀을 풀어 캐스팅할 수 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옛 마그서보는 이 클러치가 기어가 있는 반대편에 달려 있어서
로드를 쥔 손의 반대 손으로 끊고 던져야 했습니다.
새 릴은 로드를 쥔 손의 엄지로 바로 끊습니다.

요즘 낚시를 시작한 낚시인에게는 당연한 구조지만,
옛 릴을 오래 쓴 손에는 이 차이가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클러치도 덜컥거리지 않고 단단하게 맞물려서
싼 티가 나지 않습니다.

몸체 두께도 다릅니다.
옛 릴은 양쪽이 두툼한데, 새 릴은 기어가 없는 쪽이 얇아졌습니다.
로드에 올렸을 때 높이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높이가 낮으면 엄지를 스풀에 얹기가 한결 편합니다.
엄지 클러치에 익숙해지면 반대 손으로 끊는 방식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11g 바즈베이트를 던져도 첫인상은 의외로 평범합니다

날개가 달린 11g 탑워터 바즈베이트는 던지기 까다로운 루어입니다.
30년도 더 된 이 루어를 옛 로드에 걸어 던져도
이 릴로 무리 없이 날아갑니다.
라인은 12파운드(약 5.4kg) 카본 나일론이었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30~40년 전 릴을 압도할 만큼 쉽게 던져지지는 않습니다.
싼 급이라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던지는 맛이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서툴게 던지면 백러쉬가 나는 것도 옛 릴과 같습니다.

같은 라인과 같은 루어로 번갈아 던진 것이 아니라서
분명하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압도적이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4. 브레이크를 3~4에 두면 써밍이 확실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을 3~4쯤에 두고 던지면 꽤 까다롭습니다.
스풀을 붙잡아 주는 힘이 약하니
엄지로 확실히 써밍하지 않으면 백러쉬가 납니다.
써밍은 풀려 나가는 스풀을 엄지로 눌러 속도를 조절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그러니 이 릴을 처음 쓸 때는
브레이크를 한 칸씩 올려 가며 맞추는 쪽이 안전합니다.
라인과 루어를 똑같이 맞춰 비교한 것은 아니어서
브레이크 강도의 차이를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3~4에서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5. 7.2 대 1과 4.7 대 1, 감는 속도가 다릅니다

새 릴의 기어비는 7.2 대 1이고, 옛 마그서보는 4.7 대 1입니다.
예전에는 4.7 대 1이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6 대 1쯤이 흔합니다.
비싼 릴은 8 대 1이나 10 대 1까지 올라갑니다.

기어비가 높으면 빠르게 감는 낚시가 쉬워집니다.
크랭크베이트를 천천히 감을 때는 4.7 대 1이 감기 편하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취향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익숙해지면 하이기어에서도 손으로 속도를 줄여 천천히 감을 수 있습니다.
감는 루어 위주의 낚시라면 7.2 대 1은 쓰기 편한 쪽입니다.

빠르게 감을 때는 하이기어가 쉽습니다.
느리게 감을 때는 로우기어가 쉽습니다.

6. 스풀 축의 플라스틱 칼라를 볼베어링으로 바꾸는 길이 있습니다

감는 느낌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보통 수준입니다.
아주 가벼운 상급 릴과 견주면 차이가 나겠지만,
이 급의 릴로는 무난한 쪽입니다.

스풀 축 양쪽에는 볼베어링이 아니라
플라스틱 칼라가 끼워져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볼베어링으로 바꾸면 비거리와 감기는 느낌이 꽤 달라진다고 합니다.
핸들 쪽 베어링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싼 급 릴은 이렇게 손을 봐서 성능을 끌어올릴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약하게 두면 첫 캐스팅부터 백러쉬를 겪습니다

가장 싼 급 베이트릴이라도 엄지 클러치와 낮은 몸체, 7.2 대 1 기어비는 쓸 만한 구성입니다.
다만 던지는 맛이 옛 릴을 압도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브레이크를 한 칸씩 올려 가며 맞추세요.
백러쉬가 반복되면 써밍부터 점검해 보세요.

국내 저수지에서 11g 바즈베이트처럼 날개가 큰 루어를 던질 때도
브레이크를 넉넉하게 걸고 시작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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