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모델 교체 주기로 읽는 다이와와 시마노의 다음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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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릴 시장을 보고도 한 사람은
모델 교체 시기를 미리 읽어 둡니다.
다른 한 사람은 발표가 난 뒤에야 알아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릴이 바뀌는 주기를
알고 있느냐 하나입니다.
다이와는 해가 바뀌기 전에 움직이고,
시마노는 해가 바뀐 뒤에 움직입니다.
두 회사의 흐름은 같은 해에도 엇갈립니다.
그 주기를 기준으로 두 회사 릴의 흐름을 차분히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교체 주기와 드랙 강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다이와는 발표가 빨라서 12월에 윤곽이 먼저 보입니다
다이와는 모델 발표가 시마노보다 빠른 편입니다.
해가 바뀌기 전인 12월에 벌써
베이트릴이 줄줄이 나옵니다.
스티즈(Steez) 한정 모델도 함께 공개됩니다.
그리고 1월에는 21년형 타튤라(Tatula) TW가 이어집니다.
시마노는 보통 1월에 들어선 뒤,
그것도 중순쯤 되어서야 소식이 나옵니다.
발표 시기가 다르니 같은 해라도
두 회사의 교체 속도는 서로 어긋납니다.
브랜드가 다르면 모델이 바뀌는 속도도 다르다는 점이
이 비교의 출발점입니다.
2. 드랙이 먼저 풀려 나간 날, 베이트릴을 바꿀 이유가 생깁니다
바닥을 파고드는 덩치 큰 고기를 걸었습니다.
드랙을 꽉 조여 놓았는데도
줄이 계속 끌려 나간 일이 있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베이트릴도
드랙이 더 센 쪽으로 눈이 갑니다.
최대 드랙은 쉽게 말해
고기가 당길 때 릴이 줄을 내주기 전까지 버티는 힘의 한계입니다.
21년형 타튤라 TW 304는 최대 드랙이 13kg이고,
엑스트라 하이기어는 11kg입니다.
드랙 수치가 이 정도로 오르면
베이트릴로 상대할 수 있는 고기의 폭이 넓어집니다.
릴을 바꾸려는 이유가 드랙에 있다면
최대 드랙 수치부터 확인해 보세요.
3. 스피닝릴은 카탈리나부터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이와 스피닝릴에서 가장 먼저 바뀔 후보는
카탈리나(Catalina)로 꼽힙니다.
LT 콘셉트는 2018년형부터 다이와 스피닝릴이
따르게 된 새 설계 방향을 말합니다.
이미 많은 모델이 이 콘셉트로 갈아탔기 때문에
아직 남은 라인은 차례가 가까워집니다.
카탈리나는 다이와 라인업에서 가장 낮은 급이라
교체 순서도 앞섭니다.
관심은 모노코크 몸체가 들어가느냐에 쏠립니다.
요즘 릴은 가벼운 쪽으로만 가고 있어서
몸체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이그지스트는 주기를 따라가도 예측이 어긋나는 모델입니다
이그지스트는 이전 주기대로라면 3년마다 바뀌었으니
21년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8년형이 LT 콘셉트의 도달점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다음 모델은 설계를 더 다듬어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 해쯤 늦은 22년형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마노가 21년에 맞서 카드를 내놓으면
같은 시기에 맞붙는 모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그지스트가 바뀌면 18년형 계열 모델들도
차례로 따라 바뀝니다.
주기만 보면 21년형입니다.
설계 이야기까지 더하면 22년형입니다.
5. 시마노는 100주년이라는 변수 때문에 스텔라가 가장 어렵습니다
2021년은 시마노가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기념 한정 모델이 나올 수도 있고,
라인업이 한꺼번에 바뀔 수도 있어서
예측이 가장 어렵습니다.
2000년에는 밀레니엄 스텔라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스텔라는 3년 주기였다가 4년 주기로 늘어난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18년형 다음은 22년형이 가장 그럴듯합니다.
다만 18년형을 손본 100주년 모델이 먼저 나오고,
22년형이 크게 바뀌는 순서도 열려 있습니다.
100주년이 겹치면 주기만으로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발표 소식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 두시면 됩니다.
6. SW 트윈파워와 메타늄 DC는 순서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SW 트윈파워는 교체가 거의 확실한 모델로 꼽힙니다.
8000번을 쓰던 낚시인에게는
10000번 이상까지 번수가 이어질지가 관심사입니다.
메타늄은 본 모델이 나온 다음 해에 DC가 나오는 순서를 이어 왔습니다.
20년형 메타늄이 나왔으니
21년형 메타늄 DC가 이어질 차례입니다.
최대 드랙은 5kg이나 6kg 정도로 점쳐지는데,
수치가 올라가는 쪽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순서가 정해진 모델은 발표 시기만 맞추면 됩니다.
순서가 없는 모델은 설계 변화까지 읽어 보세요.
7. 라이트게임 릴은 가을에 따로 한 번 더 움직입니다
소아레(Soare) CI4+ 같은 라이트게임 릴은
봄보다 시즌이 열리는 가을에
더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 밖에 엑센스(Exsence)와 콤플렉스 CI4+도 있습니다.
베이트릴 쪽의 알데바란(Aldebaran)까지
교체가 가까워졌습니다.
라이트게임은 가을, 나머지는 봄이라는 흐름으로 보면
발표가 겹치지 않고 하나씩 보입니다.
주기를 모르고 고르면 한 세대 늦게 알게 됩니다
한 대의 릴로 어디까지 되느냐는 결국
드랙과 몸체 구조에서 갈립니다.
서해 방파제와 남해 외해 선상을 오가는 낚시인이라면
교체 소식이 들리면 번수와 드랙부터 견주어 보세요.
스피닝릴은 번수가 오를수록,
베이트릴은 드랙이 오를수록 쓸 수 있는 자리가 넓어집니다.
그러니 지금 쓰는 릴을 더 쓸지 기다릴지는
발표 시기와 교체 주기를 알면 훨씬 쉽게 정해집니다.
한국 바다는 조류가 세고 바닥이 거칠어서
드랙 여유가 있는 릴이 오래 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