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이트 로드 라테오 80XHB, 루어 무게에 따라 달라지는 사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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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빅베이트 로드로 90g 루어와 200g 루어를 던지면
손에 오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로드가 휘는 깊이와
던지는 사람이 받는 부담입니다.
표기 숫자만 보고 고르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다이와(Daiwa) 라테오(Lateo) 80XHB를
루어 무게별로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이 글은 루어 무게별 사용감과 라인 굵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표기는 130g까지지만 실제 쓰임 폭은 더 넓습니다
라테오 80XHB의 무게는 180g이고,
팁 선경은 3mm, 버트 원경은 15.8mm입니다.
적합 루어 무게는 최대 130g, 적합 라인은 2호에서 4호로 표기됩니다.
그런데 제조사 설명은 표기보다 넉넉합니다.
아래로는 12cm 미노우 25g 안팎까지 다루고,
위로는 200g도 풀캐스팅이 된다고 합니다.
가감하면 300g까지 대응한다는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폭이 넓어 보이지만 실제로 던져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던질 수 있는 무게와 편하게 던지는 무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펙표를 볼 때는 표기 상한보다 던질 무게부터 따져 보세요.
2. 로드 밸런스가 좋아야 무거운 루어도 덜 힘듭니다
로드 밸런스는 쉽게 말해
릴을 달았을 때 로드가 손 위에서 앞이나 뒤로 쏠리지 않는 정도를 말합니다.
2024년에 풀 모델체인지를 거친 라테오는 이 밸런스가 좋아졌습니다.
헤비 파워 로드치고는 무게중심이 손잡이 쪽에 가깝게 잡혀 있습니다.
빅베이트 로드는 로드 자체 무게보다 밸런스가 조작의 편안함을 가릅니다.
릴은 다이와 타튤라(Tatula) 300에 핸들을 바꿔 달았습니다.
합사 6호에 나일론 리더 80파운드(약 36kg)를 묶었습니다.
적합 라인이 4호까지로 적혀 있어도 6호를 감고 쓰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캐스팅 중에 매듭이 가이드에 걸리는 일도 신경 쓰일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3. 200g급은 던질 수는 있어도 편하게 던지는 무게가 아닙니다
라인스루 구조의 203g짜리 대형 빅베이트를 매달아 보면
로드 끝이 아래로 크게 처집니다.
휘둘러 보면 로드가 출렁일 만큼 휘어집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캐스팅은 됩니다.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휘두르는 순간 로드가 허리께까지 휘어 들어갑니다.
20g 안팎의 루어라면 신경 쓸 일이 아닙니다.
100g대 후반으로 올라가면 이 휨이 던지는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이 무게대에서는 로드가 덜 휘는 쪽이 오히려 던지기 편합니다.
200g급은 쓸 수는 있는 수준이라고 받아들이는 편이 맞습니다.
4. 6온스 언저리가 편하게 쓰는 경계선
172g짜리 슬라이드 스위머 250이 6온스(약 168g)쯤 되는 무게입니다.
이 정도까지는 별 무리 없이 던지고,
감으면서 액션을 줄 때 팁이 살짝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조작하다가 로드가 힘에서 밀린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음으로 140g짜리 조인트 클로 시프트 263은 5온스(약 140g) 무게입니다.
쓰기에 가장 알맞은 무게대에 들어갑니다.
감아서 쓰는 루어에는 강도가 딱 알맞습니다.
딱딱하게 튀는 로드가 아니라 쿠션감이 있어서
로드의 휨새로 루어를 날려 보내는 캐스팅도 잘 맞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은 쉽게 말해 로드가 편하게 쓰이는 루어 무게대를 말합니다.
이 로드에서는 4온스(약 112g)에서 6온스 사이가 그 구간입니다.
5. 3온스 아래로 내려가면 로드가 먼저 앞서갑니다
립을 단 90g짜리 3.2온스 루어는 로드에 비해 가볍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무게입니다.
그래도 립이 달려 있으니 거칠게 감아도 잘 끌립니다.
3온스(약 84g) 안팎이 스트라이크 존의 아래쪽 경계입니다.
여기서 더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조인트베이트 58g짜리를 달아 보면 가볍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로드 조작으로 액션을 줄 때 로드의 힘과 단단함이 남아서
루어가 너무 크게 움직입니다.
살살 조작하지 않으면 어색한 액션이 되기 쉬워서
2온스(약 56g)급은 이 로드의 주력 무게가 못 됩니다.
6온스까지는 로드가 맞춰 줍니다.
2온스부터는 로드가 앞서갑니다.
3온스 언저리 루어를 한 번 던져 보시면 이 경계가 손에 잡힙니다.
6. 웨이크베이트와 탑워터 플러그는 밸런스 덕에 쓸 만합니다
40g쯤 되는 큼직한 웨이크베이트는 일반 미노우처럼 던져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로만 보면 로드가 조금 남는 쪽입니다.
74g짜리 탑워터 플러그를 로드워크로 움직일 때는
밸런스 좋은 로드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납니다.
장비가 묵직하고 릴도 큰 편이지만 조작이 비교적 편한 이유입니다.
트리거에서 그립 끝까지의 길이는 너무 길지 않게 맞춰져 있습니다.
선박에서 백핸드로 던지는 낚시보다는
뭍에서 던지는 낚시에 어울리는 길이입니다.
7. 4호 라인은 6온스급에 약해서 6호부터 시작합니다
적합 라인은 2호에서 4호로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6온스급 루어를 던질 때 4호는 너무 가늡니다.
캐스팅 중에 줄이 끊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무게대에서는 최소 6호를 감는 쪽으로 정리됩니다.
6호를 감아도 쓰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이 급의 루어를 던진다면 라인 굵기는
표기보다 한 단계 굵게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합사 6호부터 감아 보시면 됩니다.
130g 표기보다 오히려 4온스에서 6온스가 편합니다
표기 상한 130g 근처, 즉 4온스에서 6온스 사이가 가장 쓰기 편합니다.
이 무게대 루어를 중심으로 짜면
한 대로 여러 종류를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다만 100g을 넘는 루어는 로드 스펙만큼이나 던지는 사람의 체격과 힘에 좌우됩니다.
마른 체형이라면 6온스까지가 현실적인 선입니다.
빅베이트는 시작하면 점점 더 큰 루어를 쓰고 싶어지는 낚시입니다.
그래서 로드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2온스 안팎을 중심으로 쓸 계획이라면 이 로드는 지나치게 강합니다.
국내 대형 댐이나 저수지에서 주로 던질 루어 무게부터 정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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