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번 스피닝릴 3종을 견주니 다이와 BG만 본체와 드랙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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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500번 스피닝릴이라도
본체가 단단한 릴과 드랙이 부드러운 릴로 갈립니다.
이름만 보고 고르면 몇 해 뒤 드랙에서 후회하기 쉽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본체 소재와 드랙의 일관성입니다.
카약과 연안에서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라면
이 선택이 곧 피로와 믿음을 가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세 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이 글은 본체 소재와 드랙, 정비 편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알루미늄 본체인데도 265g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다이와(Daiwa) BG 2500은 본체가 통째로 알루미늄입니다.
그런데도 무게는 약 265g(9.3온스)이라 같은 번수 릴 가운데 가벼운 쪽입니다.
기어비는 5.6 대 1입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로터가 몇 바퀴 도느냐를 가리킵니다.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은 약 84cm 감기고, 베어링은 6개에 역회전 방지용 1개가 더 들어갑니다.
최대 드랙은 약 6kg(13.2lb)입니다.
2.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에는 가벼운 릴이 편합니다
카약에서도 연안에서도 하루 종일 캐스팅을 반복하는 낚시가 많습니다.
이런 날에는 릴 무게가 곧 팔의 피로입니다.
알루미늄 본체인데도 265g이라 하루 낚시를 마칠 때까지 던지는 손이 편합니다.
같은 2500번을 세 대 두고 쓰는 낚시인도 이 크기를 가장 자주 챙기게 된다고 말합니다.
크기와 무게가 낚시 스타일에 딱 맞기 때문입니다.
상급 릴이 훨씬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오래 버텨 준 쪽으로는 BG 2500이 먼저 꼽힙니다.
하루 낚시를 마친 뒤 팔이 얼마나 피곤한지 비교해 보세요.
3. 파이팅 중 드랙이 걸렸다 풀리면 릴에 대한 믿음이 흔들립니다
펜(Penn) 클래시 2500은 2016년에 바다 릴 부문 상을 받은 릴입니다.
본체가 알루미늄이고 BG보다 조금 작아서 카약에서 쓰기 좋습니다.
오래 쓰면 도장은 벗겨집니다.
오래 쓰다 보면 드랙이 점점 부드럽지 않게 됩니다.
파이팅 중에 드랙이 갑자기 조여졌다가 한꺼번에 풀리는 일도 생깁니다.
드랙이 이렇게 걸렸다 풀리면 라인이 튀면서 바늘이 빠질 수 있습니다.
펜 릴의 아쉬운 점은 지금도 이 드랙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부드럽고 짜임새가 좋은 릴입니다.
드랙이 거칠어졌다면 와셔 상태부터 열어서 확인해 보세요.
4. 시마노 릴은 드랙이 일품이지만 핸들이 휘는 느낌이 남습니다
시마노(Shimano) 세도나 2500은 무게가 BG와 비슷합니다.
다만 본체와 로터가 전부 알루미늄은 아닙니다.
가볍게 하려고 다른 소재를 쓴 것인데 BG와 무게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4~5kg급 고기를 걸고 끌어낼 때는 핸들이 살짝 휘는 느낌이 납니다.
그러면 릴이 버텨 준다는 믿음이 줄어서 힘을 쓰기가 망설여집니다.
반면 드랙은 정말 좋습니다.
라인이 가이드를 타고 매끈하고 일정하게 풀려 나갑니다.
이 한 가지 때문에 시마노 릴을 찾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5. BG는 단단함과 부드러운 드랙을 함께 갖췄습니다
BG는 펜처럼 몸체가 단단한 릴입니다.
그러면서 드랙은 시마노와 견줄 만큼 부드럽습니다.
큰 고기를 걸었을 때 라인이 끊김 없이 풀려 나갑니다.
다이와의 다른 릴들도 드랙 부드러움은 시마노에 뒤지지 않습니다.
큰 고기를 걸어도 줄이 튀듯 풀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정비도 쉽습니다.
내부 부품이 까다롭지 않아서 직접 풀었다 조립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본체가 단단하고 드랙이 부드럽고 정비까지 쉬운 릴은 많지 않습니다.
6. 사진 찍는 사이 바닥에 놓인 릴은 긁힘에서 차이가 납니다
고기를 걸고 올려 사진을 찍다 보면 릴과 로드가 바닥에 끌릴 때가 있습니다.
BG는 알루미늄에 색을 입힌 도장이라 바닥에 끌려도 긁힌 자국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소재가 다른 릴은 본체와 로터가 쉽게 긁힙니다.
그래서 떨어뜨리지 않게, 끌리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진 한 장 찍는 사이에 끌려다닌 릴이 긁히면 마음이 쓰입니다.
도장이 단단한 릴은 이런 걱정을 덜어 줍니다.
7. 카약이면 6피트 아래, 연안이면 더 긴 로드를 맞춥니다
카약에서는 6피트(약 1.8m) 이하의 짧은 로드가 편합니다.
5피트에서 5.4피트(약 1.5~1.6m) 사이의 로드도 하루를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연안에서 멀리 던지려는 낚시인은 이보다 긴 로드가 필요합니다.
릴은 같은 2500번이어도 로드는 낚시 장소에 맞춰 고르세요.
릴은 이름보다 본체와 드랙을 먼저 봅니다
2500번 한 대로 카약도 연안도 가볍게 오가는 구성은 의외로 많은 상황을 해결합니다.
다만 큰 고기를 걸었을 때 힘을 쓰는 쪽은 로드이고,
릴은 그 힘을 믿고 쓰게 해 주는 쪽입니다.
그러니 릴을 고를 때는 상표보다 본체 소재와 드랙 감촉부터 확인해 보세요.
오래 쓴 릴일수록 드랙이 어떻게 변했는지가 선택을 가릅니다.
믿고 쓰는 릴 한 대가 있으면 다른 릴을 비교할 때 기준이 됩니다.
본체와 드랙부터 그 한 대와 견주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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