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 브레이크를 8단에서 5단까지 내려도 백러쉬가 거의 없던 질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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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베이트릴로 같은 루어를 던져도 브레이크 단수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너무 높이면 거리가 줄고, 너무 낮추면 백러쉬가 납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건 루어 무게와 감아 둔 라인입니다.
그래서 루어와 라인에 맞춰 단수를 어디에 두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SV TW의 브레이크와 라인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티윙 시스템은 던질 때 열리고 감을 때 좁아집니다
질리언 SV TW에는 티윙(T-Wing) 시스템이 들어 있습니다.
티윙 시스템은 던질 때 줄이 나가는 틈을 열어 줍니다.
감을 때는 그 틈을 좁혀 주는 구조를 말합니다.
열린 상태에서는 줄이 덜 걸려서 비거리와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좁아진 상태에서는 줄이 흐트러지지 않고 가지런히 감깁니다.
기어비는 8.5 대 1입니다.
같은 릴에 6과 7 모델도 있고, 10.0 대 1짜리는 쓰임이 좁아 보입니다.
던졌다가 빗나갔을 때나 다음 자리로 옮길 때는 빨리 감기는 쪽이 편합니다.
기어비가 높은 릴은 다음 목표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줍니다.
2. 브레이크는 20단계, 한 번 맞추면 거의 그대로 씁니다
브레이크는 던질 때 스풀이 너무 빨리 도는 것을 눌러 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이 릴은 조절 단계가 20까지 있습니다.
다른 릴은 4~6단계 정도인 걸 보면 훨씬 촘촘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지 않고 바로 조절되는 점도 편합니다.
처음에는 7~8단에서 시작해 챗터베이트와 큰 저크베이트를 던집니다.
새 릴이라 백러쉬를 피하려고 높게 두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무거운 풋볼 지그로 바꾸면 5단쯤까지 내려 써도 됩니다.
한 번 루어에 맞춰 두면 자주 만질 일이 없습니다.
백러쉬는 두세 번뿐이었고, 모두 엄지가 미끄러진 탓이었습니다.
3. 합사로 먼저 시작해야 새 릴의 백러쉬를 피합니다
새 릴은 처음 몇 번 던질 때 백러쉬가 나기 쉽습니다.
부품이 길들기 전에 플로로카본을 바로 감으면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합사 30파운드(약 14kg)를 먼저 감아 던져 보는 쪽을 권합니다.
합사 끝에는 꽤 긴 리더를 달아 둡니다.
길이 든 뒤에는 플로로카본도 문제없이 던져집니다.
지그를 던질 때는 15파운드(약 6.8kg) 플로로카본을 감는데,
백러쉬 걱정이 크지 않습니다.
새 릴에 합사를 먼저 감으면 길들이기가 쉽습니다.
처음부터 플로로카본을 감으면 백러쉬가 납니다.
4. 소리 나는 클릭 드랙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습니다
베이트릴의 드랙은 대체로 조용한 편입니다.
이 릴은 드랙을 조일 때 소리가 나고, 물고기와 싸울 때 줄 풀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로 드랙이 풀리는 정도를 귀로도 알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에 익숙한 낚시인이라면 반가운 기능입니다.
없어서 못 쓰는 기능은 아니고 있으면 좋은 기능입니다.
다만 소리가 나도 드랙이 느슨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큰 메기가 풋볼 지그를 물고 나무 쪽으로 끌고 들어가는 바람에 지그를 잃은 적이 있습니다.
릴 탓이 아니라 드랙이 너무 느슨했기 때문입니다.
물속에 나무가 많은 자리에서는 던지기 전에 드랙을 한 번 점검해 두세요.
5. 몸체가 전부 금속이고 핸들 흔들림이 없습니다
질리언은 몸체가 전부 금속입니다.
손에 쥐면 단단하면서도 작게 느껴지고 쥐기 편합니다.
핸들을 당겨 보면 흔들리는 릴이 있는데, 이 릴은 그렇지 않습니다.
던질 때 소리도 조용해서 릴에서 가장 큰 소리가 드랙입니다.
바람이 세고 비가 오는 날에도 백러쉬 문제는 없었습니다.
타튤라와 견주면 더 가볍고 힘이 좋습니다.
무게도 아주 가벼워서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에 어울립니다.
소리 나는 드랙이 붙었고 만듦새도 한 단계 위로 보입니다.
쓰기 시작한 초반에 작은 흠집이 하나 생겼지만 쓰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소금물에서 쓰는 등급이 아니어서 바다에는 가져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래 갈지는 아직 쓴 기간이 짧아서 시간을 두고 봐야 합니다.
6. 7피트 5인치 소프트 로드 한 자루로 지그에서 저크베이트까지
7피트 5인치(약 2.3m)짜리 부드러운 로드에 이 릴을 겁니다.
지그와 챗터베이트, 스틱 웜을 다루고
큰 저크베이트까지 무리 없이 던집니다.
탑워터 루어도 앞으로 써 볼 만한 로드입니다.
베이트릴이 이미 여럿 있는 낚시인이라면
같은 릴을 두세 대 맞추기보다 주력 한 대로 두는 쪽이 알맞습니다.
여러 루어를 돌려 쓰는 낚시라면
릴은 그대로 두고 브레이크 단수만 손보시면 됩니다.
루어를 바꿨는데 단수를 그대로 두면 캐스팅 감이 달라집니다
루어를 바꾸고 첫 캐스팅에서 스풀이 헛돌거나 거리가 줄었다면
브레이크부터 한 단계씩 손봅니다.
큰 풋볼 지그로 바꾸고 5단쯤으로 내려 쓰는 식입니다.
한 번 맞춘 단수는 같은 루어를 쓰는 동안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댐이나 저수지에서 지그와 챗터베이트를 오가는 낚시가 많습니다.
릴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 이 방식으로 확인해 보세요.
던지기 전에 드랙과 브레이크를 한 번 만져 보는 습관은
지그를 잃는 일을 줄여 줍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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