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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누르고 던진 뒤 핸들이 헛도는 400급 대형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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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트릴을 값만 보고 고르다가
던질 때마다 스풀이 말을 안 듣는 일이 있습니다.
클러치를 누르고 던진 뒤 핸들을 돌렸는데
줄이 감기지 않으면 낚시 흐름이 끊깁니다.
400급 대형 베이트릴은 값보다 이런 결함의 유무를
먼저 따져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번 겪으면 캐스팅 때마다 마음이 쓰이는 문제입니다.

이 글은 400급 대형 베이트릴의 구성과 알려진 결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 6.6과 8.1은 스풀이 도는 횟수의 차이입니다

피시펀(Piscifun) 알리조(Alijoz) 400은 박스를 열면 릴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릴을 넣고 밀봉해 두면 이동 중에 긁히거나 먼지가 들어가는 일을 막아 줍니다.
핸들 너트에 감아 돌리는 열쇠 모양의 도구도 들어 있어서
너트를 풀고 분해해 청소하고 정비할 수 있습니다.

기어비 6.6 대 1은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이 6.6번 돈다는 뜻입니다.
8.1 대 1은 아주 빠른 기어비이고, 6.6 대 1이 훨씬 무난합니다.
두루 쓰는 낚시에는 6.6 쪽이 맞습니다.

그런데 6.6 대 1은 보라색에만 나옵니다.
회색과 금색, 새로 나온 2세대 검정은 8.1 대 1뿐입니다.
6.6이 필요하다면 색을 고를 수 없습니다.

2. 400급인데 450급처럼 큽니다 권사량과 드랙

무게는 14온스 남짓(약 400g)입니다.
같은 400급 경쟁 모델은 12온스(약 340g)나
13.8온스(약 390g)여서 이쪽이 묵직합니다.
스풀이 넓은 만큼 라인이 더 감기기 때문입니다.

합사는 40파운드(약 18kg)급이 약 275m 감깁니다.
50파운드(약 23kg)급은 약 235m,
80파운드(약 36kg)급은 약 150m입니다.
경쟁 모델은 30파운드(약 14kg)급이 약 255m, 50파운드급이 약 180m입니다.

드랙은 최대 약 17kg(38파운드)로, 경쟁 모델의 약 11kg(25파운드)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이 릴은 400이 아니라 450급에 가깝습니다.

드랙을 끝까지 조이는 낚시인이 많지만,
여유를 남겨 두고 쓰세요.
끝까지 조여 놓고 엄지로 스풀을 눌러
드랙 대신 쓰는 방식도 흔합니다.

3. 알루미늄 프레임은 단단하고 바깥 커버는 플라스틱입니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이라 튼튼합니다.
그런데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달린 바깥쪽 판은 플라스틱 커버입니다.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리면 이 커버가 깨질 수 있고,
물이 들어가 얼어도 갈라질 수 있습니다.
무게를 줄이려고 달았다고 보이지만 그래도 400급 중에서는 묵직한 편입니다.

프레임은 단단합니다.
바깥 판은 플라스틱입니다.

4. 레버, 스위치,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5~6쯤에서 쓰입니다

레벨 와인더는 줄이 나오는 자리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줄을 스풀에 고르게 감아 줍니다.
이 릴은 클러치를 누르면 와인더가 멈추는 방식입니다.
던질 때도 와인더가 움직이는 방식이 비거리에는 조금 유리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베이트 피더 스위치를 켜면 줄이 풀려 나갈 때 클릭음이 들립니다.
죽은 미끼나 산 미끼를 끌거나 트롤링할 때 유용하고,
소리가 커서 모터가 돌아가도 들립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5나 6쯤에 두고 씁니다.
스풀이 빨라질수록 자기장 때문에 회전이 느려져서
백러쉬가 나도 심하지 않습니다.
베어링은 8개입니다.

5. 쓴 지 얼마 안 돼 소리가 나고, 부품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릴 정비 업체에 물어보면 이 모델이 갈리는 소리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들어오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오일과 구리스를 다시 먹여야 하는 시기가
다른 릴보다 빨리 옵니다.
쓴 지 얼마 안 돼 캐스팅할 때
날카로운 소리와 갈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해해 보면 부품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품 대신 새 릴을 보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 릴을 받는 건 좋지만, 부품이 필요할 때마다 번거롭습니다.
고객 응대는 빠르고 교환도 신속하게 해 주는 편입니다.

6. 클러치를 누르고 던진 뒤 스풀이 물리지 않는 이유

캐스팅하고 핸들을 돌렸는데 핸들만 헛돌고 줄은 감기지 않습니다.
클러치를 누르면 스풀이 풀려 던질 수 있고,
핸들을 돌리면 딸깍 소리와 함께 다시 물려야 정상입니다.

이 릴은 상당수가 스풀이 물리지 않아서
엄지로 스풀을 직접 눌러 올려야 합니다.
공개된 결함은 아니지만 포럼에서 이미 많이 거론됩니다.
먼 곳으로 출조했을 때 같은 릴을 쓰던 동행자도
같은 때에 같은 증상을 겪었습니다.

분해해 본 사람들은 클러치 부품을 받치는 플라스틱이 약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오차 폭이 좁아서 쉽게 문제가 생깁니다.
이 릴은 여러 회사 제품을 대량으로 만드는 위탁 공장에서 나옵니다.
위탁 공장은 같은 부품을 여러 릴에 돌려 쓰고,
품질 관리 수준에 따라 결함의 위험이 달라집니다.
위탁 공장 가운데 한국 공장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중국 공장 두 곳은 품질 관리가 아쉽다는 말이 많습니다.

확실하게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말을 모은 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핸들이 헛돌면 낚시가 멈추니 값만 보면 손해를 봅니다

값을 생각하면 괜찮은 릴입니다.
배 없이 육지에서 거칠게 쓰는 낚시인이나
가끔 가는 주말 낚시인이라면 무난한 선택입니다.

더 검증된 릴을 원하신다면
시마노(Shimano) 트랜스엑스(Tranx) 400이 있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의 같은 급 모델도 살펴보세요.
2세대 검정 모델이 결함을 고쳤기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던진 뒤 핸들이 헛돌면 먼저 엄지로 스풀을 직접 올려 보세요.
그래도 반복된다면 정비하거나 교환을 요청하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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