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스피닝 캐스팅, 착수 순간 줄을 잡아 나무 사이 걸림을 줄이는 손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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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스피닝 장비로 나무 사이에 던져도 착수 뒤 줄 처리에 따라 걸림이 갈립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루어가 물에 닿는 순간 줄에 손을 대느냐입니다.
그래서 이 하나를 기준으로 로드 세팅과 자리별 쓰는 법을 풀어 봅니다.
입문용 로드와 릴 한 세트로 열린 물, 수초, 나무 지대를 차례로 거쳐 갑니다.
이 글은 착수 줄 처리와 로드 세팅, 자리별 리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로드 한 대, 릴 한 대로 하루를 버티는 조합
길이 2.18m(7피트 2인치)의 미디엄헤비 패스트 로드에
2000번 스피닝릴 한 대를 달았습니다.
이 로드가 받아 주는 루어 무게는 7~25g입니다.
무게 폭이 넓으면 한 대로 여러 루어를 던질 수 있습니다.
14g(반 온스) 안팎의 소프트 루어와 스푼,
채터베이트가 중심입니다.
수초가 많은 자리에서는 이보다 가벼운 루어로 내려갑니다.
미디엄헤비를 고른 이유도 이 던지기 쉬움에 있습니다.
입문용으로 맞춘 조합이어도 하루 낚시에는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2. 미디엄헤비라도 팁은 살아 있었습니다
미디엄헤비라고 하면 빗자루처럼 뻣뻣할 거라는 걱정부터 듭니다.
막상 던져 보면 캐스팅할 때 로드가 제대로 실리고,
고기가 걸리면 부드럽게 휘어 줍니다.
끌어 주는 리트리브에서는 진동이 로드를 타고 손에 그대로 옵니다.
팁이 살아 있으니 약한 신호도 알아채기 쉽습니다.
20년 전과 견주면 입문용 로드의 완성도는 크게 올랐습니다.
배스를 시작하는 데 큰돈을 들일 필요는 없다는 얘기가 나올 만합니다.
3. EVA 폼 노브와 드랙이 하루 낚시를 편하게 합니다
릴 핸들 끝의 노브는 EVA 폼 재질이라 손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감는 시간이 길어지는 날에는 이런 노브가 편합니다.
드랙은 대상어가 달려들 때 거칠지 않게 풀려 나갑니다.
소리도 매끄러워서 작은 배스가 이어지는 아침에 릴이 조용히 받쳐 주는 느낌입니다.
입문용 릴을 처음 쥐면 드랙부터 한 번 돌려 보세요.
손에 오는 저항이 고르면 파이팅이 훨씬 안정됩니다.
4. 잔물결 하나가 아침 입질을 바꾸는 이유
수면이 유리처럼 매끈한 아침은 보기엔 좋습니다.
그래도 입질은 잔물결이 살짝 있을 때 더 잘 나옵니다.
탑워터를 던질 때만 반대여서,
수면이 잔잔해야 움직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탁해진 날에도 댐 수위가 높게 머물러 있으면 조과는 꾸준합니다.
물이 탁해지거나 새 물이 들어오면 배스가 가장자리 수초 속으로 파고들어 쉬기 때문입니다.
보름 하루 전이라 여건이 썩 좋지 않아도 입질은 이어졌습니다.
5. 착수 순간 줄을 잡으면 나무 사이 걸림이 줄어듭니다
루어가 물에 닿는 순간 검지를 줄에 살짝 대 보세요.
착수 줄 잡기는 루어가 수면에 닿을 때
줄을 멈춰 수면 위 줄을 곧게 펴 주는 동작을 말합니다.
나무 근처에서 던지는 낚시인을 보면
루어가 떨어진 뒤에도 줄이 릴에서 계속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바람에 줄이 늘어져 가지에 걸리고, 걸림이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의식해야 하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손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스피닝 캐스팅에서는 이 습관이 걸림을 가장 크게 줄여 줍니다.
줄을 풀어 두면 가지에 걸립니다.
줄을 잡아 주면 곧게 놓입니다.
6. 가라앉은 수초 가장자리는 중간 거리 캐스팅이면 충분합니다
가라앉은 수초 뒤쪽으로 평평한 바닥이 이어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배스는 수초 안보다 그 바깥쪽에 나와 있었고,
루어는 건너편까지 보낼 필요 없이 중간 거리면 닿았습니다.
작은 배스가 연달아 나오다가 조금 큰 녀석이 물면
드랙이 살짝 풀리면서 로드가 깊게 휘어 줍니다.
걸린 뒤에는 선박 가까이에서 마지막 돌진이 꼭 한 번 있습니다.
이때 드랙이 매끄럽게 풀려야 그 돌진을 받아 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들어 올릴 때는 바늘이 여러 개 달린 루어에
손가락이 닿지 않게 조심하세요.
7. 나무 지대로 옮기며 리더부터 굵게 바꿉니다
아침에 한 자리를 충분히 훑어 좋은 고기를 얻은 뒤에는 자리를 옮겼습니다.
나무 지대로 가면서 리더를 약 5.4kg(12파운드)에서
약 9kg(20파운드)로 올렸습니다.
리더는 메인 라인 끝에 잇는 보조줄을 말합니다.
나무에 가까워질수록 바닥에서 나무가 느껴질 만큼 장애물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빽빽한 나무 속에 립리스 크랭크베이트를 던지자 작은 배스가 연달아 나왔습니다.
그러다 감는 속도를 올린 순간 큰 배스가 덮쳐 왔습니다.
크기는 40cm 후반이었습니다.
입문용 로드와 릴로도 나무 지대의 큰 배스를 받아 낼 수 있었습니다.
줄 처리를 놓치면 좋은 로드도 걸림만 늘립니다
한 자리에서 입질이 뜸해지면 먼저 감는 속도를 올려 보세요.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자리를 옮겨 가며 한 곳씩 짧게 훑는 쪽이 낫습니다.
나무 사이로 들어갈 때는 리더 굵기부터 확인하고,
착수 순간에는 줄을 잡아 주는 순서를 지키세요.
국내 댐 상류의 수몰 나무 지대나 수초가 많은 곳에서도 같은 순서가 통합니다.
2000번 스피닝릴 한 대로도 열린 물에서 나무 지대까지 이어서 던질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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