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베이트 릴 4종, 거리 순위와 부드러움 순위가 서로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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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입문용 베이트 릴이라도 거리는 이 릴이, 부드러움은 저 릴이 앞섭니다.
한 가지 순위만 보고 고르면 다른 곳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캐스팅 거리와 내구성, 부드러움을 나눠
시마노 SLX와 다이와 푸에고 CT를 중심으로 견주어 봅니다.
네 종 모두 입문용으로 널리 손에 잡히는 베이트 릴입니다.
이 글은 입문용 베이트 릴 네 종의 순위가 항목마다 갈린 이유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비거리는 예상 밖의 릴이 15~20피트 앞섰습니다
캐스팅 거리 순위는 미국 브랜드의 입문 릴이 1등이었습니다.
가벼운 루어도, 중간 무게도, 텍사스 리그도 그냥 나갑니다.
엄지로 누르지 않고 던져도 스풀이 풀렸다 감겨 내려오는 걸 지켜볼 만큼
너그러운 릴입니다.
선박에서 비슷한 급의 조합을 쓰는 낚시인들과 나란히 던지면
이 릴은 15~20피트, 약 4.6~6m씩 더 나갔습니다.
한 시즌 던져 본 뒤 가장 놀란 점이 이것입니다.
스펙 순서와 막상 던져 본 순서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순위표를 믿기 전에 직접 던져 보세요.
2. 다이와 푸에고 CT는 다듬어진 기술자 같은 릴입니다
푸에고 CT는 마그포스 브레이크 덕에 캐스팅이 매끄럽고 예측이 됩니다.
마그포스 브레이크는 마그네틱의 힘으로 스풀 회전을 눌러 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거리를 더 내려고 밀어붙여도 제어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쓰다 보면 손에 닿는 느낌이 정돈돼 있어서 편합니다.
다만 조절 다이얼을 손으로 건드려 돌려 버리는 일이 있으니
던지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거리 순위로는 2등입니다.
앞선 릴만큼 멀리 나가진 않지만, 이 릴도 잘 맞춰 놓으면 충분히 날아갑니다.
3. 시마노 SLX는 정확하지만 길을 잘 들여야 합니다
SLX는 절제된 운동선수 같은 릴입니다.
거칠지 않고 통제되어 있어서, 맞춰 놓으면 같은 거리로 반복해서 던집니다.
가볍고 정교하게 만든 릴이라 손맛이 곱습니다.
피칭 로드에 달아 정확하게 던질 때는 가장 좋은 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거리는 아는 만큼 나옵니다.
다루기를 모르는 낚시인이 쓰면 쉽게 길을 들일 수 없습니다.
SLX는 낚시인을 돌봐 주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는지 알고 쓰라고 요구하는 릴입니다.
거리 순위로는 3등입니다.
4. 처음 베이트 릴을 잡는 사람에게 건네는 한 대
루스(Lew's) 클래식 스피드 스풀은 의지할 수 있는 둘째 같은 릴입니다.
기록을 깨려는 릴은 아니어도 꾸준하고, 처음 잡는 낚시인도 쉽게 다룹니다.
선박에 가족이나 친구를 태우고 베이트 릴로 해 보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이 릴부터 건넵니다.
싼 라인을 감아 두면 서툴러서 엉켜도 부담이 없습니다.
그때는 스피닝 로드를 건네 낚시를 이어 가면 됩니다.
5. 내구성은 트럭 짐칸에서 갈리는 이유
장비를 아껴 쓰는 낚시인은 드뭅니다.
트럭 짐칸에 던져 놓고, 선박에 내팽개치고, 고기 입을 잡다가 떨어뜨립니다.
고기를 놓친 날에는 홧김에 거칠게 다루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푸에고가 가장 단단합니다.
손에 쥐면 꽉 짜여 있고, 6~7년을 써도 믿음이 갑니다.
SLX는 더 가볍고 세련됐지만 푸에고만큼 튼튼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4~6파운드(약 1.8~2.7kg)급 큰 배스를 끌어낼 때는
SLX 쪽이 먼저 부담을 받는 느낌입니다.
미국 브랜드의 두 릴도 의외였습니다.
한 시즌 쓰고도 값싼 플라스틱 느낌이 없었고,
가장 싼 쪽도 처음 쓴 릴이 아직 잘 돌아갑니다.
내구성 순위는 푸에고, 가장 싼 릴, 다른 미국 릴, SLX 순서입니다.
6. 바닥 입질을 읽으려면 감는 맛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바닥을 긁는 낚시에서는 릴의 부드러움이 곧 입질을 느끼는 감도입니다.
기어가 돌아가는 덜그럭거림이나 웜 기어의 느낌이 적을수록
입질과 로드 사이에 끼어드는 잡음이 줄어듭니다.
부드러움은 SLX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푸에고가 한 단계 아래입니다.
푸에고는 기계 같은 느낌이 없고 단단하게 돌아갑니다.
기계 같은 느낌이 없고 단단하게 돌아갑니다.
나머지 두 릴은 같은 로드에 번갈아 달아 비교해 봐도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감을 때마다 기어와 웜 기어가 느껴집니다.
연못을 옮겨 다니며 두 릴을 같은 로드에 번갈아 달아 보면 이 차이가 또렷합니다.
부드러움 순위는 SLX, 푸에고, 미국 릴 두 대 순서입니다.
항목마다 이기는 릴이 다르니 쓰임부터 정해야 합니다
튼튼함이 먼저라면 다이와 푸에고 CT를 눈여겨보세요.
바닥 입질을 읽어야 하는 낚시라면 시마노 SLX입니다.
거리가 필요한 날에는 가볍고 너그러운 미국 릴이 낫습니다.
처음 베이트 릴을 잡는 동승자에게는 값싼 라인을 감은 한 대를 건네세요.
네 릴 모두 고기를 잡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국내 저수지에서 쓸 때도 어떤 낚시를 가장 오래 할지부터 정하면 답이 나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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