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에서 1.7g 루어를 던진 BFS 릴 네 대, 비거리는 거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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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7g 루어를 던져도
바람이 한 번 바뀌면 결과가 갈립니다.
이때 거리를 가르는 건 릴 이름보다
브레이크를 어디에 두었느냐입니다.
릴 네 대의 거리 차는 한두 뼘에 그치지만,
백러쉬가 한 번 나면 그날 낚시 리듬이 끊깁니다.
그래서 초경량 BFS 릴 네 대를 같은 바람에서 던져 봅니다.
비거리와 백러쉬가 갈리는 지점을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BFS 릴의 비거리와 브레이크 설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네 대를 같은 자리에서 세 번씩 던져 견줍니다
BFS는 쉽게 말해 베이트릴로
1.7g 같은 작은 루어를 던지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릴 한 대만 보지 않고
로드와 스풀, 라인까지 한 세트로 봐야 합니다.
비교에 오른 릴은 네 대입니다.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에는 BFS 스풀을 끼웠습니다.
구형 알파스 에어 스트림 커스텀(Alphas Air Stream Custom)이 하나입니다.
그 뒤를 잇는 실버 크릭(Silver Creek)이 나란히 섭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한
다크 울프 울트라(Dark Wolf Ultra)가 맞섭니다.
로드는 5.2~5.8피트(약 1.6~1.8m)급 초경량입니다.
릴마다 세 번씩 던져 낙하 지점을 보면
어느 쪽이 멀리 가는지 윤곽이 잡힙니다.
2. 바람이 바뀔 때 백러쉬가 나는 이유
남쪽에서 불던 바람이 어느새 북쪽으로 돌아섭니다.
세졌다 약해졌다를 되풀이하니
던질 때마다 조건이 달라집니다.
시속 8마일(약 13km) 맞바람이 얼굴에 닿는 순간에는
일단 던지지 않고 잠시 기다립니다.
백러쉬는 스풀이 줄이 풀리는 속도보다
빨리 돌아 줄이 엉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맞바람을 안고 던질 때는
다이얼을 두 칸 먼저 올려 두세요.
바람이 옆이나 뒤에서 불 때를 골라 던지면 한결 편합니다.
3. 브레이크 8번에서 한 칸 내렸을 때
브레이크 다이얼을 8번에 두면 어떤 바람에도 웬만큼 버팁니다.
7번으로 한 칸만 내려도 바로 백러쉬가 납니다.
8번으로 되돌리면 잠잠해집니다.
바람이 없는 곳이라면 7번이나 6번까지 내려도 됩니다.
다만 날마다 숫자를 바꾸면 던지는 리듬이 흐트러집니다.
브레이크는 약한 바람이 아니라 가장 센 바람에 맞춰 정해야 합니다.
한 번 맞춰 놓고 잊어도 되는 숫자를 찾아 두세요.
4. BFS 스풀을 낀 질리언이 가장 멀리 나갑니다
한동안 쓰지 않던 스풀이라 다시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도
첫 던짐부터 질리언이 멀리 갑니다.
오버헤드로 힘껏 던지면 다른 릴보다
1~2피트(약 30~60cm)쯤 더 나갑니다.
사이드암으로 낮게 던져도 백러쉬가 없습니다.
스풀이 돌 때 소리는 꽤 큽니다.
베어링을 사제 부품으로 바꾼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크기도 다른 릴보다 조금 커서 손에 꽉 찹니다.
스풀 몇 개만 바꿔 끼우면 여러 가지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소리는 큽니다.
거리는 가장 멉니다.
5. 신형이 이길 줄 알았는데 매끄러움은 구형이 앞섭니다
기술로 보면 신형 알파스가 구형을 쉽게 이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구형 에어 스트림 커스텀이
신형과 비슷하게 나갑니다.
감는 느낌의 매끄러움은 오히려 구형이 앞섭니다.
새 모델이라고 해서 거리가 더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순위로는 신형이 가장 아래에 놓이고 구형이 그 위에 놓입니다.
다만 신형을 얹은 로드의 영향일 수도 있어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6. 자석을 보강한 다크 울프가 값비싼 릴 옆에 섭니다
다크 울프 울트라는 그대로 던지면 바람에 약합니다.
브레이크 자석을 보강해 놓고 던져 보면
그제야 다른 릴들과 나란히 나갑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센 바람이 불던 때는
루어가 날려 마른 나무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합사는 10파운드(약 4.5kg)로 다른 세 대의 8파운드(약 3.6kg)보다 굵습니다.
굵은 줄은 거리를 1피트쯤 깎아 먹을 수 있는데도 비슷하게 나갑니다.
핸들 그립감은 모서리가 날카로운 비슷한 급의 릴보다 편합니다.
7. 거리는 비슷해도 감도는 로드에서 갈립니다
릴을 같게 놓고 보면 감도의 차이는 로드가 만듭니다.
가장 고급 로드가 감도에서 앞서고,
중간급 로드들이 그 뒤를 잇습니다.
다크 울프에 얹은 5.6피트(약 1.7m) 솔리드 팁 로드는
릴링할 때 손에 오는 느낌이 가장 둔합니다.
다만 이 로드는 손에 잡히는 그립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립이 맞지 않으면 직접 갈아 끼우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초경량 로드는 거리보다 감도와 그립에서 갈립니다.
거리가 모자랄 때는 릴보다 루어 무게부터 봅니다
1.7g 루어가 노린 자리에 닿지 않으면
릴부터 바꾸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네 대의 거리 차는 30~60cm 안쪽에 모였습니다.
이럴 때는 2g짜리로 무게를 한 단계 올려 보세요.
추를 따로 달면 움직임이 달라지니
루어 자체를 바꾸는 쪽이 낫습니다.
바람이 잦은 국내 하천이나 소형 저수지라면
브레이크는 가장 센 바람에 맞춰 8번 근처에 둡니다.
바람이 잦아든 날에만 한두 칸 내려 보세요.
스풀만 바꿔 끼우면 릴을 늘리지 않고도 쓰는 폭이 넓어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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