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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존 20 6000SS-P는 닌자와 같은 구조에 기어비와 클립만 달라진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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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반으로 만든 두 스피닝릴은
겉모습도 속도 거의 같아서 무엇이 다른지 헷갈립니다.
하지만 기어비와 클립, 핸들 같은 작은 차이가
무거운 채비를 던질 때는 손맛을 가릅니다.
그래서 엔존과 닌자를 나란히 놓고
달라진 곳과 손볼 곳을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엔존(N'Zon) 20 6000SS-P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SS-P는 얕은 스풀에 느린 기어를 단 구성입니다

SS는 아주 얕은 스풀을 말하고, P는 파워, 곧 낮은 기어비입니다.
닌자의 기어비가 5.1이라면 엔존은 4.9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양도 닌자가 92cm, 엔존이 86cm입니다.
무게는 380g이고 최대 드랙은 12kg입니다.

기어비가 낮으면 같은 힘으로 더 무거운 채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큰 채비를 던지는 낚시에서는 이 차이가 손에 느껴집니다.

닌자보다 조금 무거운 이유는 핸들이 더 큰 쪽이고,
스풀이 얕아서 금속이 더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2. 접이식 핸들은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립니다

엔존의 핸들은 접이식입니다.
옮길 때 접어 넣을 수 있어서 편하다는 낚시인도 있고,
이음매가 싫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같은 접이식 핸들이라도 유격은 릴마다 다릅니다.
메인 기어가 많이 닳았어도 핸들은 멀쩡한 릴이 있고,
새 릴인데 뚜렷하게 덜컹거리는 릴도 있습니다.

그러니 접이식 핸들이 곧 유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음매가 있는 만큼 사 온 뒤 흔들어 보세요.

3. 스프링 없는 둥근 클립은 굵은 라인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엔존의 클립은 둥근 모양이고 스프링으로 받쳐지지 않습니다.
같은 6000번 닌자의 일반형에는 스프링이 있는 클립이 달립니다.

가는 라인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고, 던질 때 풀려 나가는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굵은 라인을 끼우면 클립 아래로 조금씩 빠져나옵니다.

나일론 같은 굵은 라인을 쓸 예정이라면
스프링이 달린 스풀의 모델을 고르거나 스풀을 따로 구해 두세요.
스프링 클립이 라인을 눌러 주는 쪽이 확실히 안정적입니다.

4. 드랙 스프링을 단단한 부시로 바꾸면 풀리는 거리가 짧아집니다

이 릴의 드랙은 완전히 조인 상태에서 풀 때까지 3바퀴 반쯤 돌려야 합니다.
많이 돌려야 해서 불편하다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줄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드랙 너트에서 고무 패킹을 빼고 안쪽 스프링을 꺼냅니다.
그 자리에 높이가 같은 단단한 부시를 끼우면 됩니다.

스프링 자리에 단단한 부시를 넣으면 드랙이 빠르게 풀립니다.
높이는 같아야 하고 지름은 조금 달라도 괜찮습니다.

5. 원웨이 클러치의 휘파람 소리는 정비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이 릴을 받아 핸들을 아주 천천히 돌려 보면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납니다.
클러치 스프링을 빼면 소리가 사라지니 원인은 클러치입니다.

스프링이 너무 팽팽하게 당기고 있고
브레이크 드럼 표면이 거칠기 때문입니다.
LT 구조가 나온 뒤로 표면 연마가 거친 릴이 눈에 띕니다.

드럼 표면을 닦아 매끈하게 하고, 스프링을 조금 느슨하게 하세요.
스프링을 풀어도 역회전 방지는 순식간에 걸려 로드가 거꾸로 돌지 않습니다.

점성이 높은 합성 오일을 바르면 소리가 사라집니다.
영하에서도 잘 도는지 확인하려고 한 시간 얼려 보았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6. 라인 롤러 부시는 추운 날 베어링보다 더디게 돕니다

노브는 분해되지 않고 오래된 소재라 끈적임이 없습니다.
라인 롤러는 닌자와 같은 구조로 검은 부시가 들어 있습니다.

무거운 채비를 다룰 때는 문제가 없지만
부시는 베어링보다 빨리 닳고, 영하에서는 더 느리게 돕니다.
그래서 일본산 베어링과 간격용 와셔를 넣어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로터 목에는 노란 금속 링이 눌러 끼워져 있습니다.
큰 릴에서 목이 헛돌거나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보강입니다.

메인 기어는 지름 36mm로 기어비가 다른 모델과 같습니다.
꼬리 쪽에는 베어링을 넣을 자리가 없어서
베어링을 더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느린 기어의 한 대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100g짜리 무거운 채비도 닌자의 5.1 기어비로 충분히 편하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무거운 채비를 끌어올릴 때는 4.9 기어비의 엔존이 확실히 덜 힘듭니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큰 채비를 던진다면 엔존이 어울립니다.
클립과 드랙 스프링, 클러치 소리만 손봐 두면 한 대로 오래 쓸 수 있습니다.
겉만 바꾼 비슷한 릴을 두고 고민하는 분이라면 이 세 곳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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