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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 릴을 열어 보니 윗급 모델과 메인 기어 지름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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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이 최신형인 피더 릴과 몇 해
전 설계 그대로인 피더 릴이 있습니다.
두 릴을 열어 보면 힘을 받는 메인
기어가 똑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차이는 기어가 아니라 드랙과
노브, 스풀 쪽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이 글은 다이와(Daiwa) TD 피더를
뜯어 보면서 릴 속을 어디부터
봐야 하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드랙과 스풀, 로터,
기어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퀵 드랙은 풀어 둔 상태에서 반 바퀴씩 조입니다

퀵 드랙은 쉽게 말해 스풀 뒤쪽 손잡이를
돌려 드랙을 순식간에 풀고 조이는 장치입니다.
피더 낚시는 던져 놓고 기다리다 입질이
오면 바로 힘을 조절해야 해서
이 구조가 잘 맞습니다.

드랙을 완전히 풀어 둔 상태에서
손잡이를 한 바퀴쯤 돌려 보세요.
잉어 1.5~2kg 정도의 부하가
걸리는 위치가 나옵니다.
거기서 반 바퀴만 더 돌리면
스풀이 거의 잠깁니다.

드랙을 조이는 폭이 이렇게
넓어서 작은 잉어에서 큰 잉어까지
손으로 힘을 맞추기 쉽습니다.
눈금 숫자에 기대기보다 손에 걸리는
느낌으로 맞추는 쪽이 이 릴에는 어울립니다.

2. 몸체가 통알루미늄이면 돌릴 때 힘이 새지 않습니다

이 릴의 몸체는 양쪽 덮개까지
모두 알루미늄입니다.
그래서 힘을 줘도 몸체가
뒤틀리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로터는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있어 돌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무거움이 적습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벨벳 위를 미끄러지듯
소리도 거의 없이 매끄럽습니다.

수치로 보면 기어비는 4.9이고
핸들 한 바퀴에 약 87cm가 감깁니다.
무게는 440g으로 묵직한 편이고
최대 드랙은 약 8kg입니다.
베어링은 6개가 들어 있고,
0.27mm 라인은 195m까지 감깁니다.
0.29mm는 150m가 들어가서
밑줄을 따로 깔지 않아도 됩니다.

3. 스풀 클립이 던질 때의 충격을 받아 줍니다

던질 때 라인이 튕기면서
스풀 앞에서 충격이 생깁니다.
이 릴의 스프링 클립은 그 충격을 받아 줘서
라인이 끊기거나 엉킬 위험을 줄입니다.

스프링 클립은 라인을 물고 있다가 던질 때
충격에 맞춰 살짝 늘어나는 클립을 말합니다.
같은 다이와 피더 계열 릴이라도 이 클립이
안 달린 모델이 있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스풀 아래 드랙 부분을 열어 보면
카본 느낌의 단단한 와셔가 겹겹이 들어 있습니다.
그 아래에 베어링이 하나 있고,
그 옆에 부싱이 하나 더 있습니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스풀이 베어링 두 개로 돌아서
더 가볍게 풀립니다.

던져 보면 클립 하나로 라인이
받는 부담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이 부품이 있고 없고가 같은
계열 릴의 완성도를 가릅니다.

4. 노브가 분리되고 핸들이 접힙니다

핸들 노브 안쪽을 열어 보면
양쪽에 부싱이 끼워져 있습니다.
이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꿔 주면 노브가
부드럽게 돌고 축이 닳을 걱정도 줄어듭니다.
최근에 나온 일체형 노브는 이렇게 열 수가
없어서 이 점이 확실한 장점입니다.

노브 소재는 요즘 유행하는 말랑한 재질이
아니라 예전 방식의 단단한 재질입니다.
손의 기름이 달라붙지 않고,
손이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밑밥과 물을 만지는 피더 낚시에서는
이 부분이 체감으로 크게 옵니다.

핸들은 접히는 구조입니다.
오래 쓰는 분들은 이 접이식 연결이 쉽게
헐거워지지 않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

5. 로터 구조는 모래와 밑밥이 튀는 현장에 맞춰져 있습니다

피더 낚시는 밑밥과 모래가 릴 속으로
튀는 일이 많은 낚시입니다.
이런 날 릴 안쪽에 모래가 들어가면
부품 마모가 금방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 릴의 로터 암 안쪽에는 마모를
막는 검은 부싱이 끼워져 있습니다.
다른 릴에서는 이 자리가
먼저 닳아 베일이 처지는 일이 잦습니다.

로터를 고정하는 너트에는 고무 패킹이 들어 있고,
로터 축은 굵기가 5mm나 됩니다.
로터 목은 압착으로 고정해서 큰 고기가
물었을 때도 헛돌지 않게 해 놨습니다.
베일이 던질 때 저절로 닫히는
일은 고무 링이 막아 줍니다.

내부에는 윤활제가 아낌없이 발라져 있습니다.

6. 라인 롤러가 작다는 점은 이 릴의 유일한 약점입니다

분해해 보면 아쉬운 곳은 하나입니다.
라인 롤러가 오래된 방식으로 작은
부싱만 들어 있고 베어링은 없습니다.

여기에는 아주 작은 베어링만 넣을
수 있어서 큰 힘을 오래 받기는 어렵습니다.
다행히 80g 피더까지는 문제없이
쓴다는 것이 여러 낚시인이
오래 써 보며 확인한 부분입니다.

역회전 방지 장치는 따로 우물처럼
파인 자리에 들어 있고 크기도 큽니다.
몸체에 자석 방수 마개가 없어서 정비도 쉽습니다.
아쉬운 점이 단 하나이고

7. 메인 기어 지름 36mm는 6000번 릴과 같습니다

몸체를 열면 지름 36mm의 메인 기어가 보입니다.
6000번급 릴에 들어가는 기어와
같은 크기이고, 2500번 릴의 기어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이 기어는 이 릴만 쓰는 부품이 아닙니다.
같은 각인이 새겨진 같은 기어가
더 윗급 피더 릴에도 들어갑니다.
기어가 크면 이가 굵어서
80g 피더 정도는 거뜬히 버팁니다.

중간 기어에는 소음을 줄이는 고무 댐퍼가
달려 있고 큰 베어링 위에서 돕니다.
메인 기어 쪽에도 커다란 베어링이 받치고 있습니다.

윗급 릴이라고 속까지 다르지는 않습니다

윗급 릴을 샀다고 속이 더 튼튼한 건 아닙니다.
메인 기어가 같다면 차이는 노브와 스풀,
클립, 몸체 같은 곳에서 갈립니다.

릴을 고를 때 겉모양보다 노브가
열리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스풀 아래에 베어링 자리가
있는지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잉어를 노리는 저수지 피더 낚시라면
이런 구조의 릴이 어울립니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꿔 주기만
해도 손맛이 달라집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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