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풀 와셔 한 장으로 달라진 다이와 3000번 스피닝릴의 라인 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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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은 값과 무게만 비교하다가 라인이
한쪽으로 몰리는 문제를 놓치는 일이 흔합니다.
라인이 고르게 감기지 않으면
캐스팅할 때 줄이 엉키고 한
번 엉킨 줄은 낚시 흐름을 끊습니다.
그래서 다이와 3000번 릴 세 종류에서
겪기 쉬운 실수와 그 고치는
방법을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3000번
스피닝릴 세 종류의 와셔 조정과
관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세 릴은 같은 3000번, 같은 LT 구조입니다
다이와 릴 가운데 퓨에고(Fuego),
칼디아(Caldia),
발리스틱(Ballistic) 20
EX LT를 나란히 놓습니다.
셋 모두 3000번이고 스풀도 같은 급입니다.
LT는 쉽게 말해 릴을 가볍게
만들면서도 튼튼함을 놓치지
않은 다이와의 구조 이름입니다.
세 릴 모두 해수에서 쓸 수 있고
드랙은 최대 10kg까지 걸립니다.
차이는 베어링 수와 무게에서 갈립니다.
퓨에고는 베어링 6개에 215g,
칼디아는 6개에 205g입니다.
발리스틱은 베어링 11개에
175g으로 가장 가볍습니다.
같은 틀 안에서 무엇을
더 얹었느냐가 세 릴을 나눕니다.
2. 퓨에고는 1000시간을 쓰고도 새것처럼 돌았습니다
퓨에고는 2년 반에서 3년쯤 쓰는
동안 1000시간이 넘게 감겼습니다.
해수에서도 쓰고 오래 감아 본 릴이라 상태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처음부터 있던 핸들과 본체 사이의 작은
유격은 시간이 지나도 커지지 않았습니다.
줄어들지도 않았지만 나빠지지도 않았다는 뜻입니다.
회전은 지금도 새것처럼 부드럽고
드랙은 아주 세밀하게 맞춰집니다.
드랙은 출발할 때도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나갑니다.
베일과 라인롤러도 이상 없이 움직입니다.
몇 번 쓰는 낚시인에게도, 시간을 많이
들이는 낚시인에게도 믿을 만한 릴입니다.
3. 라인이 한쪽으로 몰릴 때 스풀 밑에 와셔를 끼웁니다
스풀 와셔는 스풀 밑에 끼워 스풀 높이를
바꿔 주는 얇은 판을 말합니다.
다이와 릴에는 이 와셔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스풀이 앞으로 나오면 라인이
감기는 모양이 달라집니다.
라인이 한쪽으로 쏠리는 릴은 이 와셔를
몇 장 끼우느냐에 따라 감김이 달라집니다.
퓨에고에는 두 장을 끼웠더니 라인이
고르게 감겼고 엉킴이 사라졌습니다.
칼디아와 발리스틱은 한 장씩이면 충분했습니다.
다이와 릴은 라인이 이상하게
감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와셔 없이 쓰던 릴에서는 엉킴이
잦았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와셔를 넣기 전에는 같은
릴인데도 엉킴이 잦았습니다.
몰림이 보인다면 스풀 밑부터 열어 보세요.
엉킴이 줄면 캐스팅 거리도 안정됩니다.
4. 칼디아는 유격이 없고 손에 닿는 마감이 한 단계 높습니다
칼디아는 퓨에고보다 10g 가볍고,
핸들과 본체 사이의 유격이 없습니다.
부품 사이 간격이 촘촘하게
맞아서 쥐어 보면 마감이 한
단계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부품 가공이 더 정밀해서
값 차이가 납득되는 정도입니다.
돌려 보면 회전은 퓨에고와 거의 같습니다.
드랙은 세밀하게 맞고 출발도 매끄럽습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300시간쯤 해수에서
썼는데 한 번도 말썽이 없었습니다.
가는 연질 라인을 감을 때는
가끔 작은 매듭이 생깁니다.
이건 릴보다 라인이 부드러워서
생기는 일이라 릴 탓이 아닙니다.
유격이 신경 쓰이는 낚시인이라면
칼디아부터 쥐어 보세요.
5. 발리스틱은 40g이 가볍고 베어링은 11개입니다
발리스틱 20 EX LT는
퓨에고보다 40g 가볍습니다.
납 40g을 손에 들어 보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핸들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흔들림이 없습니다.
회전은 세 릴이 거의 같아서 구분되지 않습니다.
차이는 쥐고 만져 볼 때
느껴지는 마감에서 납니다.
1년 넘게 여름과 겨울을 가리지
않고 썼는데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드랙은 지금도 세밀하게 맞고
출발도 끊기지 않습니다.
가벼운 로드에 이 릴을 달면
전체가 깃털처럼 가벼워집니다.
그렇다고 값을 끝없이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값이 몇 배인 릴이 그만큼 낫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6. 바닷물에 쓴 릴은 드랙을 풀어서 말립니다
해수에서 쓴 날은 집에 와서 바로 씻어 줍니다.
씻은 뒤에는 드랙을 풀어 놓고 말립니다.
드랙을 조인 채 마르면 드랙이 들러붙기 쉽습니다.
말린 뒤에 다시 조이면
다음 출조 준비가 끝납니다.
오래 쓰지 않을 때도 드랙은 풀어서 보관합니다.
꽉 조여 둔 드랙은 나중에
들러붙어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풀어 두는 건 몇 초면 끝나는 일입니다.
이 한 가지만 지켜도 릴이 오래 갑니다.
드랙을 조인 채 두는 습관이 릴을 먼저 상하게 합니다
한 달에 몇 번 나가는 낚시라면
퓨에고급으로도 오래 씁니다.
물가에 자주 서는 낚시인이라면
칼디아나 발리스틱처럼 마감이
높은 릴이 손에 잘 맞습니다.
어느 릴이든 와셔는 맞춰 주고
드랙은 풀어 보관하세요.
릴 값을 올리는 것보다 이
두 가지가 수명을 지켜 줍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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