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리갈과 드랙이 다른 LT 3000번 스피닝릴, 배스 낚시에서 확인한 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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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스피닝릴이 고장 난 채로 몇 달을
지내다 새 릴을 고르려 하면 눈에
먼저 들어오는 숫자는 드랙입니다.
같은 3000번이라도 구형과 신형은
드랙 힘이 달라서 이름만 보고
집으면 구형을 들고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드랙 22lb(약 10kg) 모델을
기준으로 배스용 스피닝릴을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리갈(Regal)
LT 3000-CXH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같은 3000번이라도 LT 모델이 드랙이 셉니다
리갈 LT 3000-CXH는
3000번 기준으로 드랙이
22lb(약 10kg)인 스피닝릴입니다.
베어링은 10개이고,
손에 쥐면 단단한 느낌이 옵니다.
이름이 비슷한 구형 리갈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구형은 LT가 붙지 않은 모델로,
3000번에서 드랙이 이만큼 세지 않습니다.
진열대에서 집을 때는 모델명 끝에
LT가 붙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쓰던 저가 릴보다 드랙이 훨씬 매끄러웠습니다
쓰던 저가 스피닝릴은 2년 가까이
버티다 드랙부터 맛이 갔습니다.
드랙 힘도 지금 릴에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약했습니다.
리갈 LT는 드랙이 훨씬 매끄럽고 힘도 셉니다.
다만 이 릴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바다에서는 써 본 적이 없어서
민물용으로만 봐야 합니다.
민물에서는 합격입니다.
바다는 아직 모릅니다.
물가에 큰 배스가 보여도 바로 물어 주지는 않습니다
수로 가장자리를 따라 걷다 보면 큰 배스가
떼로 모여 있는 자리가 보입니다.
그 자리에 가까이 가자 물가에 바짝 붙은
발소리에 떼가 뒤로 물러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배스를 노릴 때는 물가에서
한 걸음 떨어져 걷는 것이 먼저입니다.
첫 캐스팅은 수박색 레드플레이크 색의
소프트 저크베이트로 시작했습니다.
배스는 루어 쪽으로 다가와 한참 들여다보고
입만 천천히 벌렸다 닫았습니다.
10분 동안 채비를 바꿔 가며
보여 줘도 먹지 않았습니다.
평소 잘 먹히던 미노우도 보이는 배스에겐 통하지 않았습니다
초록 등에 흰 배를 한 미노우는
평소 거의 모든 고기를 낚아 주던 루어입니다.
그 미노우도 이날 눈앞에 보이는
배스에게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럴 때는 자리를 한 번 떠나 채비를
바꿔 돌아오는 편이 낫습니다.
해가 비치면 배스가 수면 가까이 떠 보이고,
해가 기울면 아래로 내려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배스가 눈에 보이는 시간대를 노려 보세요.
믿는 루어가 안 먹힌다고 해서
릴이나 채비를 탓할 일은 아닙니다.
보이는 고기일수록 경계심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수로 벽 바로 옆에 웜을 붙였더니 착수하자마자 물었습니다
수로 벽 바로 옆으로 웜을 던져 붙이자 물에
닿자마자 배스가 낚아챘습니다.
채비를 챙길 틈도 없는 입질이었습니다.
리더를 묶고 수박색 스트레이트 웜을
달았을 뿐인 단순한 채비였습니다.
릴 몸체가 로드에 헐겁게 물려 있었는데,
조이고 나니 감는 느낌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던지기 전에 릴 시트부터 한 번 만져 보세요.
그날은 2~4파운드(약 1~1.8kg)급 배스가
네 마리 나왔습니다.
가장 큰 한 마리는
4.5파운드(약 2kg)였습니다.
묵직한 입질이라고 해서 큰 배스는 아닙니다
스트레이트 웜에 4파운드급 배스가
문 것처럼 묵직한 입질이 온 적이 있습니다.
올려 보니 배스가 아닌 다른 고기였습니다.
입질의 세기만으로 고기 크기를
짐작하면 틀릴 때가 많습니다.
드랙이 여유 있게 받쳐 주는 릴이라면
어떤 고기가 걸려도 먼저 버거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22lb 드랙이 마음을 놓게 해 줍니다.
민물 배스 한 대로 쓴다면 3000번 LT부터 봅니다
웜을 가볍게 던져 2~4파운드급 배스를
상대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큰 배스가 걸려도 드랙 22lb에 여유가
있어서 릴이 먼저 버거워질 일은 적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수로에서 웜 위주로 배스를
노린다면 이 급이 한 대로 두루 쓰입니다.
바다낚시에 쓰기 전에는 방수와
부식부터 따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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