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순정 라인을 바꾸니 달라진 입문용 스피닝릴, 베일이 손가락 막는 릴은 밀렸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문용 스피닝릴을 사고 첫 낚시에서 줄이 뭉치고
캐스팅이 영 안 되면 릴 탓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릴보다 먼저 바꿔야 할 것이 순정 라인일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베일이 검지를 막으면
낚시가 끊깁니다.
네 가지 입문용 릴을 놓고 어디서 갈렸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스위프파이어와
디쇼크의 라인 교체와 베일 감각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어링 두 개짜리 입문 릴도 낚시하기엔 충분합니다

입문용 릴 가운데 다이와 스위프파이어 4000
2B와 디쇼크 2500 2B가 있습니다.
2B는 쉽게 말해 볼 베어링이 두 개 들어갔다는 표시입니다.

스위프파이어는 몸체에 플라스틱이 많지만 핸들은
다이캐스트 금속이고 스풀은 양극산화
알루미늄입니다.
디쇼크는 번수만 작을 뿐 설계가 거의 같아 보입니다.

몇 시간 연달아 감아 보면 릴이 아니라 낚시
생각만 하게 됩니다.
베일을 젖히는 힘이 가볍고 또렷하며,
스풀에 손가락을 올려 줄을 멈출 때도 자세가 편합니다.

감촉을 중시하는 낚시인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스풀이 오르내리는 느낌이 손에 조금 오고 거친
곳이 약간 있습니다.
그래도 어릴 적 쓰던 다이캐스트 릴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줄도 더 잘 감깁니다.

베어링 두 개는 이 가격대에서 내려갈 수 있는
한계로 보입니다.

2. 순정 라인을 그대로 쓰면 캐스팅부터 막힙니다

처음 스위프파이어에 감겨 있던 굵은 12lb(약
5.4kg) 라인은 쓰기에 거칠었습니다.
부드러운 라인으로 바꾸자 캐스팅이 한결 쉬워졌고
낚시가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마쓰오(Matzuo) MZ-230에 감겨 있던
순정 라인은 말총 같아서 바로 버렸습니다.
6lb(약 2.7kg) 라인으로 갈아 끼우자
완전히 다른 릴처럼 날아갔습니다.

디쇼크 2500에도 6lb를 감았습니다.
스위프파이어는 12lb 대신 10lb(약
4.5kg)로 정했고,
이 조합이 가장 쓰임새가 넓었습니다.

릴을 사면 순정 라인부터 의심해 보세요.

3. 큰 스풀은 같은 기어비로도 더 빠르게 감깁니다

스풀 지름이 큰 4000번은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이 더 깁니다.
기어비가 같아도 회수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뜻입니다.

연못에서 스피너를 던질 때는 이 차이가 눈에 띕니다.
빠르게 감아 스피너를 수초 위로 띄워 올리면
걸림이 줄어듭니다.

스풀에 줄이 감기는 모양도 곧고 균일해서 엉킴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작은 스풀 릴은 같은 감는 횟수로도 덜 감깁니다.

4. 마쓰오 MZ-230은 가볍고 손에 편합니다

마쓰오 MZ-230은 가볍고 감는 속도도 충분히 빠릅니다.
회전 느낌은 다이와와 비슷한 수준이고 스풀에
손가락을 올리기도 편합니다.

핸들 모양이 손가락을 건드리지 않아서 긴 하루
낚시에서 차이가 납니다.
로드도 유리섬유 소재로 가볍습니다.

다이와보다 못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차이는 겉모양과 플라스틱 질감 정도입니다.
라인을 바꾼 뒤 다시 던져 보세요.

그래도 다이와 쪽을 더 좋게 느끼는 건 기능
차이가 아니라 취향에 가깝습니다.
어릴 적부터 써 온 익숙함이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5. 베일 암이 검지를 막으면 스펙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오쿠마(Okuma) AV-15A는 베어링이 일곱
개 들어갔고 처음부터 매끄럽게 돕니다.
스펙만 보면 네 릴 가운데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베일을 열고 캐스팅한 뒤에 베일 암이 검지
쪽으로 넘어와 스풀에 손가락을 대지 못합니다.
몇 번을 던져도 같은 자리에서 걸립니다.

닫는 데 드는 힘은 며칠 쓰니 줄었지만 이 불편은
그대로입니다.

좋은 장비란 낚시에서 신경 쓰이지 않는 장비를 말합니다.
가격이 얼마든 낚시를 방해하면 맞지 않는 릴입니다.

6. 한 대만 고른다면 큰 스풀의 스위프파이어입니다

네 릴을 놓고 하나만 고르라면 다이와 스위프파이어
4000 2B입니다.
베일이 또렷하게 닫히고,
회수 속도가 빠르고,
엉킴이 없었습니다.
10lb 라인과 유리섬유 로드까지 붙이면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조합이 됩니다.

아이의 첫 세트나 오랜만에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
어른에게도 어울립니다.
처음 쓰는 장비가 말썽을 부리면 낚시 자체에
흥미를 잃기 때문입니다.

여행 중 짬을 내서 낚시하는 가족 세트로도 알맞습니다.
연못에서 스피너를 던질 때는 라인부터 바꾸고
출발해 보세요.

입문용 릴을 고르는 기준은 낚시를 방해하지 않는가입니다

스펙이 좋아도 낚시가 끊기면 그 릴은 맞지 않습니다.
베어링 수보다 검지가 스풀에 닿는지부터 보세요.

새 릴을 샀다면 첫 출조 전에 순정 라인을 걷어
내고 6~10lb 부드러운 라인으로 바꿉니다.
그 한 번의 교체가 캐스팅과 엉킴을 모두 줄여 줍니다.

연못이든 하천이든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으니 한
대로 시작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