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다이와 프로캐스터 베이트릴, 레벨 와인더 굳은 구리스부터 걷어낸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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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베이트릴을 분해하다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작은 부품의 방향을 기억에 맡기는 것입니다.
스프링 클립이 튕겨 나가거나 와셔를 거꾸로 끼우면
조립을 마쳐도 릴이 제대로 돌지 않습니다.
그래서 베이트릴 분해는 실수가 나기 쉬운 지점을 기준으로
순서를 잡아 봅니다.
먼지가 쌓이고 배지가 떨어진 릴도 속은 멀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프로캐스터 PMA 10S의
분해와 재조립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이트릴 분해는 사진을 남기는 데서 시작합니다
프로캐스터 PMA 10S는 로우 프로파일 베이트릴입니다.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에 나온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겉에 먼지가 잔뜩 끼고 옆면 배지가 떨어져 있어도
기계적으로는 되살려 다시 낚시에 쓸 수 있습니다.
분해는 바깥 부품부터 시작합니다.
핸들을 잡는 10mm 너트를 풀면 그 밑에 E 클립이 나옵니다.
이 클립은 빼는 순간 튕겨 나가기 쉽습니다.
밑에 깔린 작은 와셔까지 함께 접시에 모아 두세요.
핸들을 빼기 전후로 사진을 찍어 둡니다.
부품이 어느 쪽을 보고 있었는지
조립할 때 사진이 대신 알려 줍니다.
2. 스타 드랙 너트 밑의 와셔는 한 장씩 살펴봅니다
핸들과 스타 드랙 사이에는 텐션 와셔가 끼워져 있습니다.
스타 드랙은 쉽게 말해
별 모양 손잡이를 돌려 드랙 와셔를 누르는 힘을 바꾸는 장치입니다.
너트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풀리고, 뒤쪽이 크게 튀어나와 드랙 와셔를 눌러 줍니다.
분해하는 동안 모든 부품에 깨지거나 이가 나간 곳이 없는지 봅니다.
오래된 릴일수록 이 점검을 건너뛰면 조립하고 나서 후회합니다.
3. 스풀 밑 마그네틱 칼라는 부싱만 닦으면 됩니다
케이스는 엄지 나사 두 개가 프레임에 붙들고 있습니다.
느슨하게 풀면 손으로 돌려 뺄 수 있습니다.
스풀을 꺼내면 밑에 마그네틱 칼라와 부싱이 보입니다.
부싱은 따로 분해하지 않고 닦기만 하면 됩니다.
스풀이 빠진 지금이 안쪽 먼지를 걷어 낼 기회입니다.
침투 오일을 뿌려 묵은 구리스를 풀고 면봉으로 훑어 냅니다.
스풀 주변은 평소 손이 잘 안 닿는 곳이라 이때 닦아 두는 게 좋습니다.
마그 브레이크 쪽 스터드에는 구리스를 아주 조금만 발라 부싱에 끼웁니다.
4. 레벨 와인더가 줄을 건너뛸 때 굳은 구리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레벨 와인더의 폴을 빼 보면 구리스가 덩어리로 굳어 뜯겨 나옵니다.
윗면을 눌러 보면 폴이 조금 솟아오릅니다.
이 솟은 곳을 커터칼의 납작한 면으로 들어 올리고
마이크로 플라이어로 잡아 뽑습니다.
홈 안쪽에 굳은 구리스가 끼어 있으면 면봉으로는 안 지워집니다.
커터칼 옆면으로 긁어 내세요.
이 구리스가 릴 성능을 떨어뜨리고 있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웜 기어에는 침투 오일을 뿌려 닦습니다.
휴지 모서리로 웜 기어를 잡고 손으로 돌리면 묵은 구리스가 밀려 나옵니다.
닦은 뒤에는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폴을 다시 끼웁니다.
그다음 핸들을 돌려
핸들을 돌려 웜 기어가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봅니다.
캡은 수평으로 끼우면 그대로 들어갑니다.
비스듬히 누르면 플라스틱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5. 요크는 끼우는 방향이 하나뿐입니다
요크와 피니언 기어를 빼고 나면 어느 쪽이 앞이었는지 헷갈리는 순간이 옵니다.
이 릴은 짧은 끝이 있어서 한 방향으로만 들어갑니다.
하지만 끝이 가운데에 있는 부품은
거꾸로 끼우기 쉽습니다.
확인할 곳은 두 군데입니다.
뒷면에 경사가 있는데 이 경사가 안쪽을 보게 끼웁니다.
여기에 요크의 갈래가 눌러 내리고, 스프링이 들어갈 홈도 같은 쪽에 있습니다.
앞면에서는 홈이 파인 쪽이 스풀을 받습니다.
요크에는 스프링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요크를 잡는 스프링 두 개는 튕겨 나가기 쉬우니 가장 먼저 빼 두세요.
주변만 닦아도 될 상태라면 요크 전체는 분해하지 않고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피니언 기어는 어깨 쪽 묵은 구리스를 핀 끝으로 긁어 내고 이가 고른지 봅니다.
6. 천 와셔에는 구리스를 먹이고 휜 와셔는 펴지 않습니다
안티 리버스는 마찰로 움직입니다.
핸들을 감는 동안에는 도그가 풀려 있다가
감기를 멈추면 도그가 다시 들어옵니다.
메인기어 밑에는 천이나 가죽처럼 보이는 와셔가 한 장 깔려 있습니다.
오래 쓴 와셔는 때가 앉아 변색되어 있어서 스틸울로 문질러 닦습니다.
천 와셔는 구멍이 많아 구리스를 먹고 말랑하게 남습니다.
다만 많이 바르면 짜져 나오니 덩어리가 보이면 닦아 냅니다.
그 위에는 놋쇠 와셔 한 장과 일부러 휘어 만든 와셔 두 장이 끼워집니다.
휜 와셔는 스타 드랙의 감도를 맞추는 부품입니다.
휜 와셔는 펴지 않습니다. 모양 그대로 사진 방향에 맞춰 끼웁니다.
7. 스타 드랙 너트는 나사산부터 손으로 맞춰 돌립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양쪽에서 고르게 눌러 끼웁니다.
덮을 때 스프링이 판 밑에 끼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작은 나사는 구리스를 접착제 삼아 미니 드라이버 끝에 붙이면 시작하기 편합니다.
스타 드랙 너트는 나사산이 엇나가기 쉬운 부품입니다.
손으로 천천히 돌려 나사산을 맞춘 다음에 조입니다.
조일 때는 축의 납작한 면을 플라이어로 잡고 나사산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핸들을 렌치처럼 끼워 축을 붙잡고 조여도 됩니다.
핸들 쪽 클립은 너트를 끼우기 전에 먼저 걸어 두는 쪽이 편합니다.
튕겨 나가기 쉬운 작은 부품이라 한번 잃으면 찾기 어렵습니다.
핸들 너트는 납작한 면이나 뾰족한 모서리를 구멍 방향에 맞추면 캡 방향도 가지런해집니다.
조립 뒤에 소리가 남아도 곧바로 고장은 아닙니다
정비를 마친 뒤에도 소리가 조금 남을 수 있습니다.
정비 전보다 소리가 줄고 핸들이 매끈하게 돈다면
테플론 기어가 메인기어와 맞물리는 소리로 보면 됩니다.
캐스팅 버튼을 눌러 되돌아올 때 부드러운지도 확인해 보세요.
마그 조절은 제조사가 권하는 중간 위치에서 시작합니다.
던져 보며 한 단계씩 조절하면 그 릴에 맞는 값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