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질리언 SV TW와 시마노 밴텀, 기어 이빨 깊이에서 갈린 베이트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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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Daiwa)와 시마노(Shimano)의 비슷한 가격대
베이트릴은 핸들을 돌릴 때
손에 오는 느낌이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기어 이빨의 깊이와
핸들 주변 부품 구성입니다.
그래서 질리언(Zillion)과 밴텀(Bantam)을
이 기준으로 견줘 봅니다.
값이 같고 쓰는 부품이 비슷해서
기어와 구조를 비교하기 좋은 조합입니다.
이 글은 기어와 스풀, 정비 구조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질리언 SV TW는 5.5 대 1 저속 기어비 베이트릴입니다
질리언 SV TW는 2021년에 나온 올라운드 베이트릴입니다.
6.4kg(14파운드) 라인을 약 73m(80야드) 감을 수 있습니다.
일본 내수용은 알루미늄 기어이고 해외판은 황동 기어를 씁니다.
무게 차이는 반 온스, 약 14g 정도입니다.
저속 기어비는 같은 속도로 돌려도 루어가 천천히 오게 합니다.
감는 속도가 습관처럼 빨라지는 낚시인에게는
이 느린 기어비가 속도를 눌러 줍니다.
한 번 감아 보고 손에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2. 이빨이 큰 기어는 거칠 줄 알았는데 더 매끄럽게 돕니다
이빨이 큼직한 기어는 거칠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돌려 보면 7.1 대 1이나 6.3 대 1 상위 모델보다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는 쉽게 말해
이빨을 잘게 많이 판 기어를 말합니다.
질리언의 기어는 이빨 수가 더 많은데도 깊게 파여 있습니다.
튼튼한 기어는 이빨 깊이와 맞닿는 면적, 뒤를 받치는 금속 두께로 갈립니다.
드랙을 3.6~4kg(8~9파운드)쯤 걸고 훅셋을 세게 하면
이빨이 큰 힘을 받습니다.
스풀이 거꾸로 돌려면 피니언이
드랙 와셔의 마찰부터 이겨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핸들을 돌릴 때 느끼는 빈 울림이 사라집니다
다이와 상위 모델 대부분은 핸들을 돌리면
속이 빈 듯한 울림이 손과 귀에 함께 옵니다.
질리언에서는 이 울림이 없습니다.
핸들 노브의 말랑한 고무가 진동을 받아 주는 것도 한몫합니다.
핸들 축에서 나던 덜그럭거림도 없습니다.
루어를 빠르게 감을 때도 유격이 없으니 감는 느낌이 그대로 손에 옵니다. 핸들을 돌려 보시면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베어링은 스티즈의 12개보다 적은 8개이고,
핸들 노브에도 한 개씩만 들어갑니다.
4. SV 스풀은 브레이크 4단에서 가장 멀리 날아갑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을 4~5단에 두면 캐스팅 거리가 길게 나옵니다.
가장 멀리 날아간 설정은 4단이었습니다.
힘을 빼고 높은 궤적으로 천천히 던졌을 때입니다.
브레이크를 낮추면 루어에 힘을 싣기가 오히려 어렵습니다.
바깥쪽에 스프링이 하나 더 달려 있어서
인덕터 컵을 자석 범위 밖으로 더 세게 밀어냅니다.
그런데 던져 보면 캐스팅 거리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20파운드(9kg) 합사부터 모노 라인까지 바꿔 써 봐도
캐스팅 차이는 미미합니다.
기온이 1도쯤인 날에는 베어링 윤활제가 뻑뻑해져서
평소와 다르게 반응합니다.
추운 날은 스풀 베어링의 윤활제를 닦아 내고 던져 보세요.
5. 스풀이 겉돌지 않게 잡아 주는 고무 와셔와 오링
스풀 축에 낀 오링은 스풀을 꽉 붙듭니다.
캐스팅 도중 스풀이 중심을 벗어나 흔들리는 걸 막아 줍니다.
피니언 쪽의 얇은 고무 와셔는 눈에 잘 안 띄지만 역할이 큽니다.
이물질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줍니다.
피니언 구멍으로 번진 윤활유가 스풀 베어링까지 가서
엉기는 일도 줄입니다.
릴을 열어 보면 스풀 안쪽에 윤활유가 잔뜩 묻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멍으로 오일을 쏘거나 피니언에 구리스를 과하게 바르는 습관 때문입니다.
오일은 한 방울씩 아껴 두세요.
피니언 지지 베어링은 스풀과 함께 돌지 않습니다.
베어링을 깨끗하게 지키려는 구조입니다.
6. 레벨 와인더 폴은 낚싯바늘 하나로 꺼냅니다
물풀 부스러기가 레벨 와인더에 끼어 줄이 걸릴 때가 있습니다.
질리언은 오링이 달린 핀을 밀어 내면 폴이 빠집니다.
도구는 낚싯바늘 하나면 되고, 떨어뜨리지 않게 흔들어 털어 내면 끝납니다.
밴텀은 캡을 벗겨 내고 나사를 빼려면 플라이어를 써야 합니다.
부품이 상할까 조심스럽습니다.
프레임 아래 정비구는 가벼운 플라스틱 덮개입니다.
프레임이 세 군데 볼트로 고정돼 있어서 강도 걱정은 없습니다.
레벨 와인더에는 볼 베어링 대신 부싱이 들어갑니다.
물을 맞는 부분이라 해수에서 쓸 때는 따로 확인해 보세요.
7. 알루미늄 기어는 오래 가고 황동 기어는 반 온스 무겁습니다
알루미늄 기어는 몇 년을 쓰고 큰 고기를 수없이 걸어도 새것처럼 남아 있습니다.
다이와는 알루미늄 기어를 잘 만드는 쪽입니다.
시마노 마이크로 모듈 알루미늄 기어를 쓴 릴 두 대는
센 훅셋이 반복되자 감각이 거칠어졌습니다.
깡통 속에서 벌이 도는 듯한 윙윙대는 느낌입니다.
알루미늄 기어로 바꿔도 같은 증상이 다시 나왔고,
황동 기어로 바꾸자 그런 일이 사라졌습니다.
기어를 바꿀 때는 메인기어와 피니언을 함께 갈아야 합니다.
한쪽만 바꾸면 닳은 흔적이 새 기어에 그대로 옮겨 갑니다.
클릭 드랙도 들어가 있습니다.
스프링이 달린 폴이 메인기어 가장자리를 긁으며 소리를 냅니다.
베이트릴 기어 비교는 이빨 깊이와 금속 두께로 갈립니다
배스 베이트릴을 한 대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는
기어 구조가 먼저 말해 줍니다.
시마노 밴텀은 지그와 스피너베이트에 잘 맞습니다.
다만 멀리 던지는 루어에서는
최대 캐스팅 거리가 조금 아쉽습니다.
질리언은 가벼운 루어부터 무거운 루어까지 폭넓게 받아 줍니다.
대형 댐에서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라면
핸들이 매끄럽고 정비가 쉬운 쪽이 손이 덜 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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