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낚시 릴은 얕은 스풀과 DC 브레이크 같은 구조에서 쓰임새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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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스 낚시 릴이어도 스풀이
얕은 릴과 깊은 릴은 한 시즌을
쓰는 모습이 서로 다릅니다.
스풀 깊이와 브레이크 방식이 쓰임새를 가릅니다.
여기에 합사가 스풀에서 미끄러지는지까지 겹치면,
같은 낚시도 릴에 따라 손맛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변수를 기준으로 스피닝릴과
베이트릴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이 글은 스풀 깊이와
브레이크 방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얕은 스풀 스피닝릴은 합사 묶기가 쉬운 대신 줄이 모자랍니다
초경량 낚시용으로 만든 스피닝릴 중에는
스풀이 일부러 얕은 릴이 있습니다.
스핀 피네스 시스템, 줄여서
SFS라고 부르는 구조입니다.
이런 릴은 합사를 묶어 감기 쉽고
스풀에서 미끄러지지도 않습니다.
몸체도 가벼워서 울트라라이트 낚시를
처음 해 보는 입문용으로 알맞습니다.
다만 스풀이 얕으니 줄이 빨리 바닥납니다.
한 시즌에 두세 번은
다시 감아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부품도 가벼운 플라스틱 위주라서 시간이
지나면 거칠어지고 클릭 소리가 납니다.
2. 기어비 7.4 대 1 스피닝릴은 스피너베이트도 던집니다
보통 스피닝릴 기어비는
5 안팎이고 높아야 6쯤 됩니다.
그런데 7.4 대 1짜리 고속 스피닝릴이
있으면 쓰임새가 넓어집니다.
소형 채터베이트를 스피닝 장비로 감을 수 있습니다.
무게 없는 센코나 와키 리그를 빠르게
플리핑, 피칭하는 데도 쓰입니다.
빠르게 옮겨 다니며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 이 기어비가 힘을 냅니다.
대신 쓰임이 한쪽으로 쏠려서
모든 낚시인에게 맞지는 않으니,
하는 낚시부터 따져 보세요.
3. 베이트릴 브레이크는 맞바람에서 차이가 납니다
맞바람을 안고 큰 저크베이트를 던지면
루어가 바람을 타서 백러쉬가 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안쪽 브레이크를 세 단계로
나눠 쓰는 릴에서는 이 문제가 줄어듭니다.
조정이 쉽고 반응이 빨라서 바람이
있든 없든 똑같이 던질 수 있습니다.
이런 베이트릴도 오래 쓰면
거칠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비를 조금 더 자주 해
줘야 하는 릴입니다.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저가
베이트릴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4. DC 브레이크는 설정을 거의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DC는 디지털 칩이 브레이크를
알아서 걸어 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시마노(Shimano)의 DC 릴은
설정을 거의 만지지 않아도 됩니다.
아주 가벼운 스윔베이트에서 무거운
채터베이트까지, 그 사이의 루어를
이 릴 하나로 던져 봤습니다.
한 시즌을 쓰고도 버텼습니다.
70번 크기의 작은 프레임이라 손에
잡히는 부담이 적습니다.
라인을 풀 플로로로 감아도
캐스팅이 쉬운 점이 눈에 띕니다.
5. 합사가 스풀에서 미끄러질 때는 모노 백킹이 가장 잘 통했습니다
스풀 위에서 밑줄이 미끄러지면 드랙이
안 걸린 것처럼 줄이 헛돕니다.
프로그에 챔질이 들어가지
않으니 결정적인 순간에 쓰지 못합니다.
시마노 릴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낚시인들이 쓰는 방법이 여럿 있습니다.
밑줄을 네 겹으로 겹쳐 감거나 전기 테이프를
한 번 붙여 보는 식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결과가 좋았던 방법은
모노필라멘트를 밑줄로 먼저 감는 것입니다.
약 23m(25야드)를
먼저 감고 합사나 플로로를 얹으면
모노가 매끈한 스풀을 늘어나며 감싸 줍니다.
크고 묵직한 DC 릴에서는
두 번 감아 봐도 같은 증상이 남았습니다.
세 번 출조한 뒤에는 프로그와
지그 낚시를 접어 두었습니다.
6. 메탈 부품과 큰 스타 드랙에도 대가가 따릅니다
마그네슘 프레임에 티타늄 스풀을
넣은 베이트릴은 정말 가볍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가 몸체에
붙어 있어 잃어버릴 일도 없습니다.
플리핑으로 3주 연속 써도 무거운
루어를 문제없이 받아 냅니다.
그런데 큰 스타 드랙이 스풀 텐션 노브를
가려서 조정하기가 번거롭습니다.
던지려고 클러치를 넘기고
감기 시작할 때 거칠고 헐거운 느낌이
들면 릴에 대한 믿음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손이 가지 않게 됩니다.
드랙을 아예 없앤 베이트릴도 있습니다.
플리핑에서 드랙을 끝까지 잠그는
낚시인이 많아서 나온 발상입니다.
다만 줄이 의도하지 않게 풀려 나가서
조정이 어렵고 스키핑은 되지 않았습니다.
7. 바닷물에 닿은 릴은 씻지 않으면 부식됩니다
담수용 릴에 20파운드(약 9kg) 라인을
감아 카약에서 쓴 적이 있습니다.
수심 30~36m(100~120피트) 바닥층을
하루 종일 훑었습니다.
릴은 그 사용을 견뎠습니다.
그러나 결국 부식이 왔습니다.
씻고 닦는 일을 소홀히 한 탓입니다.
바다에서 쓴 릴은 어떤 릴이든 닦아 주지
않으면 망가집니다.
저가형 릴은 어느 정도
관리해 주는 것이 전제입니다.
브레이크에서 마찰음이 나기 시작하면
비거리까지 줄어든 느낌이 듭니다.
그럴 때는 청소부터 해 보세요.
릴 한 대에 기대를 걸수록 스풀 깊이를 먼저 봅니다
초경량 전용으로 만든 릴은
한 가지 일을 잘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다른 일에서는 한계가 일찍 옵니다.
70번 크기 DC 릴은 초경량 스윔베이트부터
무거운 채터베이트까지 한 대로 받아 냈습니다.
쓰임이 넓은 구조를 먼저 보면 릴 한
대로 갈 수 있는 낚시가 늘어납니다.
저수지나 강에서 쓸 릴을 고를
때는 스풀 깊이, 브레이크 방식,
밑줄 미끄러짐 순으로 확인해 보세요.
맞바람이 센 날에는 브레이크부터
한 칸 올리면 백러쉬가 줄어듭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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