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체는 훨씬 커졌는데 무게는 2019년형과 비슷한 안타레스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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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안타레스(Antares)는
작고 얕은 스풀로 던지는 시마노(Shimano) 릴이었습니다.
2025년형은 지름 37mm 스풀로 크게 돌아왔습니다.
두 세대를 가르는 건 스풀 지름과 몸체 크기입니다.
그래서 크기와 무게, 스풀 구조를 나란히 놓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2025년형 안타레스의 구조와 손맛을
2019년형과 견주는 데 집중합니다.
1. 안타레스 스풀이 34mm에서 37mm로 돌아간 이유
안타레스는 시마노가 베이트릴 신기술을
가장 먼저 넣어 보는 최상급 모델입니다.
아래 급 릴이 멀리 던지기에서 못 따라오게 만든 릴이라,
예전에는 스풀을 크고 가볍게 키웠습니다.
첫 두세 세대가 그랬고,
2019년형에서 스풀을 34mm로 줄이면서
몸체도 같이 작아졌습니다.
잘 날아가는 건 맞았습니다.
다만 권사량이 적어서 굵은 라인과
무거운 루어를 쓸 때는
줄이 다 풀려 나갈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2025년형은 다시 큰 스풀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업계 평균 스풀 지름이 33mm쯤인데
신형은 37mm입니다.
스풀이 크면 감기는 줄이 늘어나
굵은 라인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2. 몸체는 훨씬 커졌는데 무게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두 릴을 나란히 놓으면 크기 차이가 한눈에 보입니다.
2019년형이 작게 뭉친 모양이라면
2025년형은 훨씬 큽니다.
마감도 거울 같은 크롬에서
차분한 무광 메탈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무게는 거의 같습니다.
신형 XG는 7.7온스(약 215g),
구형 HG는 7.8온스(약 218g)입니다.
기어비가 다른 두 모델이라 같은 조건은 아닙니다.
그래도 들어 보면 큰 신형이 오히려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무게가 큰 몸체에 넓게 퍼져 있어서로 보입니다.
프레임과 사이드 플레이트까지 메탈이라
5온스 아래 초경량 릴과는
처음부터 계열이 다릅니다.
3. 신형 스풀은 14g, 구형보다 조금 무거워졌습니다
스풀은 무게에서 갈립니다.
구형 스풀은 베어링이 달린 채로 13.17g입니다.
베어링을 약 1.5g으로 치면
도는 무게는 11.5g쯤입니다.
신형 스풀은 14g입니다.
스풀이 커진 만큼 무게가 늘어난 겁니다.
그래도 크기를 생각하면 14g은 가벼운 편입니다.
스풀 축에는 베어링 대신
사일런트 튠(Silent Tune) O링 세 개가 들어 있습니다.
축은 스틸입니다.
SVS 인피니티(SVS Infinity) 브레이크는
구형 네 개에서 여섯 개로 늘었습니다.
줄을 가득 감지 않으면
가벼운 루어 쪽으로도 내려올 수 있어 보입니다.
구형 스풀은 작고 가벼웠습니다.
신형 스풀은 크고 조금 무겁습니다.
4. 스풀 가운데가 볼록한 MGL4는 눈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스풀을 빼서 불빛에 비춰 보면 평평해 보이지만,
가운데가 양옆보다 살짝 올라와 있습니다.
MGL4는 시마노가 역테이퍼라고 부르는 스풀 구조입니다.
스풀 가운데를 양옆보다 조금 볼록하게
만든 모양을 말합니다.
시마노는 이 모양이 줄이 감기는 결을
매끄럽게 해 준다고 설명합니다.
눈으로는 거의 알아보기 어렵고,
손끝으로 훑어야 폭 1mm쯤 평평한 자리가 느껴집니다.
알데바란(Aldebaran) DC의 스풀도 같은 MGL4입니다.
다만 스풀이 작아 볼록한 곳이 더 안 보입니다.
캐스팅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는
수치로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마케팅 문구일 수도 있으니
판단은 직접 던져 보고 하세요.
5. 라인 가이드는 피라미드꼴, 핸들은 한 겹 더 단단합니다
신형에서 눈에 띄는 새 부품은 라인 가이드입니다.
뒤쪽에서 들여다보면 피라미드처럼 삼각형이고,
끝으로 갈수록 좁아져 앞쪽 개구부가 아주 좁습니다.
앞에서는 모양이 잘 안 보이니
뒤쪽에서 확인해 보세요.
핸들을 감는 맛은
사일런트 드라이브(Silent Drive)가 맡습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 덕에 마찰이 없는 듯 매끄럽고,
여기에 한 겹 더 단단한 느낌이 얹혀 있습니다.
부품 사이 오차가 아주 촘촘해서 생기는 느낌으로 보입니다.
큐라도(Curado)나 반탐(Bantam),
메타늄(Metanium) 같은 아래 급 릴과
나란히 감아 보세요.
같은 시마노인데도 감촉이 한 단계 다릅니다.
2012년형이 혁명이었다면
2025년형은 진화판에 가깝습니다.
6. 썸바는 낮아졌고 외부 다이얼은 더 정확해졌습니다
썸바(클러치 레버) 윗면이 구형에서는
스풀 윗면과 거의 같은 높이였습니다.
신형은 눈에 띄게 낮게 앉아 있습니다.
이 높이가 캐스팅 때 엄지에 맞는지는
던져 봐야 압니다.
다만 썸바 이동 거리는 여전히 길고,
눌렀다 다시 걸 때 덜걱거림이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만지는 외부 다이얼은 구형보다 좋아졌습니다.
구형은 돌리기 시작해도 한동안 헛돌다가 움직였지만,
신형은 돌리는 순간 바로 움직입니다.
스풀 텐션 링은 구형 방식 그대로입니다.
클릭 없이 매끄럽게 돌고,
끝까지 돌리면 캡이 드랙 스타에 닿습니다.
드랙 클릭은 2019년형에만 있었고
신형에는 다시 없습니다.
핸들 노브 끝 캡은 흔들림이 없고
노브마다 볼베어링이 두 개씩 들어갑니다.
좁은 개구부와 각이 거의 없는 몸체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입니다.
신형 안타레스를 쥘 때 따져 볼 건 손과 스풀입니다
작고 가벼운 릴이 편한 낚시인에게
신형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굵은 라인과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지고 싶다면
2019년형에서 아쉬웠던 권사량의 여유가 생깁니다.
한 대로 가볍게도 무겁게도 쓰고 싶다면
스풀에 줄을 채우는 양부터 조절해 보세요.
저수지나 댐에서 멀리 던지는 낚시가 중심이라면
큰 스풀이 어울립니다.
좁은 수로를 오가며 가볍게 다루는 낚시라면
구형 같은 작은 몸체가 손에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릴을 사기 전에 두 모델을 번갈아 쥐어 보고
팜 감부터 비교해 두는 게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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