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베이트릴 여섯 대를 던져 보니 브레이크 두 칸에 부드러워진 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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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비슷한 베이트릴 여섯 대도 손에서는 전혀 다르게 돌아갑니다.
같은 줄과 같은 미끼로 던져도 어떤 릴은 거칠고 어떤 릴은 매끄럽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릴 이름보다 브레이크 눈금과 기어비, 노브 크기입니다.
그래서 저가 베이트릴을 이 세 곳을 중심으로 견줘 봅니다.
같은 조건에서 던져 보며 어디가 달라지는지 하나씩 확인합니다.
이 글은 저가 베이트릴의 브레이크와 기어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새 릴은 던지기 전에 브레이크 눈금부터 맞춥니다
저가 베이트릴 대부분은 브레이크 다이얼이 겉으로 나와 있습니다.
눈금이 0에서 10까지라면 절반인 5에서 시작해 보세요.
스풀 장력도 함께 맞춰 두면 첫 캐스팅부터 백러쉬가 줄어듭니다.
상자에서 꺼낸 릴을 아무 설정 없이 그냥 던지면
가장 용감하면서도 가장 어리석은 짓이 됩니다.
다이얼을 맞춘 릴은 한두 번만 던져도 감이 잡힙니다.
그래도 릴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어떤 릴은 처음 던질 때 줄이 엉켜 새 둥지처럼 뭉쳤고,
눈금을 찾은 뒤에는 오히려 가장 쓸 만해졌습니다.
2. 알로이 M은 브레이크 두 칸에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알로이 M은 절반인 5에 두면 부드럽긴 해도
줄을 너무 많이 풀어내는 듯한 불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눈금을 7로 올리자 눈에 띄게 매끄러워졌습니다.
이 릴은 다른 릴보다 브레이크를 가장 높게 올려야 합니다.
나머지 릴은 대개 5 안팎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 거칠다고 느꼈다면 눈금을 한두 칸 더 올려 보세요.
몇 칸 차이가 릴의 인상을 바꿔 놓습니다.
이 릴은 크기도 큰 편이라 200급 릴처럼 손에 가득 찹니다.
3. 6.4 대 1 기어비로는 플리핑이 어려운 이유
그래비티 G1은 6.4 대 1 한 가지뿐입니다.
감는 힘은 좋지만 줄을 빠르게 걷어 내기에는 느립니다.
플리핑이나 피칭, 프로깅처럼
던지고 곧바로 줄을 거둬야 하는 낚시에는 어렵습니다.
반면 작은 스윔베이트처럼 천천히 감는 낚시에는 잘 어울립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몇 바퀴 도느냐를 가리킵니다.
기어비가 7대 1을 넘는 릴이 같은 값대에 있다면
비교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이입니다.
4. 노브와 핸들의 길이가 맞지 않을 때
알로이 M은 핸들이 100mm쯤으로 긴데 노브가 작습니다.
핸들이 길어졌다면 노브도 그만큼 커야 손에 걸립니다.
큰 노브로 바꿀 수도 있지만 릴을 새로 사는 셈이 됩니다.
반대로 그래비티 G1은 90mm의 짧은 핸들에
네모진 모서리의 노브가 달려 있어 처음엔 어색합니다.
핸들이 짧으면 토크가 모자란다고 느끼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핸들 길이와 노브 크기는 사기 전에 손에 쥐고 돌려 봐야 압니다.
폼 그립은 흔한 수준이고 카본 핸들은 크기가 큰 편입니다.
5. 로드는 이음 구조가 품질을 나눕니다
길이 약 2.1m(7피트), 미디엄 파워의 베이트 로드는
미끼 범위가 3.5~17.5g(1/8~5/8온스)로 좁은 편입니다.
액션은 빠르고 몸체가 날씬합니다.
이음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긴 페룰은 접합부가 길게 겹쳐서 휨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튜브식은 한쪽이 다른 쪽에 씌워지는 구조라 한 단계 낮은 구성입니다.
여분의 팁이 들어 있는 로드는 팁이 부러져도 붙이지 않고 갈아 끼우면 됩니다.
가이드를 맞출 점이 새겨져 있으면 더 편하겠습니다.
6. 무거운 릴이 오히려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스파르타쿠스는 콤보 전체가 무거운 편입니다.
가벼운 소재가 비쌀수록 무게가 줄어든다는 점을 떠올리면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그 무게는 단단함과 오래 버틸 것 같다는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다이와 CR80은 수지 몸체라 손에 쥐면 값싸게 느껴집니다.
로드에 얹고 던지면 느낌이 훨씬 나아지고, 가까운 거리 플리핑과 피칭에서는 매끄럽습니다.
다만 사이드 플레이트가 조금 헐거운 느낌이 있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오래 버티는지는 한 번 던져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값의 일부가 내구성이라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싼 릴일수록 오히려 설정이 거리를 정합니다
저가 베이트릴은 상자에서 꺼낸 상태로 판단하면 놓치는 게 많습니다.
브레이크 눈금을 두세 칸 움직여 보고, 기어비가 낚시 방식에 맞는지 먼저 보세요.
저수지에서 가벼운 스윔베이트를 던진다면 느린 기어비도 충분합니다.
플리핑 위주라면 빠른 기어비가 있는 릴을 고르세요.
어떤 릴이든 한 번 맞춘 눈금은 기억해 두면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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