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 드랙 릴이 소음을 낼 때, 솔티스트 LD30 분해에서 나온 묵은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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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레버 드랙 릴인데
어떤 릴은 조용히 돌고 어떤 릴은 거친 소음을 냅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기어와 베어링에 낀 먼지,
그리고 말라 버린 윤활입니다. 몇 년 만에 열어 보면 확연합니다.
그래서 소음이 나는 릴과 조용한 릴이 갈리는 지점을
기준으로 분해 순서를 차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솔티스트(Saltist) LD30의
분해와 정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레버 각도가 스풀을 당기는 힘, 그것이 드랙이 됩니다
레버 드랙 릴은 쉽게 말해
레버를 밀어 드랙 세기를 조절하는 릴입니다.
레버를 프리스풀에 두면 스풀이 자유롭게 돌고,
레버를 올릴수록 드랙 판이 조여 장력이 커집니다.
레버 뒤쪽에는 봉우리 두 개와 골 두 개가 있습니다.
프리스풀에서는 봉우리가 골에 앉아 아무 힘도 걸리지 않습니다.
레버를 돌리면 봉우리가 비탈을 타고 올라가면서
스풀을 압력판 쪽으로 당깁니다.
그러면 스풀이 드랙 와셔와 압력판을 눌러 마찰이 생깁니다.
2. 스프링이 튀기 쉬운 자리는 사진부터 찍어 둡니다
핸들을 풀기 전에 덮개 판부터 봅니다.
레버 아래에 둥근 스프링과 스프링식 클러치가 숨어 있습니다.
스프링이 한 번 튀면 찾기가 곤란하니
집게로 잡고 빼내 트레이에 넣어 두세요.
클립은 위아래 방향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너트는 면이 여섯 개라 어느 쪽에나 끼워지지만
빠진 방향 그대로 걸림쇠를 맞춰야 합니다.
이 릴은 2단 변속이라 속도를 잠그는 부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부품도 스프링으로 움직이니 사진을 찍고 빼세요.
핸들 밑 구멍에도 이중 스프링이 있습니다.
위는 넓고 아래는 좁은 모양이라
릴을 뒤집으면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3. 소음이 나는 릴은 먼지와 건조부터 의심합니다
레버 드랙 릴은 윤활이 마르면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뒤쪽 면에 먼지가 가득 끼어 있었고,
소음도 이 먼지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팅한 핸들에는 마모와 부식이 보였습니다.
해수에 쓰고 나서 맑은 물로 씻어 두면 오래 갑니다.
오래 정비하지 않은 릴이라면
면봉으로 안쪽 먼지부터 닦아 내세요.
케이스 나사가 헐거웠던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배의 진동 때문일 수도 있고 지난 정비가 부실했을 수도 있습니다.
나사는 홈 폭에 맞는 일자 드라이버로 풀어야 머리가 상하지 않습니다.
이 릴은 소형 몸체에 레버 드랙을 넣은 초기 모델에 속합니다.
합사 덕에 작은 스풀에도 라인을 많이 감을 수 있게 되면서
몸체가 작아졌기 때문입니다.
4. 기어 쪽은 침투 오일로 닦고 칫솔로 이빨을 훑습니다
묵은 그리스가 케이스 옆으로 번져 있었습니다.
침투 오일을 세정제처럼 쓰고 종이 타월로 닦아 냅니다.
자극이 적은 방법부터 쓰는 쪽이 부품에 안전합니다.
작은 나사는 반드시 트레이에 담으세요.
벤치에 두면 대부분 찾지 못합니다.
메인 기어를 빼려면 역나사 너트부터 풉니다.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풀립니다.
기어 이빨에 때가 끼었으면 칫솔로 훑어 내고
양면을 모두 닦습니다.
2단 기어는 십자 핀이 밀려 나와 맞물립니다.
2단을 넣으면 핀이 두 번째 기어를 잡습니다.
기어에는 릴 전용 그리스를, 베어링에는 오일 한 방울을 씁니다.
안티리버스 도그는 톱니 방향을 맞춰 넣고 고정 클램프로 누릅니다.
5. 스풀 쪽은 드랙 와셔 무늬가 살아 있는지 봅니다
합사는 스풀에 끼는 일이 많습니다.
스풀을 뺄 때는 고무줄로 라인을 먼저 묶어 두세요.
스풀 뒤쪽 핀은 쉼표 모양입니다.
넣을 때 한쪽으로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합니다.
앞쪽 스프링은 사진으로 남겨 둡니다.
드랙 와셔에는 십자 모양 무늬가 있습니다.
무늬가 살아 있으면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무늬가 안 보이면 와셔를 갈아야 합니다.
딱딱한 솔로 먼지를 털어 낸 뒤 판단하세요.
뒤쪽 베어링에 오일을 넣고 나면
케이스 뒤쪽에는 움직이는 부품이 거의 없습니다.
클릭 부분에만 오일을 얹으면 됩니다.
6. 레버는 프리스풀 상태에서 얹어야 맞습니다
케이스 나사는 대각선 순서로 조입니다.
한 곳을 넣고 맞은편을 넣는 식입니다.
누르는 힘을 풀지 말고 나머지 나사를 넣으세요.
조립이 끝나면 프리스풀에서 스풀이 매끄럽게 도는지 봅니다.
이 릴은 마른 소리 없이 아주 부드럽게 돌았습니다.
레버는 반드시 프리스풀 위치에서 얹습니다.
다른 위치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다섯 면 너트 위에 레버를 얹고 비탈에 앉힌 뒤
스프링과 조정부를 고르게 눌러 끼웁니다.
레버를 움직여 드라이브 모드가 바로 걸리는지 봅니다.
덜 조여졌다면 프리스풀로 돌려놓고 조금 더 조인 다음 다시 시험합니다.
그래도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남으면
안티리버스 래칫이 닿는 소리입니다.
소리가 나는 릴이 고장 난 릴은 아닙니다
소음이 나는 릴을 보면 고장부터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개는 먼지와 마른 윤활이 먼저입니다.
닦아 내고 윤활을 새로 하면 조용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단 변속과 레버 드랙을 갖춘 릴은
선상에서 오래 끄는 낚시에 자주 쓰입니다.
드랙 와셔 무늬가 닳았다면 갈아 주세요.
풀 때는 사진을 찍으며 풀고,
쓰고 난 뒤에는 맑은 물로 씻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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