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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생기면 봉돌 속 철사 닻을 꺼내는 분리형 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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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흐르는 자리에 피더를 던져 놓으면
채비가 밑밥과 함께 떠밀려 내려갈 때가 있습니다.
닻 없는 봉돌로는 그 자리를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흐름에 따라 살대와 봉돌, 닻을
어떻게 맞출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다이와(Daiwa) 레갈리스(Legalis) LT 5000은
여기에 곁들이기 좋은 가벼운 스피닝릴입니다.
릴이 가벼우면 장비 한 벌이 한결 단출해집니다.

이 글은 분리형 피더와 이 릴의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분리형 피더는 줄째로 관을 갈아 끼웁니다

분리형 피더는 쉽게 말해
줄이 지나가는 구멍으로 속이 빈 관을
줄째 빼고 끼울 수 있게 만든 피더입니다.
관 안에는 비즈 고무줄이나 이중 피더 고무가 들어가서
큰 고기가 세게 끌 때 첫 충격을 받아 줍니다.

관만 바꾸면 고정 채비에서 유동 채비로 넘어갑니다.
고무를 뺀 관에 구멍으로 도래나 큰 클립을 걸어
물속으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매듭을 풀고 다시 묶을 일이 없어서
같은 줄로 채비만 빠르게 바꿀 수 있습니다.
가는 줄을 쓰는 날에는
이 고무가 더 쓸모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무가 들어가는 관은 길게, 고무가 없는 관은 짧게 만듭니다.

흐름이 약하면 살대는 네 개로 충분합니다

피더 몸통의 살대는 흐름에 맞춰 개수를 정합니다.
흐름이 센 큰 강에서는
살대가 여섯 개쯤 되는 피더가 어울립니다.
반대로 큰 강이 아니라 흐름이 약한 수로나 저수지라면
살대 네 개로도 충분합니다.

살대가 줄면 밑밥을 채우는 일이 훨씬 빨라집니다.
새로 만든 피더는 살대 높이도 조금 올렸습니다.
붕어를 모으려면 밑밥을 넉넉히 넣어야 하는데,
살대가 높아진 만큼 많이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흐름이 세면 살대는 여섯 개.
흐름이 약하면 네 개로 충분합니다.

봉돌은 화살촉 모양, 닻은 그 안에 접혀 있습니다

새 피더의 봉돌은 화살촉처럼 끝이 뾰족합니다.
눈여겨볼 점은 봉돌 안쪽에 닻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접이식 닻은 말 그대로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철사 닻을 말합니다.

고인 물이나 흐름이 약한 곳이라면 닻은 필요 없습니다.
그럴 때는 60g 봉돌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닻을 접어 두면 철사가 봉돌 주머니 안에 들어가서
던질 때도 감을 때도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닻이 달렸다고 늘 펴 놓는 것은 아닙니다.
흐름이 없는 자리에서는 접어 두는 쪽이 편합니다.

피더가 흐름에 밀려 자리를 벗어날 때

낚시하는 도중에 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봉돌 주머니에서 철사 닻을 손으로 빼내 펼칩니다.
펼치는 정도는 약하게부터 아주 세게까지
흐름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피더는 옆이나 앞이 아니라 줄을 따라 끌려갑니다.
그래서 펼친 철사가 바닥의 걸림이나 바닥 자체에 걸리면
피더가 엉뚱한 곳으로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흐름이 생기면 닻을 펴고, 흐름이 끝나면 닻을 접습니다.
이것이 이 봉돌의 쓰임새입니다.

철사가 무르기 때문에 세게 당기면 휘면서 풀려 나옵니다.
닻이 걸렸더라도 피더를 물가까지 끌어낼 수 있습니다.
흐름 속 낚시를 마치면 닻을 다시 접어 두세요.

가볍고 단단한 릴은 소재와 로터에서 갈립니다

다이와 레갈리스 LT 5000은 제조사 사이트에서
만능 릴로 소개하는 스피닝릴입니다.
몸체에는 자이온이라는 고강도 그라파이트 소재가 쓰입니다.
나일론 ABS보다 강도가 20% 높고
알루미늄보다 약 50% 가볍다고 소개됩니다.

로터는 속이 빈 에어 드라이브 로터입니다.
무게를 줄이면서 하중을 잘 버티고,
돌 때 생기는 진동도 줄여 줍니다.

베일도 속이 빈 에어 베일이고 스풀은 알루미늄입니다.
라인롤러는 트위스트 버스터라는 독특한 모양으로
줄 꼬임을 막아 줍니다.

LT는 몸집과 무게는 줄이면서
몸체 강도와 줄 감는 양은 지키는 설계 방식입니다.

한 바퀴에 105cm 감기고 드랙은 최대 12kg입니다

5000번 기준으로 무게는 245g, 기어비는 6.2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줄이 105cm 감깁니다.
베어링은 여섯 개, 최대 드랙은 12kg입니다.

기어는 기계로 깎은 디지기어입니다.
이의 모양과 표면이 핸들 힘을 로터로 매끄럽게 옮기고
저항은 줄여 오래 쓰게 해 줍니다.
드랙은 ATD 방식으로
제동력이 더 정밀하고 부드럽게 걸린다고 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낚시한다면
5000번을 고르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줄을 빨리 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랙 12kg은 피더낚시에 쓰기에 남아도는 힘입니다.

손에 쥐면 먼저 느껴지는 건 유격 없는 회전입니다

스토퍼를 켜면 핸들이 뒤로 흔들리는 유격이 전혀 없고
역회전 때 딸깍이는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가벼운 사각거림은 있어도
매끄러움이 먼저 느껴집니다.
회전 끝자리에서 약하게 딸깍이는 정도라서
계속 돌리고 싶어지는 가벼운 감촉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라인 클립은 모양이 독특해서
줄이 잘 끼워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스풀이 그리 높지 않아서 먼 거리 피더에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의 피더라면 5000번 한 대로 넉넉합니다

스피닝릴이지만 큰 번수는
가벼운 피더에도 쓸 수 있다고 제조사가 안내합니다.
가까운 수로나 저수지에서 줄을 빨리 감는 낚시라면
5000번 한 대로 꽤 많은 일을 해냅니다.

흐름이 바뀌는 날에는 닻이 든 봉돌과
살대 네 개짜리 피더를 챙겨 두세요.
물이 고요해지면 닻을 접고 그대로 낚시를 이어 가면 됩니다.

흐름이 센 큰 강으로 옮길 때는
살대 여섯 개 피더로 바꿔 보세요.
릴은 그대로 두고 피더만 갈아 끼우는 편이 간단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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