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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정비에서 오일을 치면 안 되는 안티 리버스 클러치와 라인 가이드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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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쓰던 베이트릴을 열려는데
사이드 플레이트가 빠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눈에 띄지 않는 나사 하나나
속에 굳은 먼지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열리지 않을 때 볼 곳과 기름을 칠할 곳,
칠하지 말아야 할 곳의 기준을 하나씩 잡아 봅니다.

분해하고 청소하는 순서에 따라 릴의 수명도 달라집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렉사(Lexa) WM 300의
분해 순서와 윤활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가 안 열릴 때 먼저 확인할 곳

핸들을 풀고 나사를 다 뺐는데도
사이드 플레이트가 빠지지 않습니다.
이런 때는 억지로 당기지 말고 나사부터 다시 셉니다.
겉나사 세 개는 크기가 같고,
하나는 머리와 길이가 더 작습니다.
작은 나사는 들어갈 구멍이 따로 있으니
접시 한쪽에 따로 두세요.

그래도 안 열리면 숨은 나사를 찾아봅니다.
라인 가이드 조정 막대를 잡은 작은 나사가
케이스를 가로질러 박혀 있는 릴이 있습니다.
그것까지 풀었다면 바닥 쪽 홈에 작은 드라이버를 넣어
살살 벌려 보세요.

알고 보면 안쪽에 낀 먼지가
케이스를 붙들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세 번 확인하고 나서 힘을 쓰는 편이 릴에 안전합니다.

분해도를 구해 두면 더 편합니다.
상자에 들어 있거나 인터넷에 있는 분해도에서
부품이 어떤 방향으로 빠지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릴 전용 오일만 쓰고 베어링은 흠뻑 적십니다

정비에는 낚시 릴 전용 오일과 구리스만 씁니다.
가정용이나 자동차용 구리스는
바다 환경을 생각하고 만든 제품이 아닙니다.
어떤 건 괜찮고 어떤 건 문제가 생깁니다.
값이 크지 않으니 굳이 위험을 질 이유가 없습니다.

캐스트 컨트롤 캡은 쉽게 말해
스풀의 브레이크 세기를 맞추는 마개입니다.
안쪽 베어링을 갈아야 한다면
캡 아래 철사 고정링을 풀면 닿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쪽 베어링과 스풀 양쪽 베어링에는
오일을 흠뻑 적셔 줍니다.
손 반대편에 장갑을 끼면 기름과 때가 덜 묻습니다.

안티 리버스 클러치에는 기름을 치지 않습니다

안티 리버스 클러치를 뺄 일이 있다면 방향을 기억하세요.
플라스틱 면이 안쪽, 금속 면이 바깥쪽입니다.
클러치 위쪽 볼 베어링은 실드형이라
오일이 안으로 스며들지만 클러치에는 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기어 두 개도 기름이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 윤활이 되는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안티 리버스 도그는
핸들이 거꾸로 돌지 않게 잡아 주는 걸쇠입니다.
이 릴의 도그는 클릭 래칫 양쪽에 한쪽씩 걸쳐 앉습니다.
뺄 때 래칫과 함께 빼지 않으면 벌어져서
나중에 제 기능을 못 합니다.

조립 중에 도그를 빼먹고 와셔부터 얹으면
처음부터 다시 풀게 됩니다.
클러치에는 기름을 치지 않습니다.
베어링에는 흠뻑 칩니다.

라인 가이드 쪽 폴이 막히면 릴이 무거워집니다

라인 가이드를 움직이는 폴 주변을 열어 보면
먼지와 굳은 구리스가 가득 찬 릴이 적지 않습니다.
이대로 두면 감을 때 저항이 늘고
폴이 일찍 닳거나 릴이 상할 수 있습니다.
손이 닿기 어렵다고 건너뛰지 마세요.

폴은 플라스틱 캡 뒤에 있고
작은 칼 같은 도구로 눌러 내려야 빠집니다.
조심해서 다루세요.

라인 가이드는 기어 쪽에서 움직임을 받습니다.
그래서 프리스풀로 풀어 두면 라인 가이드는 멈춰 있습니다.
던질 때는 라인 가이드를 릴 가운데에 두면
가장 멀리 나갑니다.

웜 기어에는 오일을 칩니다.
홈에 굳은 구리스가 끼어 걸리지 않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메인 기어와 와셔는 쌓는 순서가 전부입니다

카본 와셔에는 기름도 구리스도 바르지 않습니다.
깨끗이 닦기만 하고,
메인 기어 안쪽에 쌓인 가루도 닦아 냅니다.

오래 손대지 않은 릴은 메인 기어에 구리스가 한 점도 없습니다.
이 하나하나에 바를 필요는 없고
적당한 양을 고르게 입히면 충분합니다.
많이 바른다고 좋아지지 않습니다.

와셔는 단단한 와셔가 맨 아래에 들어갑니다.
그 위로 사각 구멍이 난 키 와셔,
큰 구멍의 둥근 와셔가 차례로 올라갑니다.
맨 위에는 모따기 면이 위를 향한 캡 와셔가 앉습니다.

큰 구멍 와셔를 맨 위에 얹어 보면 헐겁게 앞뒤로 밀립니다.
그 헐거움이 순서가 틀렸다는 신호입니다.
피니언 기어는 이 간격이 고른지 확인하고,
홈이 난 쪽이 스풀을 향하게 끼웁니다.

조립은 거꾸로 하고 시험은 스타 너트부터 합니다

조립은 분해한 순서를 거꾸로 따라가면 됩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나사는 손으로 먼저 걸어 두고 나서 조입니다.
장갑에 묻은 기름 때문에 케이스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나사가 비뚤게 들어가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스타 너트가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으면 억지로 조이지 말고
한 단계 전으로 돌아가 와셔를 다시 봅니다.

시험은 간단합니다.
캐스트 컨트롤을 시계 방향으로 조이면 스풀이 느려지고,
풀면 스풀이 빨라집니다.
썸바를 누르면 스풀이 풀리고 핸들을 돌리면 다시 물립니다.
이 동작이 가볍게 돌아오면 조립이 끝난 것입니다.

한 번 열어 본 릴은 다음 출조가 가벼워집니다

바다에서 쓴 베이트릴은 오래 두면
속에서 소금과 구리스가 굳습니다.
열어 보면 그 차이가 한눈에 보입니다.
이 릴은 그나마 속이 깨끗한 편이었고,
소금과 굳은 구리스로 가득 찬 릴도 있습니다.

서해나 남해 선상에서 쓴 릴이라면
시즌 전에 한 번 열어 보세요.
나사 몇 개를 푸는 일이지만
닦고 기름 치고 와셔 순서만 맞추면 다시 나갈 준비가 끝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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