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스피닝릴 서티에이트 HD LT, 지그는 반 바퀴만 감아도 줄 처짐이 걷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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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그를 던져도 반 바퀴로
처진 줄을 걷는 릴이 있고,
한 바퀴를 돌려야 하는 릴이 있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의 길이입니다.
빠르게 감는 루어를 다루는 쇼어 낚시에서는
이 차이가 곧 루어 컨트롤의 차이가 됩니다.
그래서 다이와(Daiwa) 서티에이트(Certate)를
루어 세 가지에 물려 감기 느낌을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서티에이트 HD LT 5000D-XH의 사양과
루어별 감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5000번인데 305g, 한 바퀴에 105cm 감깁니다
서티에이트 HD LT 5000D-XH는
기어비가 6.2 대 1인 스피닝릴입니다.
무게는 305g, 최대 드랙은 12kg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줄이 105cm 감기고,
베어링은 12개가 들어갑니다.
로터와 베일, 스풀,
샤프트에는 에어 드라이브 설계가
들어갔고 몸체는 모노코크입니다.
마그실드는 자석을 붙인 기름 막으로
물과 이물질을 막는 씰을 말합니다.
드랙은 ATD 터프,
기어는 터프 디지기어입니다.
상자를 열면 핸들이 보호 파우치에
따로 들어 있고, 스페이서와 분해도,
설명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분해도는 부품 번호를 찾을 때
쓰니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세요.
2. 번수를 고를 때 권사량을 먼저 따지는 이유
하드 베이트로 롱 저크를 길게 하려면
릴에 합사가 넉넉히 감겨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PE 0.18~0.20mm급을
300m 이상 감을 수 있는 번수를 고릅니다.
이 릴에는 PE 2.5호가 300m,
PE 2호가 350m까지 들어갑니다.
굵은 줄을 쓰려고 무리하지 않고 PE 2호를
350m 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3. 알루미늄 몸체는 가벼운데 쥐면 단단합니다
LT는 가볍고 튼튼하게
만든 해수용 시리즈를 말합니다.
몸체와 스풀이 알루미늄이라 쥐었을 때
가벼운데도 믿음직한 느낌이 납니다.
속이 빈 베일은 많은 낚시인이
다시 원하던 구조인데,
이 급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핸들과 드랙 노브도 아주 가볍고, 스풀은
높게 오르내리며 줄을 고르게 나눠 감습니다.
마그실드의 틈은 아주 좁게 닫혀 있고,
라인롤러에는 홈이 이중으로 파여 있습니다.
핸들 반대쪽의 캡은 캡이라기보다
핸들 나사 구멍을 막는 덮개입니다.
핸들을 반대편으로 옮기고
싶다면 이 덮개를 열어 보세요.
물과 먼지를 막는 큼직한
씰이 안쪽에 들어 있습니다.
4. 바람이 잦아든 아침, 저크베이트를 먼저 던집니다
아침 바다는 북서풍으로 거칠었다가
낮이 되자 많이 잠잠해졌습니다.
물색은 약간 탁했습니다.
140mm 저크베이트를 PE 약 2.5호에
달아 첫 캐스팅을 했습니다.
굵은 줄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풀려 나갔습니다.
슬로 모션으로 보면 줄이 빠져나가고
스풀에 감기는 모양이 깔끔합니다.
핸들에 손만 얹어도 루어가 금세 돌아옵니다.
빠른 루어에 어울리는 릴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이번 시험에는 저크베이트와 탑워터,
지그, 이렇게 세 가지 루어를 썼습니다.
소프트 플라스틱에는 거의 쓰지
않을 생각이라 시험에서도 뺐습니다.
5. 탑워터 펜슬은 줄 처짐을 빨리 걷어야 합니다
펜슬베이트를 지그재그 액션으로
걷게 하면 줄이 쉽게 처집니다.
릴이 느리면 처진 줄을 걷는
사이에 루어 컨트롤을 놓칩니다.
이 릴로 지그재그 액션을 해
보니 처진 줄이 금방 걷혔습니다.
팝퍼 액션도 되는 펜슬이라 바꿔 보니 물 밖으로
튀어나왔지만 문제는 없었습니다.
빠르게 감으면 수면에 물보라가 크게 일고
루어가 지나간 자리에 항적이 남습니다.
빠르게 감아도 걸림 없이 비누처럼 매끄럽습니다.
솔트 펜슬은 멀리 날아가는
펜슬이라 이런 액션을 비교하기에 알맞습니다.
6. 지그는 반 바퀴로 처진 줄을 걷습니다
20g 지그를 던져 톱니 리트리브를 해 봅니다.
톱니 리트리브는 지그를 위아래로
튕기며 감는 방식을 말합니다.
로드를 내릴 때 줄이 처지면 반 바퀴만
돌려도 팁에 줄이 다시 붙습니다.
한 바퀴를 다 돌리면 처진 줄이 전부 회수됩니다.
더블 턴으로 줄을 모으느라 시간을
쓸 일이 없습니다.
중층을 노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캐스팅과 줄 풀림, 감기가
모두 매끄러워서 신뢰가 갑니다.
빠른 릴은 빠르게 감는 루어를 위해 고릅니다
10~30g, 10~40g, 15~45g 같은
미디엄에서 미디엄 헤비급 스피닝 로드에
어울리는 릴입니다.
빠르게 감는 루어에 좋고 힘도 있어서,
소프트 플라스틱에는 자주 쓰지 않을 듯합니다.
쇼어에서는 미디엄 헤비 세팅에,
카약에서는 미디엄 라이트 세팅에
물려 회유어를 노릴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회유어 시즌에는 같은
릴에 루어만 바꿔 가며 써 보세요.
처진 줄을 걷는 핸들 회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손으로 느껴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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