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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SV TW 브레이크를 6까지 내려도 끝까지 뻗는 SV 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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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이얼을 한 칸씩 내리다 보면
루어가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날아가는 때가 옵니다.
문제는 그 한 칸 아래가 백러쉬 자리라는 점입니다.
루어 무게마다 내릴 수 있는 칸이 달라서
처음 쓰는 릴은 어디서 멈출지 감이 잘 안 옵니다.
SV 부스트를 단 신형 릴로 그 선을 그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SV TW의
브레이크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겉모습은 단순하고 만져 보면 곳곳이 가볍습니다

꺼내 들면 생김새가 꽤 단순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정리된 모양이라
시마노(Shimano) 릴을 닮았다는 인상도 줍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금속 느낌이 나고
돌려 보면 클릭이 또렷합니다.

너무 뻑뻑하지도 헐겁지도 않아서
칸 수를 바꾸는 손이 편합니다.
드랙 노브는 가볍게 돌아가고
새것인데도 감는 느낌이 매끄럽습니다.

클러치는 살짝 아래로 비스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누를 때 눌러 내린다기보다
안쪽으로 밀어 넣는 느낌이 납니다.
몸체를 잡은 나사가 십자가 아니라 육각인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SV 부스트는 스풀 회전에 따라 브레이크 세기가 달라집니다

이 릴은 하이퍼 디지기어가 더 강해졌고,
피니언 기어를 두 곳에서 받칩니다.
여기에 SV 부스트가 들어갔습니다.
스풀 윗면에는 SV 부스트 표기와 줄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SV 부스트는 쉽게 말해
스풀이 느리게 돌 때와 빠르게 돌 때
브레이크가 걸리는 세기를 달리하는 방식입니다.
피칭처럼 스풀이 천천히 돌 때는 약하게,
풀캐스팅으로 빨리 돌 때는 강하게 걸리는 쪽으로 보입니다.

그 덕에 앞쪽은 브레이크로 눌러 주고
후반에는 힘이 덜 빠집니다.
지금까지 SV 릴을 써 본 낚시인이라면
캐스팅 후반이 달라졌다는 걸 손에서 바로 느낍니다.

스풀 무게를 재 보면 13.2g입니다.
스풀을 빼려면 락 레버를 돌려 풀어야 하는데
새것이라 처음엔 꽤 뻑뻑합니다.
한 번 풀리고 나면 걸림 없이 빠집니다.

최대에서 출발해 절반쯤 내렸더니 루어가 건너편까지 갔습니다

스윔 지그를 묶고 브레이크를 최대로 놓은 채
일단 던져 봅니다.
써밍은 착수 직전에 스풀에 엄지를 얹어
회전을 눌러 주는 동작입니다.
이 써밍만으로도 백러쉬 없이 스키핑까지 됩니다.

5칸 내린 15에서도 써밍만 해 주면 문제없고,
절반쯤 내리자 사정이 달라집니다.
루어가 예상보다 훨씬 멀리 뻗어
건너편 기슭에 닿을 만큼 날아갑니다.

2칸 더 내린 8에서도 여유가 있고
6까지 내려도 백러쉬 없이 던져집니다.
다만 6에서는 캐스팅 도중
스풀이 살짝 들뜨는 낌새가 있습니다.
더 내리면 써밍 없이는 백러쉬가 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8에 두면 무난하고 바람이 약하면 7이나 6도 됩니다

여러 상황을 두루 받아 주는 값을 하나 고르라면 8입니다.
바람이 약한 날에는 7이나 6까지 내려도 됩니다.
이때 메커니컬 브레이크 노브는 0 위치에 두었습니다.

SV 부스트가 들어간 릴은
브레이크를 최대로 걸지 않아도
스키핑이 백러쉬 없이 이어집니다.
스키핑은 루어를 수면 위로 튕기듯
낮게 날리는 캐스팅을 말합니다.

로드와 루어 무게의 균형에 따라
맞는 값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8에서 시작해 한 칸씩 내려 보시면
감이 빨리 옵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시 8 쪽으로 돌려 두세요.

14g 안팎 미노우는 낮게 뻗고 크랭크는 힘에 밀리지 않습니다

루어를 1/2온스(약 14g)급 미노우로 바꾸고도
브레이크는 7 그대로 두고 던져 봅니다.
가늘게 생긴 미노우라 공중에서 자세가 흐트러지지만
백러쉬는 나지 않고 낮은 탄도로 쭉 나갑니다.

이번에는 9g이 안 되는 크랭크베이트를 묶어
얕은 바닥을 끌면서 감아 봅니다.
감는 저항이 꽤 큰 조건입니다.
그래도 릴이 힘에 밀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피니언 기어를 양쪽에서 받치는 구조 덕분인지
토크가 넉넉하게 느껴집니다.

5g까지는 던져지고 피칭은 10g부터입니다

마지막으로 5g짜리 바이브레이션을 묶어 봅니다.
로드와 라인이 가벼운 루어에 맞는 조합은 아니라서
정확하게 꽂아 넣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백러쉬 없이 날아갑니다.

피칭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5g 루어를 강하게 피칭하면 루어가 떠 버립니다.
피칭을 할 생각이라면 3/8온스(약 10g)부터 잡으세요.

캐스팅은 5g까지 됩니다.
피칭은 10g부터 됩니다.

SV 릴과 맥포스 사이에서 고민하던 낚시인이라면

다이와 베이트릴을 쓰는 낚시인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트러블을 줄이려고 SV 스풀을 쓰는 쪽과
후반 뻗음이 아쉬워
맥포스(Magforce)로 옮겨 가는 쪽입니다.
SV 부스트는 뒤쪽도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느낌입니다.
시마노 MGL과 닮았다는 인상도 있습니다.

다만 하이퍼 디지기어와 피니언 양쪽 지지는
오래 써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새것일 때의 인상이라 길들인 뒤에는
감는 느낌과 브레이크 감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8에서 시작해 한 칸씩 내려 보세요.
14g 안팎에서 5g까지 한 대로 폭넓게 받아 주는 릴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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