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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TW 베이트릴, 14g부터 안정되는 브레이크와 40g 지그 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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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센 날 PE 2호를 감은 베이트릴로
우럭 채비를 던지면 백러쉬부터 걱정됩니다.
브레이크를 세게 걸면 비거리가 줄고,
약하게 걸면 줄이 엉킵니다.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TW 150이
이 사이 어디쯤인지 무게별로 가려 봅니다.

범용 릴이라 PE 라인과 맞을지
걱정하는 낚시인이 적지 않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그 걱정이
빗나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글은 질리언 TW 150의 구조와
무게별 비거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15g 무게에 8피트급 로드, 손에 잡히는 크기는 약간 깁니다

풍속 10m 안팎의 강풍 속에서
8피트급 로드에 달고 쉬지 않고
던져도 손목이 지치지 않습니다.
자중이 215g이라 가볍다는 느낌은 없지만
로드와 균형이 잘 맞는 평균적인 무게입니다.

엑스트라 하이 기어 150번은 기어비 8.4에
핸들 한 바퀴 감김 94cm입니다.
핸들 길이는 95mm, 스풀 지름은
36mm, 스풀 무게는 18.6g입니다.
최대 드랙은 5.5kg이고
기어비가 낮은 모델은 6kg입니다.

몸체 크기는 시마노(Shimano)
스콜피온(Scorpion) DCMD와 비슷합니다.
다만 폭은 질리언이 약간 얇고 팜 컵도 얇습니다.
대신 앞쪽이 길게 나온 롱 노즈라 검지가
놓이는 자리에서 앞뒤 길이가 느껴집니다.
손이 작은 낚시인은 검지가
길게 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매장에서 먼저 쥐어 보세요.

표준 핸들이 짧다면 100mm에 쥐기 좋은 노브로 바꿉니다

드랙을 잠그고 억지로 끌어내는
파이팅이라면 표준 핸들이
조금 짧고 노브도 작게 느껴집니다.
50cm에 약간 못 미치는
47~48cm 우럭을 걸어 힘껏 감다 보면
손이 미끄러질 뻔합니다.

100mm 핸들과 꽉 쥐기 좋은
노브로 바꾸면 훨씬 편해집니다.
우럭이 작거나 배스 낚시 정도의 파이팅이라면
표준 핸들로 먼저 써 보고 바꿔도 늦지 않습니다.

노브 베어링은 노브마다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돌려 보면 그대로도 충분히 부드러워서
베어링을 더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감기는 느낌은 매끄럽고, 고속 감기에서만 걸립니다

핸들을 감아 보면 물기가 도는
듯 부드러운 느낌이 먼저 옵니다.
거칠거나 모래를 씹는 듯한
감각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스콜피온 DCMD와 나란히 놓고
한 번만 던져 봐도 차이가
드러날 만큼 질리언 쪽이 낫습니다.

블레이드 지그를 루어를
걷어 들일 만큼 빠르게 감을 때는
기어가 약간 걸리는 감촉이 올라옵니다.
최상급 릴에는 못 미치는 부분입니다.

힘은 PE 2호까지라면 부족함을
느낄 일이 거의 없습니다.
기어 쪽이나 몸체가 비틀리는
감촉이 없고 단단합니다.

스콜피온은 핸들 한 바퀴에 최대 101cm를
감아서 빠르게 감는 낚시에 강합니다.
하지만 느리게 감거나 중간 속도로
유혹하는 낚시라면 101cm가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수압이 걸린 상태에서 루어를
다루거나 고기와 힘겨루기를
할 때는 질리언 쪽이 안정적입니다.

드랙을 꽉 조여 쓴다면 줄이 나가는 방식을 봅니다

드랙에는 클릭음이 붙어 있습니다.
소리가 크지 않아서 파도가
조금만 쳐도 들리지 않습니다.
드랙을 거의 쓰지 않는 낚시라면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입니다.

드랙 자체는 베이트릴로서 충분히 매끄럽습니다.
줄이 나가는 모양이 들쭉날쭉하지 않습니다.
스피닝릴 같은 섬세함까지는
없지만 기본기는 갖췄습니다.

최대 드랙이 5.5kg인 건 스콜피온도 같습니다.
그런데 스콜피온은 무리하게
조여야 3kg 후반에서 4kg 이상이 나옵니다.
질리언은 억지로 조이지 않아도
드랙 힘이 곧게 올라가고 줄이
계속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줄이 끌려 나올 때도 스콜피온은
약간 거칠고 질리언은 부드럽습니다.

베이트릴의 드랙은 얼마나 부드럽게
나가느냐보다 조여 놓은 값이
그대로 버텨 주느냐에서 갈립니다.
드랙을 되도록 내보내지 않고 꽉 조여 쓰는
낚시인에게 어울리는 릴입니다.

마그 제트 부스트와 TWS가 줄 풀림을 매끄럽게 합니다

PE 2호에 플로로카본 리더 8호 또는
10호를 묶고 씁니다.
14g, 21g 지그헤드에 웜을
끼운 바닥 리그가 중심입니다.
40g까지 메탈지그와 타이라바도 던집니다.
우럭이 주력이고 가끔 감는
지그로 라이트 쇼어지깅을 합니다.

이런 쓰임에서 브레이크는
보통 10 이하로 충분합니다.
풍속 10m 안팎의 강풍과
맞바람에서도 여유가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캐스팅 때 스풀이
너무 빨리 돌아 줄이 엉키는
걸 막는 장치를 말합니다.
맞바람이나 센 옆바람이 아니라면 3에서
6, 7쯤이면 대부분 해결되니 낮은
숫자부터 올려 보세요.

같은 다이와의 둥근 릴은 줄 풀림이
나빠서 브레이크를 약하게 하면
백러쉬가 나기 쉬웠습니다.
질리언은 줄이 부드럽게 풀려 나갑니다.

가벼운 루어는 사정이 다릅니다.
5g, 7g 지그헤드의 라이트 텍사스나 가벼운
플러그를 던지면 스풀 출발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루어가 손을 떠난 직후 힘이 빠집니다.
스풀 출발은 던진 루어가 손을 떠난 직후 스풀이
돌기 시작하는 순간을 말합니다.
10g 안팎부터 쓸 만하고,
편안한 무게는 14g 위쪽입니다.

6.5g은 38.8m, 40g은 105.6m, 무게별 평균 비거리

측정은 PE 2호에 플로로카본 리더 8호,
8피트급 로드로 했습니다.
6.5g부터 27g까지는 싱커에
4인치급 웜을 달았고, 30g과
40g은 메탈지그를 썼습니다.
바람은 2~3m의 약한 뒷바람 섞인
옆바람이었고, 브레이크를 정한
뒤 3번씩 던진 평균입니다.

6.5g은 브레이크 7~8에서
평균 38.8m, 9.5g은
브레이크 7에서 49.2m가 나왔습니다.
14g은 브레이크 5~6에서
63.9m로 60m를 넘깁니다.
21g은 브레이크 5에서 72.4m입니다.
28g은 같은 브레이크 5에서
78.3m까지 늘어납니다.

메탈지그로 넘어가면 크게 달라집니다.
30g은 브레이크 3~4에서 평균 99.9m,
40g은 브레이크 2~3에서
평균 105.6m입니다.
40g은 세 번 모두 100m를 넘겼고,
반동을 실어 던지자 119.2m까지 나갔습니다.

14g 아래로 내려가면 베이트릴은 브레이크보다
스풀의 출발이 먼저 문제가 됩니다.

가벼운 루어는 스콜피온 DCMD, 감기와 질감은 질리언입니다

같은 바람, 같은 채비에서 스콜피온 DCMD도
던져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6.5g에서는 스콜피온이
분명히 더 멀리 나갑니다.
9.5g부터는 그 차이가 크게 줄고,
무거워지면 비거리에서 뚜렷한
차이를 찾기 어렵습니다.

질리언은 줄 풀림이 늘 안정적이어서
브레이크를 많이 만지지 않아도 됩니다.
스콜피온은 멀리 던지려 하면
설정이 빠듯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두 릴 모두 베어링에 오일을 넣고
재 보면 100m를 연달아 넘깁니다.

가벼운 루어의 스풀 출발은 스콜피온이 가볍습니다.
감는 맛과 전체 질감은 질리언이 앞섭니다.

한 대로 우럭부터 라이트 쇼어지깅까지 갑니다

14g 위쪽 웜과 바닥 리그부터
40g 메탈지그까지는 질리언 한 대로 이어집니다.
PE 2호와 플로로카본 리더 조합에서
줄 풀림이 안정적입니다.
바람 센 날에도 브레이크를
세게 걸지 않아도 됩니다.

5g, 7g 같은 가벼운 루어 위주라면
스콜피온처럼 출발이 가벼운 릴이 더 맞습니다.
힘센 우럭과 겨루는 날이 잦다면 핸들을
100mm로 바꿔 두는 게 편합니다.

서해 방파제와 남해 갯바위의 우럭 낚시에서는
이 구성을 한번 꾸려 보세요.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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