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와 시마노 스피닝릴, 부품 구하기와 기어 재질에서 갈리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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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크기의 스피닝릴을 사더라도
다이와를 쥐느냐 시마노를 쥐느냐에 따라
손에 남는 장점이 달라집니다.
어느 쪽이 좋다는 말은 쉽게 하지만,
막상 써 보면 앞서는 곳이 서로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요소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부품 설계에 있습니다.
그 요소를 하나씩 짚어 가며 어느 쪽이 앞서는지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두 회사 스피닝릴의 강점 여섯 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릴을 직접 손볼 생각이라면 시마노 부품이 구하기 쉽습니다
스피닝릴 부품은 시마노 쪽이 훨씬 구하기 쉽습니다.
값도 대체로 낮은 편입니다.
다이와는 사정이 다릅니다.
드라이브 기어와 로터처럼 릴의 뼈대가 되는 부품이
수리 때만 교환하는 부품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부품만 따로 살 수 없고,
오버홀을 맡기면 업체가 교환해 주는 방식입니다.
시마노는 판매점 카운터에서 부품 번호를 말하면
기어만, 로터만 따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트윈파워(Twin Power) 같은 모델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라이브 기어는 특히 시마노 쪽이 더 쌉니다.
부품을 따로 살 수 있느냐에 따라 셀프 정비의 폭이 달라집니다.
평소 정비를 스스로 하고 싶다면 시마노가 잘 맞습니다.
2. 가벼운 릴을 고를 폭은 다이와가 넓습니다
시마노의 경량 스피닝릴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다이와는 그 사이가 훨씬 촘촘합니다.
LT 컨셉은 가볍고 튼튼하게 만든다는
다이와의 릴 설계 방향을 말합니다.
여기에 카본 수지 연구까지 더해져
가볍고 강한 부품을 만드는 힘이 큽니다.
레가리스(Legalis)에서 시작해 프림스(Freams)를 거쳐,
칼디아(Caldia)와 루비아스(Luvias)까지 이어집니다.
그 위에 에어리티(Airity)와 이그지스트(Exist)가 있습니다.
루비아스쯤 되면 작은 번수에서는
최경량급 모델과 자중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벼운 릴을 예산에 맞춰 촘촘히 고르고 싶다면
다이와 쪽 라인업부터 살펴보세요.
3. 아연 기어와 두랄루민 기어가 저가형에서 갈리는 이유
저가형 스피닝릴은 드라이브 기어 재질부터 다릅니다.
다이와는 칼디아 급까지 아연 기어를 쓰고,
다이캐스트 방식으로 만듭니다.
시마노는 값이 아주 싼 모델에서도
냉간 단조한 두랄루민, 즉 알루미늄 합금 기어를 씁니다.
아연 기어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못 쓸 물건이라면 레가리스도 쓸 수 없을 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감김의 방향이 다를 뿐, 중급 이상에서는 둘 다 좋아서
쓰지 못할 만큼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단하고 오래 가며 잘 닳지 않는 쪽으로는
두랄루민이 조금 앞섭니다.
아연은 무른 메탈이라 기어가 닳거나 이가 빠져도
거친 느낌이 덜 드러납니다.
반대로 단단한 기어는 이가 나가면 걸리는 느낌이 도드라지지만,
세월이 지나며 닳는 위험은 낮출 수 있습니다.
기어는 알루미늄 합금이어야 마음이 놓인다면
저가형부터 그렇게 나오는 시마노로 가 보세요.
4. 저가형 드랙의 느낌은 다이와가 한 수 위입니다
저가형 릴의 드랙은 느낌이 꽤 다릅니다.
취향이 갈리는 영역이라 단정은 어렵지만,
다이와 쪽이 낫다는 쪽으로 기웁니다.
다이와는 2015년쯤부터 상위 기종에 ATD를 넣었습니다.
2018년쯤 LT 컨셉이 나온 뒤로는
저가 기종에도 ATD가 들어갑니다.
그 덕에 드랙은 출발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멈춰야 할 때는 확실히 서고,
그렇지 않을 때는 완만하게 미끄러집니다.
몇 해 전만 해도 상위 기종에서나 느끼던 드랙을
이제는 저가형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라이트 게임과 궁합이 좋아서
레가리스로도 본격적인 라이트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시마노 드랙은 멈출 때와 풀릴 때가 또렷하게 갈립니다.
다이와 드랙은 그 사이가 곡선처럼 이어집니다.
5. 스풀 가장자리가 긁히지 않는 배리어코트 스풀 링
바닷가에서 22 스텔라(Stella) 4000MHG를 세워 두었다가
집어 올리는 순간 릴 무게에 뒤집히며
바닥에 세게 부딪히는 일이 있습니다.
소리가 울릴 만큼 부딪혔는데도
스풀 가장자리를 쓸어 보면 흠이 하나도 없습니다.
배리어코트 스풀 링은 스풀 가장자리가
긁히지 않도록 만든 부품입니다.
스텔라와 트윈파워 XD에 들어가고,
24 트윈파워에도 들어갑니다.
스풀 가장자리 흠은 스피닝릴의 숙명 같은 문제입니다.
보풀이 일 만큼 상처가 나면 PE 라인이 닿아 닳고,
나중에 줄이 터지는 원인이 됩니다.
심하면 사포로 갈아 내야 합니다.
같은 무게대의 다이와 서티에이트(Certate)였다면
흠이 가는 경우가 많은 충격입니다.
이 부분은 시마노가 확실히 앞섭니다.
6. 모노코크 바디는 다이와가 먼저 꺼냈습니다
릴 몸체는 보통 다리 쪽 부품과 몸통 쪽 부품을 끼워 맞추고
나사로 고정해 내부 공간을 만듭니다.
다이와의 모노코크 바디는
이 둘을 한 덩어리로 성형한 구조를 말합니다.
아래쪽 릴 가드와 사이드 플레이트, 덮개는
따로 끼워 나사로 조입니다.
그러면 나사를 거는 자리가 크게 줄어듭니다.
나사 구멍을 낼 일이 없으니 내부 공간이 넓어집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기어와 부품을
하나하나 크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몸체를 전보다 작게 만들 수도 있어서 가벼워지고,
틈이 줄어 방수 면에서도 이득입니다.
메탈뿐 아니라 수지도 모노코크로 만들 수 있고,
여기에 카본 기술이 더해지면 비틀림도 줄어듭니다.
시마노는 기존 구조를 다듬어 가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릴을 고르는 순서는 낚시에 맞는 쪽부터입니다
스텔라가 어울리는 낚시에는 스텔라를 쓰고,
이그지스트가 어울리는 낚시에는 이그지스트를 쓰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어느 회사가 낫다는 말보다 어느 낚시에 어느 릴이 맞는지가 먼저입니다.
같은 회사의 릴이라도 손에 들어온 한 대에 따라
감김이 무겁기도 하고 일찍 고장 나기도 합니다.
인상만으로 한쪽을 고르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릴을 자주 떨어뜨리는 갯바위라면 스풀 가장자리를 보고,
가벼운 라이트 게임이라면
드랙과 자중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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