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릴 번호만 보고 고른 카르디아 SW 5000, 4000과 몸체가 같고 스풀만 컸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번호가 하나 커지면
몸체도 한 단계 커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번호만 믿고 고르면
크기는 그대로인데 스풀만 달라진 릴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노리던 효과는 사라지고
손에 쥐는 맛만 어색해집니다.
다들 한 번쯤 겪어 볼 법한 실수입니다.
번호를 읽는 법과 크기를 확인하는 법을
한 낚시인의 사례로 풀어 봅니다.

이 글은 스풀과 로터의 크기 관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번호가 커졌다고 몸체까지 커지지는 않습니다

한 낚시인이 4000번보다 몸체가 큰 릴을 찾다가
카르디아(Cardia) SW 5000D-CXH를 샀습니다.
받아 보니 몸체도 로터도 4000번과 똑같았습니다.
달라진 곳은 스풀 하나뿐이었습니다.

이 낚시인은 컴팩트 몸체 모델이라고 읽었습니다.
4000번이면 3000번 몸체에 4000번 스풀이 붙는 식입니다.
그러니 5000번은 4000번 몸체에
5000번 스풀이 붙었으리라 짐작했습니다.
이 짐작이 빗나갔습니다.

2. 몸체를 키우려던 이유는 캐스팅 때 걸리는 중지였습니다

이 낚시인은 로드에 가까운 스풀 가장자리에 검지를 걸고
라인을 당겨 베일을 젖힌 뒤 풀 스윙을 합니다.
검지를 놓는 순간 중지가 따라 나와
라인을 건드리는 일이 가끔 생깁니다.

라인을 건드리면 비거리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릴 다리와 스풀 가장자리 사이를 넓히고 싶었습니다.
4000번도 예전 3500번보다 4mm쯤 짧은 간격입니다.
5000번은 스풀이 넓어서 간격이 4~5mm 더 줄었습니다.
간격을 넓히려고 산 릴이 간격을 오히려 좁힌 셈입니다.

3. 한 바퀴 감는 길이가 99cm에서 105cm로 늘었습니다

핸들을 한 번 돌리면 로터는 여섯 바퀴 돕니다.
4000번은 로터 한 바퀴에 99cm가 감깁니다.
5000번은 105cm가 감깁니다.

스풀 지름이 1cm쯤 커져서
로터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도 늘었고,
핸들 한 번에는 6cm쯤 더 감깁니다.
스풀 지름만 키운 번수라는 얘기입니다.

4. 로터와 스풀 사이 틈이 진짜 크기를 알려 줍니다

5000번은 로터를 세웠을 때 로터와 스풀 사이에
5mm쯤 틈이 떠 있습니다.
4000번은 로터에 맞는 스풀이라 틈이 거의 없습니다.
로터와 맞는 크기의 스풀인지는 이 틈이 알려 줍니다.

5000번은 스풀이 커서 바다용 릴다워 보이지만
몸체와 균형은 4000번이 더 잘 맞습니다.
4000번은 290g으로 작은데도 묵직하고 단단합니다.
어디에나 쓰는 범용 스피닝릴 같은 균형이 있습니다.

릴을 고를 때는 이 틈부터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5. 간격을 넓히려면 다른 릴을 찾아야 합니다

4000번 스풀을 5000번 몸체에 끼워도
문제가 없을 구조입니다.
그렇게 5000번 몸체를 4000번처럼 쓰고,
남는 5000번 스풀은 정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도 간격 문제는 풀리지 않습니다.
카르디아 SW에서 더 넓은 간격을 찾으면
6000번까지 올라갑니다.
서프에서 쓰기에는 라인 양도 몸체도 과합니다.
간격을 챙기려면 다른 모델을 알아봐야 합니다.

6. 2년 쓴 릴은 소리와 감촉부터 달라집니다

2년 가까이 쓴 4000번과 새 5000번을 나란히 감아 보면
소리부터 다릅니다.
새 릴은 조용하고 촉촉하게 돌아갑니다.
쓴 릴은 소리가 크고 그리스도 다릅니다.

감기 시작하는 무게도 새 릴이 훨씬 가볍습니다.
쓴 릴은 핸들이 내려가다 걸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왼손에 전해지는 진동도 조금 남아 있습니다.
베어링이 상한 신호로 보고,
2년 차에는 베어링을 전부 갈고 그리스도 새로 넣습니다.

7. 드랙을 세게 조이면 스풀 샤프트가 휩니다

쓴 릴에서 가장 크게 상한 곳은 스풀 샤프트였습니다.
옆에서 보면 감을 때 샤프트가 떨리듯 흔들립니다.
샤프트가 휜 것으로 보입니다.

드랙을 세게 조이고 큰 고기와 겨루면
뻗어 있는 샤프트가 라인 롤러 쪽으로 밀립니다.
금속 로터도 휘는 것처럼 샤프트도 휩니다.
샤프트는 금속 칼라와 아래 플라스틱 칼라
두 점으로만 받치고 있습니다.
구멍이 닳았다기보다 샤프트 자체가 휜 쪽에 가깝습니다.

대물을 걸고 한계까지 버티게 하면
이 휨이 생기기 쉽습니다.
큰 릴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랙은 조일 때 한 번 더 헤아려 보세요.

릴을 고르는 자리는 번호가 아니라 틈입니다

처음 보는 번수는 번호가 아니라
로터와 스풀 사이 틈으로 크기를 가려 보세요.
간격이 좁은 쪽으로 가면 캐스팅할 때 중지가 라인을 건드립니다.

손가락 간격이 중요한 낚시인은
같은 모델의 번수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재 보면 됩니다.
쓴 지 2년이 되면 샤프트 떨림을 먼저 확인하고,
베어링과 그리스를 함께 갈아 주세요.

번호만 읽는 습관을 바꾸면
서프 캐스팅에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