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베이트릴, 브레이크를 최대로 올려도 써밍이 필요했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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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풀 지름과 기어비만 보고
베이트릴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브레이크가
제 역할을 못 해 백러쉬만 쌓이기 쉽습니다.
사양표에 없는 부품 하나가 헐겁거나
구조가 다르면 캐스팅이 먼저 막힙니다.
다이소(Daiso) 베이트릴의 사양과
캐스팅 결과로, 이런 실수를
피하는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사양과 브레이크,
베어링 교체의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메커니컬 캡과 사이드컵이 헐겁다는 점부터 걸립니다
겉모습부터 보면 핸들은
오프셋이 아닌 곧은 형태입니다.
드랙 레버는 돌릴 때 클릭이 걸리고,
클러치를 눌러 보면 중국산 릴과
비슷한 눌림새가 납니다.
메커니컬 캡은 스풀 축을
눌러 회전 저항을 정하는 캡을 말합니다.
이 릴의 캡은 살짝 스치기만 해도 돌아갑니다.
페트병 뚜껑이 더 단단하다 싶을 만큼 헐겁습니다.
캡이 쉽게 돌아가면 브레이크를 맞춰 놓아도
스풀 저항이 던질 때마다 달라집니다.
사이드컵은 레버나 잠금 없이
아래로 당기면 열립니다.
쓰다가 저절로 열리지는 않겠지만
잠금이 없어서 풀릴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캐스팅 전에 캡과 사이드컵 상태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2. 마그넷 열 개가 6대 4로 붙은 브레이크와 한쪽만 베어링인 스풀
사이드컵 다이얼에는 1부터 12까지 눈금이
있어 브레이크를 세밀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컵을 열어 보면 마그넷은
모두 10개이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6대 4 비율로 붙어 있습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마그네틱의 힘으로
스풀 회전을 눌러 주는 장치입니다.
문제는 스풀입니다.
꺼내 보면 한쪽에는 베어링이 있는데
반대쪽은 검은 부시로 되어 있습니다.
비용을 줄이려 한 구조일 수 있지만,
스풀을 받치는 부분이 부시라는 점은
캐스팅 성능에서 아쉬운 대목입니다.
스풀이 가볍게 돌아야 멀리 날아가는데,
한쪽이 부시면 그만큼 회전이 무거워집니다.
3. 스풀 베어링을 바꾸려 해도 사이드컵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부시를 뽑아내고 1030 크기 베어링을
끼우는 데까지는 순조롭습니다.
그런데 스풀을 다시 넣으려 하면
사이드컵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컵을 닫을 수 없습니다.
설명서에는 스풀 받침 축 부시의
안쪽 지름이 3mm로 적혀 있어서
크기를 잘못 고른 것도 아닙니다.
오일을 발라 보고 여분 베어링을
하나씩 바꿔 끼워도 결과는 같습니다.
줄로 깎아 맞춰 보려 해도 치수 차이가
커서 결국 부시로 되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핸들 쪽 돔에 베어링을 더하는 방법도
압착식이라 추가할 수 없습니다.
표기된 치수만 믿고 부품을
미리 사 두면 헛걸음이 됩니다.
저가 릴은 부품만 갈아 끼우면 좋아진다는
생각부터 내려놓는 편이 낫습니다.
4. 스펙 표기가 빈약해 계산으로 찾아낸 사양
표기된 사양은 기어비 5.3과 베어링 2개,
볼 베어링과 롤러 베어링이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재 보거나 계산해야 알 수 있습니다.
스풀 지름은 37mm로,
시마노(Shimano) 안타레스 DC와
비슷한 큰 스풀입니다.
기어비 5.3에 37mm 스풀이면
핸들 한 바퀴에 줄이 최대 61.5cm,
대략 62cm 감깁니다.
드랙은 약 5kg이고 무게는 200g쯤입니다.
권사량은 스풀에 감을
수 있는 줄의 양을 말합니다.
16파운드(약 7kg) 플로로카본은 125m가 들어갑니다.
20파운드(약 9kg)라면 100~110m쯤 감기는 스풀입니다.
다만 줄이 스풀 한가운데로 몰리는 버릇이
있어 이 수치는 대략으로만 보세요.
기어비가 5.3으로 낮아도
스풀 지름이 크면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가 늘어납니다.
회수 속도는 보통 기어비 릴과 비슷합니다.
지름이 32mm나 34mm였다면 더 느렸을 것입니다.
5. 브레이크를 9로 낮추면 백러쉬가 쏟아집니다
시험 로드는 포이즌 울티마(Poison Ultima)
MH처럼 최상급을 씁니다.
최상급 로드를 쓰면 문제가 생겨도 릴 탓인지
로드 탓인지 바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헤드가 1/2온스(약 14g)인 스피너베이트,
전체 16g쯤으로 시작해 보면 이렇습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을 최대 12에 두면
던질 수는 있지만
스풀이 낮게 울리는 큰 소리가 납니다.
약간 답답해서 3단계 낮춰 9로 가면
곧바로 백러쉬가 쏟아집니다.
10과 11 사이로 되돌려도 답답하고,
써밍을 끝까지 걸어야
백러쉬 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써밍은 캐스팅할 때 엄지로 스풀 회전을
눌러 주는 동작을 말합니다.
써밍을 걸면 거리가 줄고, 안 걸면
줄이 떠오르며 백러쉬 기미가 보입니다.
브레이크를 꽉 조이면 답답해지는 대신
백러쉬가 줄어드는 것이 보통의 릴입니다.
이 릴은 브레이크가 약한데도
답답한 느낌이 함께 옵니다.
최대 브레이크에서도 써밍은 필수입니다.
써밍이 서툰 초보자일수록 더 크게 막힙니다.
6. 루어를 바꿔도 답답함은 그대로입니다
메커니컬 캡을 조금 조이면
던지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다만 캡은 스풀을 물리적으로
눌러 주는 부품이라, 거리를 내주고
안전을 얻는 맞바꿈일 뿐입니다.
같은 무게의 미노우로 바꿔도 공기저항이
줄었을 뿐 결과는 비슷합니다.
피칭은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막히는 느낌이 있습니다.
던지기 쉬운 루어의 대표인 바이브레이션은
던질 수 있어도 소리가 아주 큽니다.
이 루어로도 답답하면
다른 루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빅베이트는 던져집니다.
스풀 사양으로 보면 20파운드를 100m쯤 감는
큰 스풀이라 큰 루어가 원래 자리입니다.
다만 캐스팅이 불안한 릴로 던지다 보면
루어를 잃는 위험은 감수해야 합니다.
3년쯤 전 중국산 릴의 모습과 가깝습니다.
브레이크가 안 듣거나 너무 세서 안 나가는,
모양만 베이트릴인 릴입니다.
써밍 없이 던지면 루어부터 잃습니다
이 릴로 루어를 던진다면
브레이크를 최대로 올리고 써밍부터 걸어 보세요.
브레이크를 내려 거리를 늘리려는
시도는 백러쉬로 끝납니다.
설명서에는 루어 캐스팅용으로 적혀 있지만
실제 캐스팅은 어렵습니다.
채비를 그냥 내려놓는 낚시나
미끼낚시에는 쓸 수 있습니다.
배스를 노리며 저수지나 댐에서
루어를 던진다면
브레이크가 제대로 듣는 중국산 릴이 더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