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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풀만 바꾼 PR100 베이트피네스, 다운샷 4g는 되고 그 아래는 한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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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에 가벼운 루어를 달면
브레이크를 아무리 올려도 앞으로 나가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스풀만 베이트피네스용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릴을 통째로 바꾸지 않아도 던질 수 있는 무게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스풀을 바꾸면 어디까지 던질 수 있는지
루어 무게별로 따져 봅니다.

이 글은 PR100용 베이트피네스 스풀의
무게와 캐스팅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풀 한 개에 베어링 두 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PR100에 끼울 수 있는 베이트피네스용 사제 스풀입니다.
색은 퍼플, 블랙, 골드, 레드 네 가지가 있습니다.
스풀 하나에 베어링이 두 개 따라옵니다.
그중 한 개는 떼어 내서 사이드 컵 쪽에 끼우도록 마련된 것입니다.
둘 다 스테인리스가 아닌 세라믹 볼 베어링입니다.

베어링을 포함한 무게는 7.8g이고,
베어링을 빼면 약 6.5g입니다.
권사량은 PE 기준으로 0.65호 120m, 0.85호 100m, 1호 80m입니다.
플로로나 나일론 라인은 표기가 없어서 직접 감아 보며 맞춰야 합니다.
순정보다 가벼워진 만큼 가벼운 루어를 받아 내는 쪽으로 성격이 바뀝니다.

베어링은 잡음이 크니 오일부터 한 방울 넣습니다

세라믹 볼 베어링은 잘 돌지만 돌 때 바람 소리 같은 잡음이 큽니다.
그래서 장착 전에 오일을 먼저 넣었습니다.
점도가 낮아 물에 가까운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잡음이 크게 줄어듭니다.
대신 오일을 넣은 만큼 회전은 조금 둔해집니다.

장착은 순정 스풀을 빼고 새 스풀을 넣은 다음,
사이드 컵을 닫기 전에 베어링도 같이 바꾸면 끝납니다.
스풀을 바꾸면 처음에 유격이 느껴지니
메카니컬 캡으로 0 위치를 다시 맞춰 두세요.

겉모습은 순정 스풀도 보라색이라 거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권사량이 줄고 세라믹 베어링이 들어갔으니
더 가벼운 낚시가 될지 기대해 볼 만합니다.

브레이크 10은 너무 세고 5 근처에서 던질 만해집니다

브레이크는 0부터 10까지 열 단계입니다.
최대인 10으로 던지면 너무 강해서 루어가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7까지 내리면 눈에 띄게 멀리 나가지만 아직 센 편이고,
5에서는 던지기 편해집니다.
순정 스풀보다 가벼운 루어가 확실히 던지기 쉬워졌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4와 3 사이까지 내리면 엄지로 눌러 주는 서밍을 해야 백러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서밍을 최소로 하고 싶다면 4가 한계입니다.
서밍이 부담스러우면 브레이크를 한 단계 올려 보세요.

4g 다운샷이 25~30m 날아가지만 3g이 가벼운 쪽 한계입니다

2.2g 다운샷 싱커에 2.8인치 웜을 달면 총무게가 4g쯤 됩니다.
브레이크 5에서 던지면 25~30m쯤 날아갑니다.
베이트피네스로는 충분한 거리이고 곧게 날아갑니다.
다만 방심하면 줄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끌려갑니다.
그래서 릴리스 포인트를 조심하고 로드 끝에서 늘어뜨리는 길이를 길게 맞춰야 합니다.

피칭도 이 무게가 간신히 되는 선입니다.
4~5g이 경계이고 3g이 아슬아슬하며 그 아래는 어렵습니다.

6g 이상이면 던지기도 조준하기도 쉽고 거리도 훨씬 나옵니다.
10g 안팎의 루어는 로드만 휘어서 던져도 편합니다.
그 무게라면 10~12파운드(약 4.5~5.4kg) 라인을 30~40m쯤 감아 보세요.
가까운 거리를 손목만으로 정확히 때리는 낚시에도 어울립니다.

릴 자체의 정밀도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스풀을 바꾸고 나서 부딪히는 듯한 잡음이 조금 납니다.
베어링 때문인지 스풀 정밀도 때문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순정 스풀을 달아도 스풀과 몸체 사이에 틈이 보입니다.
릴 자체의 정밀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부분이 마음에 걸리면 더 나은 릴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2.2g 다운샷을 비교 릴로 던지면 한 단계 더 가벼운 쪽이 편합니다

로드도, 8파운드(약 3.6kg) 플로로도, 2.2g 다운샷도 그대로 두고
비교 릴 EG2를 던져 봤습니다.
이쪽이 압도적으로 던지기 쉽고 피칭도 편합니다.
1g 더 가벼워져도 던질 여유가 있습니다.
무거운 쪽은 둘 다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차이는 베어링 수에서도 납니다.
PR100은 베어링 3개에 롤러 1개이고, 더해도 5개까지입니다.
EG2는 7개에 롤러 1개이고, 핸들 쪽에 더하면 최대 11개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감는 맛은 EG2가 분명히 부드럽습니다.

스풀은 28mm급 경량 스풀이라 가벼운 루어에 유리합니다.
레벨 와인드는 메가폰 모양이고,
드랙 사운드와 메카니컬 캡의 클릭도 달려 있습니다.
PR100에는 모두 없고, 드랙 성능도 EG2가 낫습니다.

가을 저수지에서는 배스가 스트럭처에서 슬슬 벗어납니다

수온이 차가워진 가을 저수지에서도 이 세팅으로 배스가 올라왔습니다.
소형 저수지는 큰 호수보다 가을과 겨울이 먼저 와서
입질이 빨리 약해집니다.
여름에는 스트럭처에 바짝 붙던 배스가
가을이 깊어지면 조금씩 벗어나 12월쯤에는 한가운데에 있기도 합니다.

닿지 않는 입목 자리를 노릴 때는 거리가 한 마리를 가릅니다.
스풀 교체만으로도 4g 다운샷까지는 던질 수 있어서
가벼운 루어를 처음 던지는 입문용으로 충분합니다.
3g 아래 루어가 중심이거나 감는 맛과 드랙 성능이 궁금하다면
한 단계 위 릴이 편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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