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틱 X와 SX, 스풀 33mm와 35mm가 갈라놓는 DC릴의 용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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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의 DC 베이트릴이라도
스풀 지름이 다르면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한쪽은 가벼운 루어를 다루기 쉽고,
다른 쪽은 멀리 던지는 쪽에 힘이 실립니다.
여기에 내부 구조와 베어링 위치까지 더해지면
어느 쪽을 고를지 판단이 한결 쉬워집니다.
그래서 두 모델을 번갈아 써 본 결과를 바탕으로
차이가 갈리는 지점을 하나씩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볼틱 X와 SX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33mm 스풀의 X와 35mm 스풀의 SX로 나뉩니다
2026년에 나온 아부가르시아의 DC릴 레볼틱 시리즈는
X와 SX 두 모델로 구성됩니다.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었지만, 막상 써 보면 기본기는 충분합니다.
X는 스풀 지름이 33mm이고 12파운드(약 5.4kg) 라인이 100m 들어갑니다.
SX는 스풀 지름이 35mm이고 16파운드(약 7.3kg) 라인을 100m 감습니다.
40~50cm급 배스를 상대로 두 모델을 모두 써 봤고,
51cm까지 문제없이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마노(Shimano) 같은 상급 전자 제어 릴과 견주면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기대치를 너무 높이지는 마세요.
백러쉬는 거의 나지 않고 브레이크 제어가 안정적입니다
백러쉬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캐스팅 실수를 하거나 써밍을 게을리하면 당연히 줄이 엉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조작만 해 준다면
라인 트러블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만큼 브레이크 제어가 안정적이라는 뜻입니다.
드랙도 꽤 강한 편이라 큰 배스를 걸었을 때 든든합니다.
다만 바닥으로 파고드는 배스를 제압하는 순간에는
토크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비거리는 스풀 지름에서 먼저 갈립니다
DC릴이라고 하면 비거리가 길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X는 기대만큼 안 나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유는 브레이크보다 스풀 지름에 있습니다.
스풀 지름이 클수록 같은 힘으로도 멀리 나갑니다.
대신 지름이 커지면 단점도 함께 따라붙으니 서로 맞바꾸는 관계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준은 34mm쯤이라 33mm인 X는 조금 작은 쪽입니다.
작은 스풀은 출발이 가볍고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X는 다루기 편한 DC릴로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던지는 쪽이 목적이라면 35mm인 SX가 맞습니다.
두 모델의 지름 차이가 용도의 차이로 이어지니 매장에서 직접 던져 보세요.
프로 모드는 피칭용 다이얼이 아닙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1부터 10까지 있고
1~3은 색이 달라 프로 모드로 불립니다.
4 아래로 내려가면 브레이크가 극단적으로 약해집니다.
이 모드를 피칭과 플리핑 전용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번거로움입니다.
배 위에서 캐스팅과 피칭을 번갈아 하는데
그때마다 다이얼을 바꾸면 템포가 깨집니다.
둘째는 다른 릴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그네틱 방식이든 다른 DC릴이든 브레이크를 가장 낮게 내리면 같은 효과가 납니다.
그러니 평소 쓰는 브레이크 모드에서 피칭이 얼마나 편한지가 더 중요합니다.
내부 차이는 피니언 서포트와 드랙 구성에서 납니다
SX가 내부 구성이 조금 더 좋습니다.
분해해 보면 피니언 서포트 구조가 SX에만 있고
드랙 안쪽 구성도 SX가 호화롭습니다.
메탈 부품의 형태도 SX 쪽이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프레임이 메탈인지 카본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메탈이 휨이 적고 내구성이 높은 것은 맞지만,
감는 맛 차이를 느끼는 낚시인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쉬운 것은 X에 피니언 서포트가 없다는 점입니다.
드랙 강도는 차이가 나도 이해되지만 이 구조만은 X에도 넣었으면 합니다.
베어링은 피니언 기어 쪽에 먼저 추가하세요
두 모델 모두 베어링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가 큰 곳은 피니언 기어의 사이드 쪽입니다.
사이드 컵을 열고 스풀을 빼면 보이는 자리인데,
원래 베어링이 있어야 할 곳에 메탈 부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 1280ZZ 베어링을 넣으면 회전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핸들 쪽에 추가하는 것보다 효과가 큽니다.
웜 샤프트의 사이드 컵 쪽에도 베어링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여기에 740ZZ 베어링을 넣으면 샤프트가 안정되고,
분해하지 않고 클립을 빼는 정도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핸들 쪽 베어링은 X만 추가할 수 있고 SX에는 이미 들어 있습니다.
스풀 호환도 알아 두세요.
X의 스풀은 SX에 들어가 정상으로 돌지만,
SX의 스풀은 샤프트가 길어 X에 끝까지 들어가지 않습니다.
시도할 때는 자기 책임이 따릅니다.
한 대로 품질을 올릴지, 용도별로 둘을 나눌지로 정합니다
X는 33mm 스풀에 12파운드 100m라는 구성이 개성적입니다.
같은 구성은 시마노의 SLX DC XT 정도뿐인데,
X는 그보다 파워 쪽에 서 있어 개성이 분명합니다.
SX는 35mm 스풀에 16파운드 100m입니다.
같은 구성이면 시마노의 스콜피온 DC 쪽이 완성도가 높아서
굳이 SX를 골라야 하는 이유가 약합니다.
그래도 후회할 릴은 아니고, 비거리는 분명히 이점이 있습니다.
한 대의 품질을 올리고 싶다면 시마노 칼콘 DC가 낫습니다.
용도에 따라 헤비 쪽과 베이트피네스 쪽으로 나누려면
레볼틱 두 대가 어울립니다.
참고로 제조지는 한국입니다.
본체에 메이드 인 코리아 표기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