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로드 길이를 늘리면 마디가 하나 더 붙어 무게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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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로드를 고를 때 카탈로그의 가벼움과
길이만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팔이
떨려 낚시를 이어 가기 어려워집니다.
무게와 길이, 휘는 성질을 기준으로
로드를 가려내는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찌낚시 대는 같은 호수라도 길이와 마디 수에
따라 하루 피로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은 로드 무게감과 길이,
발수 관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모멘트가 작아도 팔은 3시간이면 떨립니다
모멘트는 쉽게 말해 로드를 들었을
때 손목이 느끼는 앞쪽의 무거움을
숫자로 나타낸 값입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가벼운 로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는 숫자만으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1호 4.7m짜리 모델은
모멘트가 16 안팎이었고 자중도
150g에서 160g뿐이었습니다.
길이도 짧은 편인데 3시간쯤 들고
있으니 팔이 떨릴 만큼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몇 번 들어 보면 경기용 모델은 가볍다기보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그 뒤로는 경기용 로드를 매장에서
먼저 들어 본 뒤에 고르는 쪽이 낫습니다.
2. 카본 이름이 새로워도 한 종류만 쓰지는 않습니다
요즘 로드에는 T1100G나 M40X 같은
카본 이름이 크게 적혀 있습니다.
가볍고 강해졌다는 말에 마음이 쏠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카본은 예전에도
M35나 T1000 같은 이름으로 써 왔습니다.
표시가 눈에 띄게 달려 있을 뿐,
로드 한 대가 한 종류 카본으로만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보통 두세 겹으로 겹쳐서 만들고,
이름은 그중 하나를 썼다는 표시입니다.
카본 이름만 보고 로드가 가벼워졌으리라 믿으면
실제로 들었을 때 어긋납니다.
3. 휘는 맛이 좋으면 몬스터포스 쪽입니다
다이와(Daiwa)의 토너먼트 경기용 1.2호 51과
몬스터포스 1.2호 50 사이에서
고민하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토너먼트는 3년 전에 나왔고
몬스터포스는 작년에 나왔습니다.
다이와 로드는 보통 4년이나 5년에
한 번 바뀌어서, 토너먼트의 새 모델은
올해나 내년쯤으로 보입니다.
몬스터포스를 직접 들고 써 보면 크게
휘고, 휘면서도 끈기 있게 버팁니다.
휘기 시작할 때 비로소 본래 힘이
나오는 로드입니다.
반대로 3번, 4번 마디가 강한 로드가
좋다면 토너먼트 AGS 경기용이 맞습니다.
휨 곡선 그래프를 보면 조금 단단한
쪽이고, 디자인도 화려합니다.
카탈로그 숫자보다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중요하니 매장에서 한 번 흔들어 보세요.
4. 길이를 늘리면 마디가 하나 더 붙습니다
갯바위 찌낚시 로드는 5.3m가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때 6.3m가 유행했지만 사라졌고,
5.4m를 내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5.8m 로드를 들어 본 낚시인들은
하나같이 무겁다고 말합니다.
평소 무게를 따지지 않는
낚시인조차 무겁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1.25호 5.8m는 호수로는 평범한데 하루를
들고 있기 힘들 만큼 무거웠습니다.
길이를 늘리면 5피스가 6피스가 됩니다.
끝에서부터 1번, 2번,
3번 마디 순으로 굵기가 정해져 있어서
6번째 마디가 가장 굵습니다.
굵은 마디가 하나 더 붙으니 무게가 부쩍 늡니다.
1m가 길어지니 바람이 불면 흔들림도 커집니다.
5. 높은 곳에서 줄을 다룬다면 긴 로드도 쓸 수 있습니다
길이가 길면 높은 자리에서
줄 정리하기가 편합니다.
그래서 6.3m에 눈이 가는
낚시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6.3m는 지금 시장에 거의 없고,
중고를 찾아도 무게 문제는 그대로입니다.
짧은 쪽으로 나오는 모델은 5m나 4.7m처럼
눈에 띄지만, 긴 모델은 드뭅니다.
무난하게는 흔히 나오는
5.3m나 5m 안팎의 로드를
고르는 게 낫습니다.
긴 로드는 오래 들 수 있을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6. 낚시 뒤 발수 관리는 실리콘 스프레이만이 답은 아닙니다
출조 뒤에는 물걸레로 닦고
마른걸레로 닦은 다음, 발수 코팅을
해 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순수한 실리콘 스프레이는 발수력이
아주 강하지만, 그만큼 빨리 떨어집니다.
손에 미끈거리게 묻는 점도 걸립니다.
로드를 뽑을 때와 바늘을 묶을
때 손에 묻으면 신경이 쓰입니다.
줄을 입으로 축이다 보면 실리콘 묻은 손으로
입 주변을 만지게 되는 것도 꺼려집니다.
차량용 코팅 스프레이는 발수력이
조금 약하지만 오래 가고 손에 덜 묻습니다.
발수가 떨어졌다 싶을 때 덧칠하는
정도이고, 5번에서 6번 출조마다 한
번쯤이면 충분했습니다.
실리콘 스프레이를 쓴다면 2번에서
3번 출조마다 한 번씩 발라 주세요.
물걸레질을 하는 순간 실리콘 성분이
상당 부분 씻겨 나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스펙표만 보고 고르면 팔이 먼저 지칩니다
갯바위 찌낚시 로드는 가볍다는 숫자보다
하루를 들고 있을 수 있느냐가 먼저입니다.
길이가 늘면 무게도 늘고, 모멘트가
작아도 팔은 3시간쯤 지나면 힘들어집니다.
새 카본 이름보다 휘는 모양과
손에 쥔 느낌을 보세요.
찌가 움직이지 않는 날에는 로드가
무거워 손이 둔해진 건 아닌지
먼저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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