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 베이트 입문 릴, 36mm 와이드 스풀이 6g 루어와 비거리를 같이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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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타클로 농어를 노리려고 릴을 고르면 스풀
지름 앞에서 막힙니다.
34mm는 가벼운 루어에 좋고 38mm는 멀리
가지만, 가운데 지름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어 낚시에서 쓰는 루어 무게를 기준으로
36mm 스풀의 득실을 따져 봅니다.
다이와(Daiwa) 솔티스트(Saltist) TW
150이 바로 이 지름을 가진 릴입니다.
스풀 지름이 하나 달라지면 반응과 비거리가 함께 달라집니다.
이 글은 36mm 와이드 스풀의 비거리와 브레이크
성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솔티스트 TW 150은 36mm 와이드 스풀을 씁니다
솔티스트 TW 150은 스풀 지름 36mm에 폭
28mm인 와이드 스풀을 쓴 베이트릴입니다.
라인을 감지 않은 스풀 무게는 16.5g이고,
PE 2호를 200m 감으면 25.2g입니다.
핸들 길이는 110mm로 캐스팅용 베이트릴 가운데
가장 긴 편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94cm가 감기고,
최대 드랙은 6kg이며 드랙 소리도 납니다.
핸들 길이는 취향이 갈리니 쥐어 보고 판단하세요.
스풀 폭이 같은 36mm 릴과 견주면 4mm 좁은
수준이라 무게는 충분히 가볍습니다.
스풀 지름이 작을수록 던지다 생기는 손해가 늘어납니다
베이트릴은 스풀이 클수록 반응이 떨어지고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여기서 반응은 가벼운 힘에도 돌아가 가벼운 루어를
던질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스풀 지름이 작아지면 가벼운 루어는 쉬워집니다.
하지만 캐스팅 중 1초 동안 스풀이 도는 횟수가
늘어 훨씬 빠르게 돕니다.
그러면 백러쉬 위험이 커지고,
백러쉬가 났을 때 피해도 커지며,
최대 비거리도 줄어듭니다.
스풀 지름이 작아서 얻는 이득보다 잃는 것이 많은 편입니다.
농어 루어는 6g 아래로 내려갈 일이 드뭅니다
농어 낚시에서 쓰는 루어를 떠올려 보면 가벼워야 6g입니다.
6g 이하는 거의 쓰지 않고,
6g도 한 해에 몇 번 쓸까 말까 합니다.
34mm 릴은 5g,
6g 루어도 쾌적하게 던집니다.
36mm는 6g이 쾌적하지는 않지만,
그 몫을 비거리와 백러쉬에 대한 안정에 돌리는
쪽이 합리적입니다.
38mm는 8g쯤이 한계라 쾌적하지 않은 느낌이 있습니다.
38mm 이상 모델은 현재 고급기뿐이라 손이 닿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응과 비거리의 균형은 36mm가 가장 알맞습니다.
마그포스 Z는 스풀 회전에 비례해 브레이크를 겁니다
다이와의 마그 브레이크는 자석의 힘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방식이 아닙니다.
전자기 유도를 써서 스풀이 도는 속도에 비례해
브레이크 힘이 달라지는 방식입니다.
자력 브레이크는 늘 같은 힘으로 걸리지만,
이쪽은 빨리 돌수록 강해지는 똑똑한
브레이크입니다.
마그포스 Z는 여기에 인덕트 로터가 더해집니다.
원심력이 크게 걸리는 캐스팅 직후에는 브레이크가
한 단계 올라가 가장 세게 걸립니다.
스풀 회전이 안정되고 원심력이 줄면 브레이크가
다시 내려가 후반에 쭉 뻗습니다.
그래서 캐스팅 후반에 라인이 뜨는 일이 거의 없고
백러쉬에도 강합니다.
브레이크가 강하면 안 날아가지 않을까 싶겠지만,
36mm 스풀 덕에 비거리도 잘 나옵니다.
20g 루어는 34mm보다 10m 더 멀리 날아갑니다
20g 신편을 던져 비교하면 차이가 보입니다.
다이와 타튤라 TW 100 같은 34mm 릴은
20g에서 50m쯤 날아갑니다.
솔티스트 TW 150은 같은 루어를 평균 60m 던졌습니다.
모든 무게에서 이만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10g대 후반 이상으로 올라가야 거리 차이가 뚜렷합니다.
6g에서 8g 루어도 30m쯤은 문제없이 날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평균 비거리입니다.
있는 힘껏 던지는 캐스팅이 아니라 6할에서 7할의
힘으로 던질 때 얼마나 가는지가 낚시 내내 도움이 됩니다.
와이드 스풀은 라인이 줄어도 감기 속도가 일정합니다
스풀에 감긴 라인은 쓰면서 점점 줄어 실질적인
스풀 지름이 작아집니다.
폭이 좁은 스풀은 라인을 깊게 감기 때문에
줄어드는 폭이 큽니다.
그러면 멀리 던졌을 때와 손앞에 가까이 왔을 때
루어의 속도감이 몸으로 느껴질 만큼 달라집니다.
와이드 스풀은 이런 변화가 적어서 감기 속도가
안정적입니다.
비거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라인이 줄면 한 바퀴에 풀려 나가는 양이 줄어
캐스팅 후반에 힘이 빠지기 마련입니다.
폭이 넓으면 이 변화가 적어 뻗는 힘이 오래 갑니다.
스풀 폭이 넓으면 레벨 와인더에서 라인이 꺾이는
각도가 커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다이와는 이 각도를 줄이는 가변식 레벨 와인더
TWS로 약점을 거의 지웠습니다.
6g에서 중량급 루어까지, 로드는 팁이 부드럽고 버트가 강한 쪽입니다
베이트릴은 가벼운 쪽 한계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합니다.
스풀 폭 28mm인 36mm 와이드 스풀이면
6g도 충분히 쾌적한 편입니다.
무거운 쪽은 얼마든지 던질 수 있지만 73g 빅
펜슬을 던지면 던지는 느낌이 거북해집니다.
루어와 스풀의 회전이 맞아떨어질 때 무중력 같은
쾌감이 나는데, 이 무게에서는 그 느낌이 어긋납니다.
로드는 팁이 부드럽고 버트가 강한 쪽이 이 릴의
맛을 살립니다.
팁은 ML에 가깝고 벨리 후반부터 버트가 강한
로드가 잘 맞습니다.
ML 로드에 합쳐도 문제없고,
위로는 H나 XH까지도 어울리지만 MH나 H까지가
기분 좋습니다.
L 파워 로드에는 릴이 너무 큽니다.
농어 야간 낚시에는 마그 브레이크가 든든합니다
36mm 베이트릴은 값이 부담스럽거나 쓰기 어려운
모델이 많아 선택지가 적었습니다.
이 릴은 그 자리를 채워 주는 입문용 선택입니다.
처음 고른다면 스풀 지름부터 손에 쥐어 보고 정해 보세요.
농어 낚시는 밤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두워서 스풀 상태가 보이지 않는 야간에도 마그
브레이크가 든든합니다.
베이트 캐스팅이 어렵다고 느끼는 낚시인이라면 이
릴로 재미를 먼저 맛보세요.
밤 낚시 전에 낮에 한 번 던져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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