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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 라인 트러블, 날개 3할보다 스풀 가장자리 7할이 컸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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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500번 스피닝릴을 두고도
가벼움을 먼저 보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묵직한 믿음을 먼저 보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갈림길은 릴에 바라는 일이 무엇이냐입니다.
그래서 2500번 기준으로 두 릴을 견줘 봅니다.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와
다이와(Daiwa) 이그지스트(Exist)입니다.

이 글은 라인 트러블과 감기 느낌, 어울리는 낚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500번 하이엔드 릴에서 먼저 보는 건 가벼움과 트러블 없음입니다

하이엔드 스피닝릴은 쉽게 말해
가벼움과 튼튼함을 한꺼번에 요구받는 릴입니다.
배스 낚시에서는 가벼움이 앞에 서는 일이 많습니다.

핀네스 낚시는 점점 가벼워지고
빅베이트 낚시는 점점 무거워집니다.
그러다 보니 낚시에 따라
릴을 나눠 쓰는 낚시인이 늘었습니다.

요즘은 20파운드(약 9kg)쯤 되는 PE라인을
2500번 릴에 감아 쓰기도 합니다.
이 조합으로 한두 시즌을 써도
라인 트러블이 없어야
솔트 낚시까지 하는 낚시인이 믿고 고릅니다.

2. 스피닝릴 라인 트러블이 스풀 가장자리에서 시작되는 이유

라인 트러블의 6~7할은
줄이 스풀 가장자리에 올라타면서 시작됩니다.
감을 때 줄이 아래로 떨어지지 못하고
가장자리에 걸터앉는 경우입니다.
다음 캐스팅 때 그 줄이
먼저 나가려는 줄을 붙잡습니다.

그러면 줄 두세 가닥이 한 덩어리로 같이 나가고
PE라인은 그 자리에서 엉켜 뭉칩니다.
날개 모양 부품은 이 문제의 3할쯤만 막아 줍니다.
나머지 7할은 가장자리 모양이 맡습니다.

스텔라 신형은 이 가장자리 높이를 25%쯤 낮췄습니다.
테두리에 붙어 있던 플라스틱 실 부품도 없앴습니다.
줄이 걸터앉을 턱이 사라진 셈입니다.

옛 모델에서는 줄이 가장자리에 잘 걸터앉았습니다.
신형에서는 손으로 일부러 올려도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3. 줄이 늘어진 채 감아도 라인 롤러가 곱게 받아 줍니다

PE라인 0.85호를 감은 신구 스텔라를
번갈아 던져 보면 비거리 차이는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다만 줄이 풀려 나가는 느낌은 분명히 다릅니다.

플로로카본과 PE를 번갈아 쓰며 수십 번 던졌지만
신형에서는 라인 트러블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옛 모델은 같은 날 한 번 줄이 튀어 올랐습니다.

줄을 일부러 늘어뜨리고 핸들을 돌려 보세요.
줄이 라인 롤러의 좁은 곳으로
매끄럽게 끌려 들어갑니다.
40파운드(약 18kg)급 리더 매듭도
2500번에서 걸리지 않고 지나갑니다.

스텔라의 슬로 오실레이션은
스풀이 아주 천천히 오르내리며 줄을 촘촘히 감는 구조입니다.
한때 트러블이 잦아 접었던 구조를
15년 만에 다시 꺼내 다듬어 냈습니다.

4. 핸들을 힘껏 돌려 놓으면 이그지스트 로터는 바로 멈춥니다

좋은 자리를 훑고 나서
핸들을 힘껏 돌려 루어를 거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스텔라는 로터가 무거워 한 번 돌려 두면 한참 돕니다.
이그지스트는 그런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그지스트 2500번은 자중이 160g입니다.
신형은 로터를 16%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베일은 가늘어지고 스풀도 가벼워져서
감기 시작할 때 손이 한결 편합니다.

그래서 줄 느슨함을 거둘 때는 손가락을 얹고 감다가
멈추고 싶을 때 바로 멈출 수 있습니다.
관성이 적은 릴은 루어의 움직임만 손에 전해 줍니다.
쉐드를 감으면 쉐드의 무게와 액션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5. 4년을 쓴 이그지스트에서는 덜걱임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전 세대 이그지스트를
4년 동안 정비 한 번 없이 쓴 낚시인이 있습니다.
흠집은 많지만 속은 덜걱임도 없고 거칠어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 모델에는 불만이 하나 있었습니다.
플로로카본을 쓸 때 줄이 스풀 단차에 올라타면
그대로 걸려 풀리지 않는 일입니다.
신형은 이 부분이 매끈하게 다듬어졌습니다.

나사가 겉에 보이지 않는 모노코크 구조도 눈에 띕니다.
작은 몸체에 큰 기어를 넣었습니다.
라인 스토퍼는 20파운드쯤 되는 PE도 단단히 잡아 줍니다.

6. 묵직함이냐 가벼움이냐는 하루 낚시의 길이로 갈립니다

스텔라는 묵직한 믿음을 앞에 둔 릴입니다.
솔트에서 힘 센 상대를 걸 때도,
굵은 PE로 커버 위를 끌어내는 파워핀네스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텔라는 스텔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이그지스트는 가벼움과 튼튼함을 함께 담은 릴입니다.
가벼운 리그부터 PE를 쓰는 파워핀네스까지
한 대로 이어 가려는 낚시인에게 잘 어울립니다.
며칠씩 쉬지 않고 캐스팅하는 낚시인에게도 그렇습니다.

결이 비슷한 릴은 스텔라는 세르테이트,
이그지스트는 뱅퀴시입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쓰느냐에서 릴의 성격이 갈립니다

낚시마다 릴을 따로 둘 수 없다면
한 대로 가려는 범위부터 그려 보세요.
라이트 리그에서 PE 파워핀네스까지 이어 간다면
가벼운 쪽이 편합니다.
솔트의 힘 센 상대까지 함께 노린다면
묵직한 쪽이 마음 편합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 하루 종일 캐스팅하는 날이 많다면
손에 남는 피로부터 따져 보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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