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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를 던지는 베이트릴, 스풀이 36mm로 커져 여유가 생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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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빅베이트를 던져도
스풀 지름에 따라 던지는 느낌이 다릅니다.
34mm 스풀은 시원하게 날아가지만
무거운 루어가 걸리면 너무 빨리 돌 때가 있습니다.
36mm 스풀은 같은 루어를 한 박자 늦게 돌려 줍니다.
그래서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TW 150을
34mm 릴과 견주어 봅니다.

이 글은 스풀과 브레이크, 던질 수 있는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세로만 길어진 몸체는 손에 쥐는 맛이 그대로입니다

이 릴은 질리언 SV TW의 몸체를
세로로 늘려 키운 모델입니다.
처음 들어 보면 위아래가 조금 길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세 손가락을 걸고 쥐어 보면 의외로 편합니다.
몸집이 커져도 가로 폭이 같으면
쥐는 맛은 거의 달라지지 않습니다.
손이 작은 편이어도 릴이 손 안에 감겨 듭니다.
세로가 늘어난 만큼 손가락이 조금 위로 올라올 뿐입니다.

라인 가이드인 T윙은 아래쪽이 넓게 열려 있습니다.
굵은 라인과 리더 매듭이 감겨 들어올 때
걸리지 않게 하려는 설계입니다.
사이드 커버는 레버를 당기면 열리고
스풀이 크다 보니 안쪽이 깊게 파여 있습니다.

2. 스풀 36mm와 기어비 세 가지를 함께 따져 봅니다

스풀은 지름이 36mm이고 폭은 24mm입니다.
무게는 베어링을 달아 18.5g이니
큰 스풀치고는 가벼운 편입니다.
라인은 20파운드(약 9kg)가 100m,
PE는 3호가 150m 들어갑니다.

36mm 스풀을 쓰는 다른 릴과도 바꿔 끼울 수 없습니다.
순정 스풀이든 커스텀 스풀이든
맞는 것이 없다고 제조사가 밝혔습니다.

기어비는 6.3, 7.3, 8.4 세 가지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각각 70cm, 82cm, 94cm가 감깁니다.
스풀이 크다 보니 8.4는 94cm쯤 감깁니다.
34mm 릴의 8점대에 익숙하다면 빠르게 느껴집니다.
그 속도가 좋다면 7.3으로 가 보세요.

몸체 무게는 215g이고
드랙은 최대 5.5kg입니다.
베어링은 볼 8개에 롤러 1개입니다.
핸들 노브와 웜 샤프트 양쪽에
4개를 더 달 수 있어 12개까지 늘어납니다.

3. 롱캐스트형 베이트릴 브레이크를 10까지 내려도 되는 이유

2온스(약 57g)급 빅베이트를 맞바람 속에서 던져 봅니다.
브레이크를 가장 센 20에 두면
써밍 없이도 안정적으로 날아갑니다.
무거운 루어는 줄이 한 번 뜨면 수습하기 어렵고
엄지로 누르다 데기도 합니다.
그런 부담이 싫다면 20으로 던져 보세요.
거리는 충분히 나옵니다.

10까지 반을 내리면 맞바람에 줄이 약간 뜹니다.
이 릴은 SV 콘셉트가 아니라 롱캐스트 콘셉트이기 때문입니다.
SV였다면 10에서도 줄이 뜨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써밍으로 충분히 잡히고 6까지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처음 맞춘다면 8에서 10 사이가 무난합니다.
근거리와 피칭이 많거나 선상에서 던진다면
0까지 내려 초속을 시원하게 날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4. 34mm에서는 여유가 없던 무게를 36mm가 받아 줍니다

이전에는 일반 SV TW에
16파운드 스풀을 끼워 같은 태클로 던졌습니다.
34mm 스풀은 무거운 루어를 던지면 시원하게 날아가는 대신
너무 빨리 돌아 여유가 없었습니다.

36mm로 키우니 던지는 맛이 달라집니다.
스풀이 한 박자 늦게 돌아서 던지는 동작이 여유 있고,
노리는 자리에 넣기도 한결 쉽습니다.

립이 달린 크랭크베이트를 감아 봐도
감기 힘은 SV TW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8.4 기어로도 보통 크기 크랭크베이트는 문제없이 감깁니다.
딥 크랭크나 마그넘 크랭크는 조금 벅차니
그때는 7점대나 6점대 기어를 고르세요.

34mm에서는 던질 수는 있어도 편하지 않았습니다.
36mm에서는 편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5. 2온스에서 4온스까지는 한 대로 받아 줍니다

2온스급 루어에 이어
4온스(약 113g)급 빅베이트를 던져 봅니다.
스풀이 헛돌지 않고 여유 있게 날아갑니다.
일반 SV TW로는 버거운 무게입니다.

이 무게에서는 대형 스풀의 릴을 쓰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36mm라면 안심하고 던질 수 있고,
34mm로도 던질 수는 있지만 알맞다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쓴 로드는 4온스까지 받아 주는 로드였습니다.
더 센 로드를 쓰고 라인을 22~25파운드로 올리면
조금 더 큰 자이언트 베이트까지도 노릴 수 있습니다.

6온스(약 170g)를 넘는 루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38mm급이나 42mm급처럼 한 단계 큰 릴이 낫습니다.

6. 가벼운 쪽은 1온스까지 멀리 보낼 때는 브레이크 7입니다

1온스(약 28g)쯤 되는 루어는 여유롭게 던질 수 있습니다.
날개 달린 루어를 감을 때는 8.4가 조금 빠르게 느껴지니
7점대 기어가 알맞고 6점대는 느립니다.

1/2온스(약 14g) 미노우는 던져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줄이 약간 뜹니다.
캐스팅 컨트롤까지 따지면 최선은 아닙니다.
이 정도 무게라면 일반 SV TW를 쓰는 쪽이 낫습니다.
굳이 이 릴로 던질 이유는 없습니다.

18g짜리 메탈 바이브레이션을 멀리 던질 때는
브레이크를 10에서 8로, 다시 6으로 내려 봅니다.
6에서는 줄이 뜨고, 7에서는 뜰까 말까 한 정도였습니다.
써밍을 곁들이면 7이 알맞습니다.

이 정도 거리를 던지고 회수하는 중간에
배스가 물고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릴 크기를 고르는 기준은 루어 무게 하나입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던지고 싶은지 먼저 정해 보세요.
1온스에서 4온스급 빅베이트까지 오가는 낚시라면
36mm 스풀 한 대가 편합니다.
6온스를 넘는 자이언트 베이트까지 노린다면
처음부터 한 단계 큰 릴을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국내 저수지나 댐에서 빅베이트를 던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맞바람이 센 날에는
브레이크를 8에서 10 사이로 시작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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