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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용 DC 베이트릴, 가벼운 미노에선 둔하고 2온스부터 제 속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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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루어까지 두루 던지려고
38mm 대구경 DC 릴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풀이 크고 무거운 릴은 가벼운 루어에서
돌기 시작하는 반응이 느려 캐스팅이 둔해집니다.
그래서 무거운 루어를 기준으로 쓰임과 기어비를 고르는 판단을 차근차근 풀어 봅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스코피온 DC MD의 브레이크와 기어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 18.1g에 지름 38mm, 무거운 루어를 던지는 릴입니다

스코피온 DC MD는 지름 38mm, 폭 21mm의 대구경 스풀을 달았습니다.
스풀은 MG4 규격이라 가운데가 산처럼 솟고
양옆이 완만하게 낮아집니다.
무게를 재 보면 18.1g이어서 가벼운 스풀은 아닙니다.

몸체는 225g이고 20lb(약 9kg) 라인을 100m 감을 수 있습니다.
최대 드랙은 하이 기어가 6kg, XG가 5.5kg입니다.
핸들은 90mm이고, 볼 베어링 7개에 롤러 베어링 1개가 들어 있습니다.

감아 보면 시마노답게 부드럽습니다.
클러치도 딱딱하지 않고 누르기 편한 중간 느낌입니다.

2. 기어비는 스풀 지름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기어비는 7.4와 8.5 두 가지이고,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는 88cm와 101cm입니다.
스풀이 38mm로 커서 같은 기어비여도 34mm 릴보다 빨리 감깁니다.
34mm 릴의 8.5는 최대 90cm쯤이니,
7.4 하이 기어가 보통 릴의 엑스트라 하이 기어 속도입니다.

100cm를 넘는 XG는 쓰임이 갈립니다.
30cm가 넘는 거대한 빅베이트를 짧게 끊어 감거나
조류 차이를 손으로 느끼고 싶을 때 유리합니다.
반대로 빅베이트를 천천히 크랭킹하거나 흐름이 센 곳에서는
핸들이 잠긴 듯 무거워집니다.

배스에는 하이 기어가 맞습니다.
바위 바닥에서 걸림을 빨리 떼어 내야 하는 낚시라면 XG가 유리합니다.

3. 브레이크는 하이에서 시작해 바깥 다이얼을 내립니다

큰 틀은 하이, 미드, 로 세 가지이고
바깥 다이얼은 1에서 5까지입니다.
하이의 가장 센 단계에 다이얼 5로 던지면
2m쯤 되는 맞바람에서도 엄지 없이 백러쉬 기미가 없습니다.

바깥 다이얼을 3으로 내려도 여유가 있고,
1까지 내려도 줄이 조금 뜰 뿐 던져집니다.
백러쉬가 걱정이라면 하이로 두고 1에서 5 사이에서 맞춰 보세요.
그러면 큰 백러쉬 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4. 미드 3이 한가운데, 플로로라면 4나 5입니다

더 공격적으로 던지고 싶다면 큰 틀을 미드로 내리고
바깥 다이얼 5에서 시작합니다.
맞바람에서는 줄이 뜹니다.
하이의 1보다 미드의 5가 더 약해서 단계가 겹치지 않고 차례로 내려갑니다.

미드의 3은 정확히 한가운데입니다.
엄지를 조금 곁들이면 맞바람에서도 던져져서
익숙한 낚시인의 평소 설정으로 삼기 좋습니다.
플로로 라인이라면 미드 4나 5가 알맞습니다.

미드 1부터는 백러쉬가 납니다.
엄지를 떼는 순간 줄이 한꺼번에 뜨는 게 손가락에 느껴집니다.
로는 뒤바람이거나 짧게 던지는 낚시에서만 쓸 만합니다.

이 설정은 20lb 나일론 기준입니다.
PE라면 이보다 약하게, 플로로라면 이보다 강하게 두세요.

5. 캐스팅은 안정적이고 피칭은 조금 둔합니다

DC 릴은 스풀이 한번 제대로 돌기 시작하면 거리와 방향이 안정적입니다.
200번 크기 릴인데도 라인이 곧게 뻗어 나갑니다.

릴의 심장은 스풀입니다.
스풀이 무겁거나 관성을 덜어내지 못했다면
브레이크가 아무리 좋아도 트러블이 납니다.
이 릴은 상위 안타레스 DC MD 아래 자리인데도
최신 MG4 스풀을 달았습니다.

반면 피칭에서는 DC 특유의 둔함이 있습니다.
스풀이 돌기 시작하는 반응이 한 박자 늦어 핀 스폿에 넣기 어렵습니다.
피칭으로 한 점을 노린다면 DC가 없는 스코피온 MD가 편합니다.
멀리 던져 넣을 때는 DC가 안정적입니다.

6. 1온스에서 4온스까지 빅베이트가 여유롭게 나갑니다

6온스(약 170g)까지 던지는 빅베이트 로드에
20lb 나일론을 감습니다.
약 1온스(약 28g) 소형 빅베이트부터 던져 봅니다.
2온스(약 57g)로 올리면 더 여유롭고,
4온스(약 113g) 빅베이트도 로드만 받쳐 주면 문제가 없습니다.

2온스 루어는 나뭇가지가 드리운 자리에 짧게 넣어도 정확히 들어갑니다.
멀리 던지는 날도, 가까운 곳을 노리는 날도 다루기 편합니다.

이 크기의 빅베이트는 하이 기어로도 짧게 끊어 감으며
좌우로 흔들며 나아가는 동작을 낼 수 있습니다.

7. 1/2온스 미노는 이 릴에 맞지 않습니다

1/2온스(약 14g) 미노를 던지면 줄이 조금 뜨지만 날아갑니다.
엄지와 브레이크를 잘 쓰면 던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백러쉬가 나는 일도 생깁니다.

문제는 가까운 곳에 피칭으로 넣을 때입니다.
스풀이 돌기 시작하는 반응이 느려 둔한 느낌이 나고,
신경을 놓으면 루어가 뜨고 목표에서 벗어납니다.

20g 이상이 이 릴이 제 실력을 내는 무게입니다.
1/2온스는 최소선입니다.
그 아래 무게는 20lb 라인에 헤비급 로드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릴을 고르는 기준은 던질 루어 무게입니다

20g 이상의 루어를 던지는 낚시라면 이 릴이 어울립니다.
빅베이트는 물론이고 해안에서 멀리 던지는 캐롤라이나 리그나
메탈 지그에도 DC 브레이크가 거리를 잘 내 줍니다.
가벼운 루어가 중심이라면 다른 릴을 알아보세요.

기어비는 배스 낚시라면 하이 기어로 시작해 보세요.
XG는 조류 차이를 손으로 느끼고 싶을 때 고르는 선택입니다.
핸들이 무겁게 느껴지면 95mm나 100mm 핸들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형 댐과 저수지 호안에서
빅베이트를 던지는 낚시에 쓰임이 많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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