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쓰는 낚시엔 23 스트라딕, 가벼운 에깅엔 24 루비아스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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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표 위쪽 릴을 그대로 따라 고르고 나서
자기 낚시에는 과한 장비였음을
알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힘이 필요한 낚시와 가벼움이 필요한 낚시는
릴에게 바라는 것이 서로 다릅니다.
시마노(Shimano) 23
스트라딕(Stradic)은 힘 쪽을 대표합니다.
다이와(Daiwa) 24 루비아스(Luvias)는
가벼움 쪽을 대표합니다.
둘 다 중급기입니다.
이 두 갈래를 기준으로 두 릴을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두 릴의 바디 구조와 감김,
어울리는 낚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힘쓰는 낚시와 가볍게 가는 낚시, 두 릴의 자리가 갈립니다
힘이 필요한 낚시에는 23 스트라딕이 어울립니다.
가벼운 타클을 꾸리고 싶은
낚시인에게는 24 루비아스가 맞습니다.
두 릴 모두 현행 기종이고
널리 알려진 중급기입니다.
루비아스는 리뉴얼을 거치며
중급 위쪽으로 올라섰고,
스트라딕은 지금도 중급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상위 모델이 성능에서 더 위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이 두 대는 파워와 감김,
내구성이 모두 높은 수준이라
낚시에서 부족함을 느낄 일이 드뭅니다.
스트라딕은 밀권 기능 없이 전통 방식을 지킨 릴입니다
슈퍼 슬로 오실레이트는 스풀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속도를 늦추는 기능을 말합니다.
그러면 라인이 스풀에 빽빽하게 감깁니다.
시마노 상위 라인에는 이 기능이
들어 있지만 스트라딕에는 빠져 있습니다.
이 기능은 장점이 크지만 라인이 감기는
모양이 달라 다루기 까다로운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낚시인과 싫어하는
낚시인이 뚜렷이 갈립니다.
스트라딕은 이 기능을 뺀 대신 시마노의 전통적인
견실함을 최신 규격에 담았습니다.
밀권을 즐기고 트러블도 감당할 낚시인은
상위 모델을 고르면 됩니다.
무난한 표준형을 원한다면 스트라딕이 맞습니다.
밀권이 궁금하다면 상위 모델도
매장에서 한 번 만져 보세요.
4000번급 힘쓰는 낚시라면 스트라딕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파워가 필요한 낚시에서는
스트라딕의 4000번 바디가 특히 믿음직합니다.
2500번과 4000번을
모두 써 보면 파워감과 내구성,
감김이 높은 수준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상위 모델은 드랙이 더 부드럽게 풀립니다.
그래도 스트라딕이 맞는 낚시에서는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4000번은 매장에서 손에
쥐고 무게부터 확인해 보세요.
발 쪽의 큰 부분은 알루미늄이고
반대편은 수지로 만든 메탈 바디입니다.
자중은 조금 있어도
알루미늄 바디 릴 전반이 가벼워지는
추세라 무겁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서해와 남해의 방파제에서 농어를 노린다면
4000번 스트라딕이 든든합니다.
루비아스는 표준 자중부터 가볍게 나왔습니다
24 루비아스의 표준 자중은 아주 가볍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이그지스트(Exist)와
큰 차이가 없는 무게입니다.
무게만 보고 바디가 약하겠다 싶다면 오해입니다.
로터와 바디를 모두 고급 카본 수지로 만들었고,
로터까지 같은 소재라는 점이 큰 플러스입니다.
특히 루비아스는 상위 모델에서 감탄이
나오는 영역 가까이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스트라딕은 힘에서 편합니다.
루비아스는 가벼움에서 편합니다.
릴 바디가 틀어지면 감는 힘이 새는 이유
모노코크는 쉽게 말해 발 쪽과 몸통을
한 덩어리로 만든 바디 구조를 말합니다.
일반 릴은 두 부품을 맞붙여서
가운데에 이음매가 생깁니다.
루비아스는 이음매 없는 한 덩어리 바디를
양쪽에서 눈물방울 모양 플레이트로
감싸 눌러 줍니다.
그래서 바디가 잘 틀어지지 않습니다.
릴 바디가 틀어지면 감는
힘이 그만큼 새어 나갑니다.
틀어짐이 적으면 안쪽 부품이 정상 상태로
오래 돌아가고 물이 스며들 틈도 줄어듭니다.
기어를 받치는 토대는 결국 바디여서 큰 기어를
넣는 데도 이 구조가 도움이 됩니다.
가볍게 만들어도 힘이 새지 않고
오래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발매 직후부터 에깅에 쓴 릴인데 감김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발매 직후 구해 에깅에 계속 쓰고
라이트게임에도 함께 나간 릴입니다.
그런데도 감김이 거의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핸들을 돌릴 때 반응도 빠릿합니다.
라이트게임은 드랙이 풀리는
느낌에 예민한 낚시인이 많습니다.
루비아스의 드랙은 ATD 타입 L로,
기존 ATD보다 유연하게 맛을 바꾼 버전입니다.
드랙 한 가지만 좋은 게 아니라 구조와 바디,
큰 기어가 합쳐져 장점이 곱해집니다.
릴의 완성도는 부품 하나가
아니라 여러 부품이 곱해진 결과입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는 낚시의 무게가 정합니다
힘이 중심인 낚시라면 스트라딕,
가벼움이 중심인 낚시라면 루비아스로 갈립니다.
시즌을 앞두고 타클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낚시인이라면
이 두 대가 선을 긋기 좋은 자리입니다.
에깅과 라이트게임, 농어 루어,
라이트 쇼어지깅까지 오가려는 낚시인이라면
이 두 대 중에서 고르세요.
에깅처럼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에서는
가벼움이 팔의 부담을 덜어 줍니다.
남해와 제주의 무늬오징어 에깅에는
루비아스가 어울립니다.
랭킹 순위만 보고 사지 말고 자기 낚시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부터 정해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