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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배스를 노리는 자타 콤보, 드랙을 안 조이고 던진 첫 캐스팅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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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배스 앞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곳은 캐스팅이 아니라 드랙입니다.
드랙을 조이지 않고 던지면 첫 캐스팅에 문 배스를 그대로 놓칩니다.
물이 탁한 연못에서는 한 번 놓친 산란상 배스를 다시 찾기 어렵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자타(Zata) 콤보를 든 연못 낚시에서
얕은 풀밭과 산란상 앞의 장비 선택을 따라가 봅니다.

이 글은 드랙, 로드 선택, 루어 선택, 자리 살피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한낮에 날이 따뜻하면 무빙 베이트보다 웜이 먼저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는 낮 열한두 시쯤에는 움직이는 루어가 잘 먹히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날은 스피너베이트 계열을 먼저 던졌지만 입질이 없었습니다.

웜으로 바꾸고 나서야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산란기 연못에서 한낮에는 무빙 베이트를 접어 두고
웜을 먼저 꺼내 보세요.

2. 물색이 탁해 산란상이 안 보이면 꼬리 윤곽부터 찾습니다

물이 탁한 연못에서는 산란상 자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날 눈에 띈 산란상이 열대여섯 개였지만 배스가 앉아 있던 곳은 단 한 곳이었습니다.

그 한 곳도 몸통이 아니라 꼬리 끝의 검은 윤곽이 전부였습니다.
한참 지켜봐도 움직이지 않았고 이윽고 헤엄쳐 달아났습니다.

색이 어두운 웜은 탁한 물에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흰색 계열 웜으로 바꿔 던져야 웜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눈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산란상을 찾는 낚시는 낚시인마다 생각이 갈립니다.
다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배스가 놀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3. 드랙을 조이기 전에 던졌더니 첫 캐스팅에 문 배스가 빠졌습니다

텍사스 리그로 꿴 웜을 산란상에 던져 넣자마자 배스가 바로 물었습니다.
그 연못에서 가장 빠른 입질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랙이 조여 있지 않았습니다.
챔질하는 순간 줄이 풀려 나가며 바늘이 제대로 박히지 않았고 배스는 그대로 빠졌습니다.

산란상 배스가 이렇게 빨리 무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드랙 손잡이부터 한 번 조여 두세요.

4. 7피트 미디엄 헤비 로드는 크랭크베이트에는 뻣뻣했습니다

이날 쓴 베이트 콤보는 7피트(약 2.1m) 미디엄 헤비 로드에 기어비 7.1:1 릴을 맞춘 구성입니다.
스피닝 콤보는 7피트 미디엄 로드에 기어비 6.2:1 릴입니다.

미디엄 헤비는 쉽게 말해 허리 힘이 센 액션이라 걸림이 많은 자리에서 배스를 끌어내기 좋은 로드입니다.
그런데 크랭크베이트를 던져 보니 로드가 조금 뻣뻣했습니다.
입질이 와도 올리는 도중에 빠지는 배스가 있었습니다.

이런 로드는 지그처럼 무게감 있는 루어와 훨씬 잘 어울립니다.
천천히 감는 느린 크랭크질이 이 연못에서는 열쇠였습니다.

5. 콤보를 두 대 챙기면 그날 입질 형태에 바로 바꿔 쥡니다

배스는 그날그날 수면에서 물기도 하고, 크랭크베이트나 웜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대로 버티기보다 콤보를 두 대 챙겨 가는 쪽이 낫습니다.

스피닝 콤보에는 합사 0.8호급(15파운드, 약 6.8kg)에 10파운드(약 4.5kg) 플로로카본 리더를 잇고,
베이트 콤보 두 대에는 15파운드 플로로카본을 그대로 감았습니다.

정확도만 보면 베이트가 낫지만 스피닝으로 던지는 재미도 큽니다.
이날은 스피닝으로 5인치(약 13cm) 웜을 던져 배스를 여럿 올렸습니다.

블랙맥스(Black Max)는 가격 대비 손에 꼽히는 릴입니다.
다만 그다음 단계로 올라설 콤보가 마땅치 않았는데 자타가 그 자리를 메웁니다.

6. 풀이 갈라진 자리와 쓰러진 나무 밑은 웜이 들어가면 곧바로 반응합니다

둑을 따라 뭉쳐 있던 풀이 한 곳만 벌어져 있는 자리가 보였습니다.
다른 곳은 풀이 붙어 있는데 그곳만 틈이 생겨 있었습니다.
이런 자리에는 배스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쓰러진 작은 나무 위로 웜을 넘겨 던지자 배스가 올라와 물었습니다.
통나무 위쪽에서 올라와 먹은 배스도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면 개구리 루어로도 이 풀밭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늦게 나갔다면 얕은 풀과 나무 사이로 텍사스 리그를 넣으면 됩니다.

7. 랜딩 직전에 배스가 뒤로 헤엄치면 로드를 세워 거리를 줄입니다

2파운드(약 0.9kg)쯤 되는 배스를 거의 다 끌어낸 뒤였습니다.
로드를 길게 뻗은 채로 손을 내밀어 잡으려는 순간 배스가 뒤로 헤엄쳐 갔습니다.

팔이 끝까지 뻗어 있어 더 당길 수도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로드를 뻗은 채 잡으려 하면 놓치기 쉽습니다.

억지로 끌어당기듯 올리다 놓치는 일도 있습니다.
랜딩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올려 보세요.

드랙을 조이는 습관이 산란기 배스를 놓치지 않게 합니다

산란기에 풀과 나무가 이어진 연못에서는 첫 캐스팅부터 입질이 올 수 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드랙부터 조이는 습관만 들여도 놓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물색이 탁한 곳에서는 웜 색을 흰색 계열로 바꾸고
풀이 갈라진 자리와 쓰러진 나무 아래에는 웜을 먼저 넣어 보세요.
한낮이라면 무빙 베이트를 접어 두고 웜으로 바꾸는 쪽이 편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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