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베이트릴 내부 구조, 기어는 황동이고 드랙은 카본 디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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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베이트릴은 겉모양만 보고 속도 같다고 단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판단하면 정작 힘을 받는 기어와 드랙의 차이를 놓칩니다.
시시르(SeaSir) 캐스트 X2(Cast X2)의 속을 보며
믿을 만한 부분을 가려 봅니다.
기어 재질, 드랙 구성, 베어링 자리를 차례로 들여다봅니다.
이 글은 분해 순서, 드랙과 기어, 베어링과 유격, 아쉬운 점,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을 빼고 나사 네 개를 풀면 사이드 커버는 한 겹 더 남아 있습니다
분해는 스풀을 먼저 빼는 데서 시작합니다.
나사는 네 개이고 핸들 쪽 나사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드 커버는 이 나사를 풀어도 바로 빠지지 않습니다.
다른 쪽 커버를 먼저 열어야 걸쇠가 풀립니다.
몸체가 메탈이 아니라서 나사는 모두 굵은 나사산이고 크기도 전부 같습니다.
나사 위치를 따로 외울 필요가 없으니 처음 열어 보는 분에게는 편합니다.
2. 핸들은 알루미늄에 카본 손잡이 스타 드랙은 높이가 변하지 않습니다
핸들은 알루미늄이고 손잡이는 카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손잡이는 통째로 갈거나 안쪽 부싱만 바꿀 수 있습니다.
민물만 다닌다고 확신할 때가 아니면 부싱까지 바꿀 이득은 크지 않습니다.
스타 드랙은 스프링과 작은 부품이 눌러 주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돌려도 스타 드랙의 높이가 바뀌지 않는 방식이라 핸들과의 거리가 그대로입니다.
핸들 축 베어링은 위쪽 커버만 열면 꺼낼 수 있어 녹이 슬어도 갈아 끼우기 쉽습니다.
다만 미세 조정 안쪽에 섬유 디스크가 끼워져 있습니다.
이 디스크는 헐겁게 놓여 있어 낚시 중에 빠졌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조립할 때도 방향이 정해져 있어 까다롭습니다.
3. 메인 기어와 피니언이 모두 황동이고 드랙은 카본 디스크가 겹겹이 쌓입니다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가 둘 다 황동입니다.
그만큼 이 릴은 조금 거칠게 써도 버티는 쪽에 가깝습니다.
기어 축은 알루미늄이고, 클로와 웜 기어도 메탈입니다.
드랙은 카본 디스크와 얇은 강철 디스크를 번갈아 끼운 멀티 디스크입니다.
카본 디스크 한 장은 1mm쯤으로 두껍고 나머지는 0.5mm쯤으로 보입니다.
라인 경고용 톱니 디스크까지 같은 구조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이 값의 릴에서 보기 어려운 구성입니다.
수초가 빽빽한 자리에서 가물치급 대형 육식어를 끌어낼 때 쓰는 구동부입니다.
4. 피니언을 받치는 베어링은 두 개 유격이 약간 있어 바다에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피니언은 본체 쪽 베어링과 커버 쪽 베어링이 하나씩 받칩니다.
유격을 확인해 보면 크지는 않지만 쓰기에는 충분합니다.
정밀하게 깎은 릴일수록 이 자리 유격이 좁아서 소금기에 약합니다.
너무 빡빡하면 감을 때 우르르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 릴은 값 때문에 피니언을 아주 매끈하게 다듬지는 않았고, 그 덕에 오히려 바다에서 마음이 편합니다.
레벨 와인더의 웜 샤프트 기어 쪽은 베어링이 받칩니다.
부싱일 줄 알았는데 베어링이어서 의외였습니다.
5. 하이브리드 세라믹 스풀 베어링과 도색한 마그네틱이 달린 마그네틱 브레이크
사이드 커버를 열면 스풀을 받치는 베어링이 혼합 세라믹 방식입니다.
마그네틱에는 색을 칠해 두었고, 브레이크 방식 자체는 일반 마그네틱입니다.
이런 구성은 상위 모델에서 흔히 보입니다.
구리스는 파란색이 적당히 들어 있고, 넘치도록 많지는 않습니다.
말발굽 모양 스프링이 여러 군데 쓰여서
분해할 때는 스프링이 튀거나 휘지 않게 손으로 잡고 열어 보세요.
실제로 한 번 휘어서 펴야 했던 부품이 있었을 만큼 약한 부분입니다.
6. 프레임 보강판이 없고 핸들 축 아래가 부싱입니다
아쉬운 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요크에 강철 보강판이 없다는 점입니다.
같은 가격대 릴이라도 몸체가 메탈이 아니라면 보강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다른 하나는 핸들 축 아래 받침이 베어링이 아니라 부싱이라는 점입니다.
이 자리는 바다에서 녹이 슬기 쉬워서 구리스가 모자라면 곧 산화합니다.
처음부터 구리스를 넉넉히 발라 두면 문제 없이 돌아갑니다.
7. 기어비 7.3:1은 힘 쪽이어서 가물치 낚시에 맞는 릴입니다
기어비가 7.3:1이라 감는 속도는 빠르지 않습니다.
대신 그만큼 힘이 있어서 수초 위에서 가물치를 끌어낼 때 맞습니다.
20파운드(약 9kg) 이상의 라인을 감을 수 있고, 25~30파운드(약 11~14kg) 라인도 잘 어울립니다.
바다에서는 가까운 연안에서 쓰는 정도가 한계로 보입니다.
몸체와 옆판이 메탈이 아니라서 아주 거친 환경에서의 내구성은 지켜봐야 합니다.
던질 수 있는 루어 무게도 캐스팅을 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핸들 축 아래를 말려 두면 바다에서 먼저 녹이 납니다
민물에서 바다로 자리가 바뀌면 가장 먼저 손볼 곳은 핸들 축 아래 부싱입니다.
쓰기 전에 구리스를 충분히 채워 두세요.
황동 기어와 카본 드랙은 거친 자리에서 믿을 만하지만 부싱이 마르면 그 장점이 묻힙니다.
분해할 때는 스프링 하나하나를 조심해서 다루세요.
핸들 안쪽 섬유 디스크는 빠지기 쉬우니 조립 방향도 꼭 확인하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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